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블랙 선정
서울, 이 도시에도 사계절이 있다. 봄이 오면 벚꽃이 피어나고, 여름이면 뜨거운 햇살 아래 녹음이 무성하고, 가을이면 빌딩 숲 사이로 가로수의 낙엽이 떨어지며, 겨울에는 소박한 설경이 아름답다. 자칫 놓치기 쉬운 서울의 사계절.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라면 여행자의 시선으로 계절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616개의 객실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두 가지. 도심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보고 싶다면 프리미엄 한강 전망 객실을,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는 남산을 보고 싶다면 프리미엄 남산 전망 객실을 택하자.
서울 속 여행자를 위해 완벽하게 준비된 객실, 코끝을 자극하는 맛있는 향기가 인상적인 11개의 다이닝&바, 부족함 없는 부대시설과 함께라면 언제라도 잊고 있던 서울의 계절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초대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존 모포드다. 그의 디자인은 각 나라의 지리적,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기로 알려져 있다. 남산과 한강 사이에 자리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또한 마찬가지.
정중한 직원의 안내를 받아 들어선 로비. 흙을 상징하는 적색의 돌을 활용한 바닥과 나무줄기를 묘사하며 만든 기둥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곳곳에 놓인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 또한 풍성한 경험을 만들어준다. 특히 남산이 불의 기운을 지닌 화산이라는 풍수설에 따라 음양의 조화를 위해 여섯 개의 폭포수를 그린 대형 화폭을 걸어두었다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갤러리 라운지도 로비 층에 있다. 목소리를 낮추어 도란도란 나누는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가 화이트 노이즈가 되는 곳.
1978년 문을 열어 국내 최고령 호텔 중 하나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클래식한 품격이 돋보이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운영하는 11개의 레스토랑과 바는 각각의 이름이 알려져 있을 정도로 이미 유명하다. 또한 식품안전 경영시스템인 ISO 22000 및 HACCP 인증을 획득해 과학적인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고 호텔 전 부분에 있어 신선하고 안전한 식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 테판. 눈앞에서 모든 요리의 조리과정을 볼 수 있는 철판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다. 탁 트인 뷰와 함께 고급스러운 식재료를 다루는 쉐프들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 이용안내・ 주중 중식 12:00 ~ 15:00
・ 주말 중식 11:30 ~ 13:00, 13:30 ~ 15:00
・ 주중/주말 석식 18:00 ~ 22:00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신선한 스시를 선보이는 모던 스시 바, 카우리. 강인하고 깨끗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뉴질랜드의 나무인 ‘카우리’에서 따 온 이름이다. 이름뿐만 아니라 스시 카운터에 거대한 카우리 목재가 사용되어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 이용안내・ 중식 12:00 ~ 15:00
・ 석식 18:00 ~ 21:30
최고급 참숯으로 구워내 육즙 가득한 그릴 요리를 만날 수 있는 곳, 스테이크하우스. 음식에 대한 평가도 훌륭할뿐더러, 미리 예약하면 앉을 수 있는 창가 자리 또한 뛰어난 뷰를 자랑한다.
※ 이용안내・ 중식 12:00 ~ 15:00
・ 석식 18:00 ~ 21:30
・ 주말(토-일) 브런치 11:30 ~ 14:30
매년 여름마다 즐길 수 있는 풀사이드 바비큐에서는 시원한 야외 공기와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지는 가운데, 대형 참숯 그릴에 구운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의 육류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 신선한 샐러드, 다양한 디저트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야외 다이닝 뷔페 레스토랑이다.
수심 1.2m~1.8m의 성인용 풀장과 0.6m의 어린이용 풀장, 자쿠지로 구성되어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수영장은 짙은 녹음에 둘러싸여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300석 규모로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는 선베드에 누워 있으면 해외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이 떠오른다.
※ 이용안내하절기에만 운영
싱그러운 초록의 나무들을 심어 보태니컬한 무드를 완성해 실내에 있어도 답답하지 않은 실내 수영장은 투숙객 무료로 운영된다.
※ 이용안내 06:30 ~ 22:00여름의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수영장으로 유명하다면,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이 유명하다. 반짝이는 야경과 함께 스케이트를 즐기는 로맨틱한 순간, 오직 이 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한강전망 룸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의 풍경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한강을 중심으로 들어서있는 주택들과 빌딩들을 어떤 방해도 없이 눈에 담을 수 있다.
조각보를 모티브로 한 디테일은 욕실에서도 눈에 띈다.
반면, 같은 호텔이 맞는지 의심하게 될 정도로 고요한 남산의 풍경이 담기는 남산전망 룸 또한 매력 있다. 벚꽃이 필 때나 눈이 내린 날이면 오히려 한강전망보다 남산전망을 찾는 투숙객이 많다고.
밤이 찾아오면 홀로 빛나는 남산타워. 이 아름다운 풍경을 우리만 즐기는 듯 고요한 순간이다.
곳곳에 배치된 사진 작품과 잉어 수묵화가 인상적인 객실이다. 약 9평으로 넓지는 않지만 효율적인 공간 구성과 골드 오크톤의 가구들이 안락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