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블랙 선정
어느 한 지역과 그 지역의 호텔을 연관지어 말하기는 쉽지 않다.하지만 이태원 몬드리안이라면 감히 이태원을 담아낸 호텔이라고 말해도 모자람이 없을 듯하다.
몬드리안은 프랑스의 아코르 그룹과 미국의 SBE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호텔 브랜드다. 뉴욕,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와 도하에 이어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이태원에 문을 열었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은 유니크하면서도 편안한 객실 뿐만 아니라 기존 호텔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대담한 디자인과 생동감 넘치는 예술 작품들, 독특한 레스토랑과 야외 수영장을 갖추었다.
투숙만으로도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는 곳,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이다.
다시 태어난 호텔
로비에 들어자마자 저 멀리 신비한 공간이 투숙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요정의 숲으로 들어서는 것처럼 꾸며진 인테리어와 조명에 홀린 듯 다가가게 된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는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전래동화인 ‘해님달님’과 ‘선녀와 나무꾼’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를 만나볼 수 있다. 곳곳에 해와 달을 연상하게 하는 오브제들이 숨어 있다. 로비에서 만나게 되는 이상호 작가의 작품에서도, 동화 속 오누이가 꼭 붙잡고 하늘로 올라간 동아줄이 떠오른다.
몬드리안의 모티브 중 하나인 그네 또한 호텔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어딘가 아슬아슬하지만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그네는 이태원의 분위기를 닮기도 했다.
로비나 객실 등 호텔 곳곳에 걸려 있는 작품 중 일부는 로컬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결과물로, 이태원의 감각을 놓치지 않으려는 시도가 보인다.
전 세계 몬드리안 호텔에 입점해있는 시그니처 레스토랑 클레오. 클레오파트라의 이름에서 따 온 이름으로, 지중해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지중해의 음식 문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화덕에서 직접 구워내는 ‘주주 브레드’. 함께 곁들일 메뉴로는 후무스와 가지를 구워서 만든 딥 소스 ‘바바 가누쉬’ 또는 페타 치즈 딥과 양파를 곁들인 양고기 케밥을 추천한다.
투숙객의 조식도 클레오에서 제공된다. 한국식, 지중해식, 유럽식, 미국식의 네 가지 스타일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운영시간- 조식 06:30~10:30
- 중식&브런치 12:00~14:30
- 석식 18:00~22:00
스타일리시한 분위기의 루프탑 프리빌리지 바. 아늑하면서도 세련된 실내 공간과 몽환적인 야외 공간으로 나뉜다.
특히 옛 캐피탈 호텔의 수전 탱크를 그대로 살려 완성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환하게 뜬 보름달 같은 조명을 사용해 호텔 인테리어의 모티브가 된 달을 연상하게 한다.
남산타워를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다양한 위스키 및 와인 셀렉션과 라이브 밴드 공연도 선보이고 있다.
투명하게 비치는 수영장과 수영장을 따라 늘어선 선베드가 마치 외국에 온 듯, 이국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라운지 바 알티튜드.
수영장에서 휴식을 즐기며 이용할 수 있는 풀 바로, 수영 중 간단히 배를 채울 세계 각국의 가벼운 식사 메뉴와 칵테일, 목테일을 맛볼 수 있다.
여름에는 녹음이, 겨울에는 채광이 좋은 창가 좌석을 갖춘 바, 럼퍼스 룸.
리셉션 옆에 위치하고 있는 럼퍼스 룸에서는 고급 칵테일과 시그니처 특선 요리를 만날 수 있다.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에 시선을 빼앗기는 곳, 블라인드 스팟. 낮에는 숲과 계절에서 영감을 받은 차를, 저녁에는 시그니처 칵테일을 만날 수 있다.
인디안 핑크빛 타일에 코발트 블루 수영장이 어우러지는 색감이 현대 미술 작품을 연상케 하는 야외수영장, 알티튜드 풀.
금방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이색적인 수영장은 사진 명소로 소문이 나 있다. 투명하게 안이 비쳐 보여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기 때문.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몬드리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
실내수영장도 야외수영장 못지않게 화려하다. 다채롭게 변화하는 조명과 한쪽 벽의 LED 미디어 월에서 상영하고 있는 영상이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고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실내 수영장은 길이 25m에 깊이 1.3~1.5m의 규모로, 수영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썬베드도 넉넉하게 마련된데다가 기둥으로 공간이 나뉘어져 있어 프라이빗한 휴식을 보장한다.
수영을 즐기다가 체온이 떨어졌다면, 한켠에 마련된 자쿠지를 이용하면 된다.
많은 투숙객이 만족하는 포인트 중 하나는 헬스장이다. 700평의 넓은 규모에 최신 테크노짐 기구들을 다양하게 들여놓았다.
1번 구역부터 4번 구역까지, 운동 부위별로 기구들을 구분해 두었다. 소규모 피트니스 클럽에서 보지 못했던 기구들도 만날 수 있어 평가가 매우 좋은 편.
GX룸과 필라테스룸도 갖추고 있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의 정수를 녹여낸 듯한 객실.
보태니컬한 패턴과 산뜻한 컬러의 가구들과 벽지, 푸릇한 나무로 열대 지방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연분홍빛의 테이블과 화려한 소파, 그리고 드비 알렛의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소규모로 프라이빗 파티를 즐기고 싶은 투숙객에게 잘 어울리는 객실이다.
거실 문을 열고 나서면 바로 알티튜드 풀과 연결된다. 언제든 수영을 즐기고 객실로 돌아올 수 있는 구조.
로비나 다이닝의 화려한 분위기와 다르게, 카바나 스위트 객실을 제외한 대부분의 객실은 차분한 인테리어를 선택했다. 카펫 컬러와 작품 정도가 포인트가 될 뿐, 이외의 모든 것은 편안한 휴식을 위해 어느 정도 톤다운된 모습이다.
약 13평의 스튜디오 스위트 객실. 미닫이 가벽을 여닫는 것으로 침실과 거실을 구분할 수 있다. 창밖으로는 고층 건물이 없어 멀리까지 시원하게 시선을 던질 수 있는 뷰가 펼쳐진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의 스위트 레벨 객실에는 시몬스 뷰티레스트 침대가 놓여 있다. 시몬스의 최상위 모델인 만큼 투숙객의 숙면을 보장한다.
욕조와 입욕제도 준비되어 있어 쌓인 피로를 풀기에 적합하다.
샤워 후의 개운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드라이기까지 신경을 쓴 모습이다.
일반 객실은 피나클, 이태원 등급으로 나뉘어 있다. 객실의 차이가 아닌 구성과 층의 차이다.
이태원 객실은 5층에서 11층까지이며, 12층에서 17층 사이에는 피나클 객실이 위치해 있다.
객실은 7평대로, 컴팩트하지만 탁 트인 인테리어로 개방감을 주었다.
차분하게 쉴 수 있는 객실이지만, 구석구석 살펴보면 개성을 주는 포인트들이 있다. 한켠을 장식한 작품과 옷장 속에 숨겨진 패턴, 유니크한 세면대와 미니바는 객실을 살펴보는 즐거움을 준다.
더블과 트윈의 두 가지 타입 중 선택 가능하다.
모든 객실에는 네스프레소가 네 잔 제공된다.
SBE의 브랜드인 CIEL 제품으로, 바디워시, 샴푸, 린스, 바디로션, 비누가 제공된다. 일회용 치약과 칫솔, 위생봉투, 빗, vanity kit 또한 사용할 수 있다.
에디터팁
※ 에디터노트 내용은 현 시점의 숙소 정보와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