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블랙 선정

시그니엘 부산 포토그래퍼 드웨인|에디터 페어리

해운대로 여행지를 정한 이의 마음은 단순하다. 최고의 휴식, 단 하나의 목적으로 우리는 그곳에 도착했다. 해운대 거리 어디서나 시선을 사로잡는 3개의 마천루. 시그니엘 부산은 그중 가장 높은 건물인 엘시티 랜드마크에 위치했다.

낮과 밤,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건물. 낮에는 하늘을 반사하는 거대한 거울이 되고 밤에는 푸른빛을 발산하는 초고층 조명이 된다.

시그니엘 부산은 7년만에 오픈한 해운대 럭셔리 호텔로 주목을 받았다. 해운대와 동백섬, 미포항과 문탠로드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믹 뷰 포인트다.

기존에도 부산에 좋은 호텔은 많았다. 그러나 시그니엘 부산이 생기고 부산의 호텔을 따지는 기준이 달라졌다. 해운대에서 가장 럭셔리한 휴식을 기대한다면 시그니엘이 그 답이 될 것이다.

스타일. 한국적 럭셔리의 진수

해운대라는 이름을 만든 최치원의 시에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HBA 디자인그룹에서 한국적 럭셔리를 재해석했다. 또한 자연주의를 가미해 파도, 물결, 모래같은 바다를 모티브로 한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다.

*HBA 디자인그룹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파크 하얏트 몰디브 등 세계 최고급 호텔 인테리어를 담당했다.

로비에 들어서면 시그니엘의 시그니처 향 ‘워크 인 우드’가 산뜻하게 맞이한다. 시그니엘 어디를 걷든 기분좋은 향기로움을 느낄 수 있다. 로비에는 프런트 데스크와 해변가의 느낌을 연출한 라운지가 있다.

고고한 한국적 멋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각 층마다 배치된 예술품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시그니엘 부산은 모든 투숙객에게 풀 에스코트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크인 시 호텔 지배인의 친필 편지를 받아보는 건 색다른 재미. 웰컴 카드와 웰컴티 덕분에 체크인만으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부대시설.
살롱 드 시그니엘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라운지. 시그니엘만의 유니크한 서비스다. 편안한 좌석에서 오션뷰를 바라보며 간단한 스낵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살롱 드 시그니엘은 하루 3타임 나뉘어 운영된다. 아침 7시부터 10시, 점심 2시부터 4시, 저녁 5시부터 8시다. 특히 저녁에는 샴페인이 추가로 제공되니, 애주가라면 저녁타임을 노릴 것.

비즈니스를 위해 방문했거나 고요함을 원한다면 노키즈존으로 운영되는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하자.

*운영 시간 : 07:00 - 22:00
실내 수영장

수영장은 시그니엘에서 가장 기대하는 공간 중 하나. 실내 수영장의 입구에서부터 해운대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실내 수영장과 야외 수영장은 연결되어 있는 구조로 편하게 양쪽을 오갈 수 있다.

수심은 실내 야외 모두 1.1m 깊이다. 깊지 않아 가볍게 수영을 즐기기 알맞다. 실내, 야외 모두 체온 유지풀이 있어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하며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 06:00~22:00
야외 수영장

부산의 자연을 그대로 끌어안은 인피니티풀. 광활하게 펼쳐진 해운대 바다와 그대로 이어질 것만 같은 느낌이다. 야외 수영장에는 키즈풀도 함께 준비되어 있으며, 세이프 가드가 상주하고 있어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

야외 수영장에서 바라보는 밤의 풍경 또한 근사하다. 해변을 따라 펼쳐진 야경은 로맨틱한 밤의 유영을 꿈꾸게 한다.

*이용 시간 09:00~22:00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한 번 쯤은 고개를 뒤로 돌려보자. 야외수영장 뒤로 보이는 거대한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에 감탄할 것이다.

야외 수영장 좌측에는 프라이빗 풀 카바나가 준비되어 있다. 둘만의 공간에서 온전히 인피니티풀을 누리고 싶다면 미리 예약하길 바란다.

*프라이빗 풀 카바나는 이용 타임이 정해져 있어 예약이 필수다.
피트니스센터

박지성이 훈련시 사용한 브랜드로 유명한 ARTIS LINE의 장비로 구비되어 있다. 휴식 중에 간단한 운동을 곁들이면 더욱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원한다면 체성분 및 체력측정을 통한 상담 프로그램 또한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우나

바다를 조망하며 즐기는 사우나. 건식, 습식 사우나 모두 이용 가능하며, 향화석에서 음이온 방출되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는 공간이다. 잔잔한 BGM으로 몸과 마음의 휴식을 돕는다.

사우나를 들어가는 입구에 릴렉싱 라운지가 있어 사우나 전후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파

많은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뉴욕의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인 샹테카이 스파가 24년 4월 30일자로 영업을 종료하고, 새로운 스파 브랜드를 오픈 준비 중에 있다. 벌써부터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고객들이 많이 있다.

가든테라스

상쾌한 공기와 간단한 산책을 원한다면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가든테라스를 이용하자.

키즈 라운지

숲 속을 모티브로 한 키즈 라운지. 다양한 책이 준비되어 있는 라이브러리와 함께 컬러 트리에서 창의성을 기르며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용 시간 10:00~18:00
다이닝.
더 뷰

이름에 걸맞게 오션뷰와 함께 누리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쇼키친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즉석으로 요리한다. 바다를 바라보며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더뷰는 시그니엘 부산의 조식이 제공되는 공간. 부산 로컬의 식재료의 맛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다양한 종류의 빵과 디저트 또한 매력적인 뷔페다.

조식 이용 시에 가장 먼저 해독주스를 제공한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 전 디톡스부터 하라는 섬세한 배려. 더 뷰에서는 주문 시 즉석으로 만드는 에그 베네딕트가 인기 메뉴로 꼭 먹어볼 것.

*이용 시간
아침 06:30~10:00
점심 12:00~15:00
저녁 일요일-금요일 18:00~21:30
토요일 1부 17:30~19:30
토요일 2부 20:00~22:00
차오란

번영했던 1920년대 홍콩의 분위기를 재현한 중식당이다. 입구에서 부터 동양적 화려함이 물씬 느껴진다. 최근에는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니 시그니엘을 방문하게 된다면 꼭 차오란을 가보도록 하자!

미쉐린 셰프의 모던 광동식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차오란에서 가장 추천하는 요리는 베이징 덕.

*이용 시간
점심 12:00~15:00 (라스트오더 14:30)
저녁 18:00~22:00 (라스트오더 21:00)
더 라운지

시그니엘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 마치 금빛 모래사장에 들어와 있는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시그니엘의 자연주의 콘셉트가 가장 잘 느껴지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의자가 바다를 향하도록 배치되어 있어 오션뷰 명당으로 추천한다. 미쉐린 3스타 셰프 ‘브루노 메나드’의 감각적인 애프터눈 티 세트를 맛보며 바다를 만끽하자. 애프터눈 티 세트 사전 예약은 필수다.

*이용 시간 09:00 ~ 22:00
페스트리 살롱

유러피안 스타일의 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는 베이커리 살롱이다. 디저트를 좋아한다면 이곳에 들러볼 것. 형형색색의 디저트를 눈에 담는 것만으로 즐겁다.

*이용 시간 09:00 ~ 22:00
객실.
프리미어 스위트

시그니엘 서울과 시그니엘 부산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오션뷰일 것이다. 이곳의 객실은 해운대 바다를 닮은 것이 특징. 파도를 연상시키는 카펫과 물결이 스친듯한 커튼의 그라데이션이 포인트.

고품격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프리미어 스위트룸. 공간의 분리로 편리함은 물론 다채로운 뷰까지 누릴 수 있다.

프리미어 스위트는 욕실 공간 또한 가장 넓어 머무르는 동안 편안하게 이용 가능하다.

침구, 가운, 슬리퍼는 이태리 명품 침구 브랜드 프레떼를 사용한다. 프레떼는 1860년부터 전 세계의 왕족과 귀족이 사랑한 침구로, 바티칸 교황청에서 사용하는 침구로 유명하다. 할리우드 VVIP 셀럽들은 호텔에 가면 프레떼만 찾는다고 하니 궁금하다면 시그니엘 부산에 묵어볼 것.

디럭스 스위트 (더블/트윈)

침실과 응접실이 분리되어 있어 쾌적하게 이용이 가능한 타입이다. 두 공간에서 서로 다른 뷰를 즐길 수 있다.

커플 투숙객이라면 가장 여유로우면서도 프라이빗한 무드로 즐길 수 있어 디럭스 스위트를 추천한다.

욕실에서도 바다의 느낌을 가미한 그라데이션의 통일성이 엿보인다. 욕조는 전 객실에 구비되어 있다.

시그니엘 프리미어룸 (더블/트윈/패밀리트윈)

침실과 함께 여유로운 업무 공간이 구비되어 있는 비즈니스 객실이다. 비즈니스로 방문했다면 셔츠 무료 다림질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성공적인 비즈니스에 한 발 다가갈 것이다.

시그니엘 프리미어 더블은 시그니엘 부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객실. 혼자 또는 둘이서 여유롭게 이용 가능한 타입이다. 어느 타입을 고를지 고민이 된다면 인기 객실을 선점해도 좋겠다.

프리미어룸(더블/트윈/패밀리트윈)

대형 발코니 창을 통한 오션뷰를 조망할 수 있는 객실 타입이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뷰를 만끽할 수 있다.

욕실은 편안한 분위기의 객실과 어우러진다.

그랜드 디럭스 (더블/트윈)

시그니엘 부산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객실 타입이다. 전반적으로 정갈하고 따뜻한 분위기다. 시그니엘 부산에서는 맞춤형 베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 몸에 가장 잘 맞는 베개를 요청해 더욱 편안하게 숙면할 수 있다.

간단한 작업이 가능한 책상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바다를 닮은 공간에서 짧은 글이나 편지를 써보는 것도 좋겠다.

어메니티.

어메니티는 딥디크 제품. 니치 향수로 유명한 브랜드인 만큼 향이 오래가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욕조에 풀어 즐기는 바스티와 바스솔트도 함께 제공된다.

덴탈 키트와 쉐이빙 키트 등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

블랙의 특별한 팁
에디터팁.

시그니엘 부산에서는 직접 개발한 캡슐 커피를 제공한다. 디카페인 캡슐도 구성되어 누구나 간편하게 객실 카페를 즐길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기자. 물결을 연상시키는 머그컵이 감성을 끌어올려 줄 것이다.

체크인시 마셨던 웰컴티를 다시 맛보고 싶다면 티백이 넉넉히 준비되어 있다. 머무르는 동안 틈틈히 티타임을 가지며 느긋해지자. 블루투스 스피커로 잔잔한 노래를 들으면서. 윤건이 해운대의 로맨틱한 나날을 노래한 ‘가을에 만나’를 들어보길 바란다.


에디터 스토리. 스케일의 힘

거대함은 그 자체로 힘이 있다. 언제나 사소한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지만, 그 존재만으로 압도되는 경험은 인상적이다. 그러한 스케일을 맞닥트리면 순간적으로 아무런 생각이 없어진다. 건물이 무조건 높다고 좋은 건 아니라는 것쯤은 안다. 그러나 때때로 그 웅장함과 스케일이 일상 속 생각의 전환에 도움이 되는 것만은 확실하다.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라면 스케일의 힘을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에디터노트 내용은 현 시점의 숙소 정보와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