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블랙 선정

라한 셀렉트 경주 포토그래퍼 드웨인|에디터 짜이

경주를 아직도 고리타분한 수학여행지로만 기억하고 있다면, 분명 당신은 오래전에 경주를 방문했을 것이다. 경주는 이미 달라졌다. ‘힙’한 카페가 즐비하고, 수많은 유적지가 ‘인스타 성지’가 된지 옛날이다. 새롭게 바뀐 경주를 즐기기 위해 여행자들은 배낭을 메고, 캐리어를 끌고 찾아오고 있다.

반짝이는 보문호의 윤슬 너머로 보이는 유려한 곡선의 건물. 2020년 전 객실을 모두 새단장한 후 오픈한 라한셀렉트 경주다. 라한셀렉트 경주는 새로운 경주의 트렌드에 발맞춰 대규모 리모델링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

편안하면서도 품격있는 휴식을 약속하는 객실은 기본, 투숙객을 위한 수많은 부대시설을 갖추었다.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넓은 규모의 야외 수영장과 실내 수영장은 어떤 목적으로 방문하더라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로비에는 엄선한 경주의 특산품을 모아 판매하는 경주상점과 꼼꼼한 MD의 선택이 돋보이는 서점 경주산책까지, 경주를 담은 큐레이션 샵들이 들어서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함께 투숙하는 고객들을 위한 키즈 전용 놀이시설 원더랜드와 인스타그래머블한 스튜디오 경주나인까지 갖추었다.

스타일.

라한셀렉트 경주의 정문으로 들어가면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큰 로비를 만난다. 누구나 쉴 수 있도록 푹신한 소파들을 놓아둔 라운지가 먼저 눈에 띈다.

기둥을 따라 시선을 움직여보니 낯익은 구조가 보인다. 한옥에서 따 온 기둥 끝부분이 하나의 인테리어가 되었다.

로비 너머로 멀리 시선을 던지면, 한옥의 문살을 연상케 하는 넓은 창문이 보인다.

객실에 걸려있는 그림 또한 조각보를 연상케 한다. 경주의 호텔답게 전통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부대시설.
언제나 즐거운 물놀이를, 수영장

라한셀렉트 경주의 수영장은 총 세 곳으로, 산뜻한 파란 타일이 인상적인 야외 수영장과 내부의 패밀리 풀, 그리고 본격적인 수영을 즐기는 분들을 위한 실내 수영장이 있다.

야외 수영장

유려한 곡선을 지니고 있는 건물처럼, 야외 수영장 또한 부드러운 곡선과 직선의 조화로 이루어져 있다.

야외 수영장 부근에는 충분한 카바나와 선베드, 스낵바가 마련되어 투숙객의 휴식을 돕는다.

실외 수영장 외에도 사계절 온수로 운영되는 자쿠지가 있어 물놀이로 떨어진 체온을 다시 올릴 수 있다.

실내 수영장

넓직한 실내 수영장에는 25m 길이의 레일이 네 개 있어 수영을 즐기려는 투숙객에게 적당하다.

패밀리 풀

0.7m 깊이의 패밀리 풀은 미온수로 운영된다.

*운영 시간
- 실내 수영장: 6:00~21:00 (월 1회 휴무), 야외 수영장: 하계 시즌 한정 운영 (24년 기준 5월 3일~9월 30일)
- 이용요금: 시즌별 상이 (투숙객 50% 할인 제공)
꿈과 환상을 이뤄주는 원더랜드

아이들과 동반한 투숙객이라면 키즈 라운지인 원더랜드를 추천한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회전목마 컨셉의 화려한 공간이 아이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볼풀장과 블록놀이부터 사계절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스케이트장까지, 어린이 투숙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공간이다.

원더랜드에서는 만화주인공도, 농부도 될 수 있다.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은 투숙객이라면 놓치지 말 것.

*운영시간 : 11:00~20:00 (월 1회 휴무)
- 이용요금: 기본 2시간 기준 소인 36,000원, 성인 12,000원 (투숙객 50%) 할인
*중학생 이상 성인 기준 적용, 양말 필수 착용
경주에서 한 게임? 라한 더 스트라이크

다섯 개의 레인을 갖춘 볼링장 라한 더 스트라이크.

모던한 인테리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시설에서 볼링은 물론 다트게임과 간단한 맥주, 음료를 즐길 수도 있다.

보문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야외 데크와 여유로운 휴식공간을 더했다.

* 운영시간: 15:00~23:00 (매주 화요일 휴무)
- 이용요금: 1인 , 1게임 당 8,000 원 / 1인 대화료 2,000 원 (투숙객 인당 1,000원 할인 / 레인당 최대 4인 한정)
MD의 선택이 빛나는 큐레이션 서점, 경주산책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가장 빛나는 부대시설은 서점 경주산책이다. 로비의 왼쪽으로 들어가면 비밀의 공간 같은 입구가 보인다. 그 안으로 들어가면 차곡차곡 진열된 책들과 럭셔리한 인테리어가 반겨준다.

경주산책은 카페도 겸하는 공간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커피 한 잔 마시며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담당 MD의 안목으로 큐레이션한 테마별 서가에서 고민 없이 책을 고를 수 있다. 서점 정 중앙에 위치한 ‘경주’와 ‘역사’ 섹션도 눈길을 끈다.

책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굿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특히 모나미와 콜라보한 153 펜은 여행 기념품으로도 충분해 보인다.

어린이를 위한 공간과 동화책들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다.

시간을 파는 그로서리 샵, 경주상점

프리미엄 그로서리 편집샵 경주상점에서는 정성, 장인, 고전, 상징의 네 가지 테마로 신중하게 골라낸 물건들을 만날 수 있다. 복숭아 병조림, 썰어먹는 솜사탕을 비롯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간식류와 음료, 주류, 잡화류를 판매한다.

판매하는 물건들을 바로 구매하기보다는, 경주상점 뒷편에 마련되어 있는 종이를 한번씩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경주상점에 입점되어 있는 물건들에 대해 탄탄한 스토리가 적혀 있다.

피트니스센터

프리미엄 피트니스 기구 테크노짐의 최신 운동장비를 갖춘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웨이트, 유산소, 스트레칭 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

*운영시간 : 6:00~21:00 (월 1회 휴무)
다이닝.
더플레이트

로비에서 한 층 더 보문호와 가까워지면, 15m 높이의 유리창이 보인다. 창 너머로 들어오는 햇빛이 기분 좋은 이 곳이 레스토랑 더 플레이트다.

호캉스의 꽃인 조식을 든든히 즐길 수 있도록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만든 200여가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보문호의 윤슬이 보일 듯 말 듯 한 자리에서 경주의 아침을 맞이한다.

* 운영시간: 7:00~10:00 (조식 - 정상운영 + 토/일/월 및 공휴일 4부제, 중식 - 미운영, 석식 - 금/토/일 운영, 단 토요일 2부제)
마켓338

라한셀렉트 경주가 위치한 보문로 338번지에서 따 온 이름, 마켓 338은 셀렉트 다이닝 공간이다. 외부의 유명 셰프 및 레스토랑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되었다.

가로수길의 트렌디한 일식집 유노츄보부터 경주의 타이 레스토랑 쿤쏨차이까지 다채로운 음식들을 마음껏 선택할 수 있다.

한편에는 디저트 마켓까지 마련되어,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코스로 즐길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식기와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다.

객실.
프리미엄 스위트

응접실과 침실로 구성된 프리미엄 스위트는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잘 맞는 객실이다.

침실에는 이탈리아 베퍼 사의 더블 침대가 두 개 놓여 깊은 숙면을 돕는다.

넉넉한 드레스룸도 마련되어 있는 26.6평형의 객실.

 

여러 사람이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도록 더블 세면대를 설치해 둔 데다, 욕실과 화장실을 분리한 것에서도 섬세한 배려가 느껴진다.

캡슐 커피 머신은 스위트룸의 특전이다.

* 기준 인원 4명, 최대 5명
코너 스위트

마찬가지로 응접실과 침실로 구성된 코너 스위트. 보랏빛 벽이 한결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소파 뒤어 걸려있는 그림과 소파 테이블 모두에서 조각보를 연상할 수 있다.

더블 침대 하나와 싱글 침대 하나의 침실. 침대 옆에는 데스크를 두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장실의 깊이만큼 거울을 길게 설치해두어 공간을 더 탁 트이게 보이도록 했다.

의자를 보문호 방향으로 두고 사색에 빠져도 좋을 일이다.

* 기준 인원 3명, 최대 4명
디럭스 스위트 더블/트윈

디럭스 스위트 객실은 침대의 종류에 따라 더블과 트윈으로 나뉜다.

거실 뿐 아니라 침실에도 넓은 창을 두어 보문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트윈은 더블베드 하나, 싱글베드 하나로 구성되어 있다.

욕실에는 역시나 여유롭게 더블 세면대를 놓은 모습이다.

화장실은 입구와 가까이, 드레스룸과 함께 있어 조금 더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을 수 있다.

* 기준 인원 2명, 최대 3명
패밀리 온돌

침대보다 좌식 생활을 편하게 느끼는 투숙객을 위해 준비되어있는 객실이다.

침대 대신 요이불 세트가, 테이블 대신 반상과 방석이 놓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정겨운 반상과 보랏빛 방석들이 잘 어울린다.

베게 또한 온돌룸에 어울리는 전통 방식의 모양새.

욕실은 깔끔한 양식이다.

* 기준 인원 3명, 최대 4명
패밀리 트윈

더블침대 두 개가 놓인 패밀리 트윈은 응접실이 필요없는 가족을 위한 객실이다.

두 개의 침대 너머로 보이는 보문호 뷰가 아름답다.

패밀리 트윈 마운틴뷰에서는 푸르른 호텔 뒷편의 언덕을 감상할 수 있다.

* 기준 인원 4명, 최대 5명
디럭스 더블/트윈

디럭스 객실은 두 가지 기준으로 나뉜다. 첫째로 뷰.

레이크 뷰 객실에서는 보문호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마운틴뷰 객실에서는 계절의 따른 숲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디럭스 객실은 베드타입으로도 구분된다. 킹사이즈의 더블 침대 하나로만 구성된 더블 객실과 더블침대 하나에 싱글 침대 하나가 더 놓인 트윈 객실로 나뉜다. 트윈 객실은 더블과 싱글 하나씩으로 구성되어 있다.

* 디럭스 더블 기준 인원 2명, 최대 2명
* 디럭스 트윈 기준 인원 3명, 최대 4명
블랙의 특별한 팁
에디터팁

보문호를 조금 더 가까이서 느끼고 싶다면, 로비에서 연결된 계단으로 향하자. 보문호 산책로로 바로 이어져 신선한 공기와 함께 산책을 할 수 있다. 밤이 되면 색색깔의 조명이 들어와 더 낭만적이다.


※ 에디터노트 내용은 현 시점의 숙소 정보와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