여기어때 블랙 선정
펄쳐지는 곳
해가 지면 도시는 황금빛으로 수 놓인다. 한강은 고층 빌딩들의 그림자로 일렁이고,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로 차들이 만들어낸 불빛이 촘촘하게 이어지며 서울의 밤을 밝힌다.
한강 상류, 아차산 중턱에 위치한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도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이름에 ‘VISTA’를 직업 내걸었을 만큼 빼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호텔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한강과 끝없이 이어진 도로, 초고층 빌딩이 만들어낸 스카이라인이 보는 이들을 황홀경으로 이끈다.
모노톤의 도시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시간, 이 도시가 지닌 낭만과 비로소 마주하게 된다.
어반 럭셔리 호텔
서울 대표적 라이프스타일 호텔로서 트렌드를 이끌어 오는 비스타 워커힐은 창의적 DNA와 활기찬 에너지를 바탕으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최고의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800년 된 시칠리아산 올리브나무다.
긴 세월의 결이 선명한 고목 위로 벚꽃이 피고, 나뭇잎이 흔들리고, 별이 반짝이는 장면이 프로젝션 맵핑으로 신비롭게 펼쳐졌다.
한쪽에는 벽에 걸린 A.I 미러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피카소, 샤갈, 마티스 등의 화풍으로 재구성해 보여주고 있었다. 각각 자연과 테크놀로지, 과거와 미래의 조화를 보여주는 디지털 아트 작품이다.
세계적인 플랜트 헌터 니시하타 세이준의 국내 첫 프로젝트로 꾸며진 루프탑 가든이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옮겨온 고생대 식물이 서울의 풍경과 어우러져, 마치 도심 한가운데 떠 있는 공중정원을 연상시킨다.
한쪽에는 족욕탕도 마련돼 있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앉으면 눈앞으로 한강과 도심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곳곳에 놓여있는 티 테이블과 오후 3시부터 문을 여는 바에 앉아서도 경치를 즐길 수 있는데 해가 질 무렵이면 은은한 조명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가 더해진다. 고백을 앞두고 있다면 바로 스카이야드에서 성공 확률을 높여볼 것.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는 딱히 운동에 흥미가 있지 않는 이상 가볼 이유가 없던 장소였지만, 비스타 워커힐 서울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작은 모니터가 아닌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보며 런닝머신을 뛰거나 GX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
수영장은 실내임에도 높은 천장과 통창을 통해 맑게 갠 하늘과 한강을 배경 삼아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얕은 유아풀도 있어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의 투숙객도 눈에 띄었다.
수영장의 매력이 가장 빛나는 시간대는 바로 일출 시점이다. 늦잠을 유혹을 뿌리치고 부지런히 새벽 수영에 나서면 빌딩 숲 너머로 떠오르는 서울의 아침해를 바라볼 수 있다. 유명 인피니티 풀이 부럽지 않은 황홀한 광경이다.
>> 수영장/피트니스 이용 TIP수영복은 탈의 공간이 협소하므로 객실에서 미리 챙겨 입는 것을 추천한다. 탈의하기 쉬운 옷이나 가운을 살짝 걸치고 내려오자.
객실 문을 열자 감미로운 재즈 선율이 흘러나온다. 내부는 모던하면서 워커힐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입실 타이밍에 맞춰 재생되는 음악은 일본 복합문화서점 츠타야에서 오직 비스타 워커힐만을 위해 선곡한 곡들이다.
화이트 또는 그레이 톤의 실내에 톤 다운된 컬러의 침구를 매치하고, 침대 맞은편에는 폭이 좁은 소파로 공간을 활용했다. 곡선 형태의 디자인 체어와 메탈 바디의 스탠드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된 가구와 소품도 돋보인다.
건물이 산 중턱에 위치해 층수와 관계없이 뛰어난 전망을 누린다. 스파 객실은 한강의 야경을 바라보며 최신식 월풀에 몸을 담글 수 있도록 모두 리버 뷰로 배치되었다.
디럭스 객실은 한쪽 벽면 전체가 통장으로 되어 있어, 객실 방향에 따라 한강 또는 아차산이 바라보인다.
코너 객실은 180도 전망으로 넓은 파노라마 뷰가 특징인데, 다른 객실에 비해 공간이 넓어 파티 룸으로 인기가 높다.
인공 지능 시스템.
룸서비스는 객실에 비치된 아이패드로 손쉽게 주문이 가능했다. 호텔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 또한 프런트 데스크에 물어볼 필요 없이 아이패드로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인공지능 시스템 ‘NUGU’가 전 객실에 설치되어 있어 음악이 듣고 싶거나, 여행 정보가 필요할 때 말로 간편하게 명령만 내리면 됐다.
어메니티는 인기 브랜드 록시땅(L'Occitane)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객실 내 대용량 디스펜서 설치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ESG 경영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의 경계에 있는 광진구에 위치해 도심의 편의와 교외의 한적함을 동시에 누린다. 잠실까지는 차로 10분 내외 거리, 서울 외곽으로 빠져나가기도 쉽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5호선 광나루역 또는 2호선 강변역에서 10분에 1대씩 운영되는 호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에디터팁
제이드
‘OH MY PET’
※ 에디터노트 내용은 현 시점의 숙소 정보와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