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블랙 선정

대정 시크릿 풀빌라 포토그래퍼 드웨인X버즈|에디터 페어리

금방이라도 돌고래가 뛰어오를 것 같은 제주의 바다. 그 바다를 바라보며 건축물들이 반듯하게 줄을 맞추고 서있다. 차가운 바다와 뜨거운 노을이 교차하는 교차점에서 대정 시크릿 풀빌라를 찾았다.

우리에게 익숙한 제주의 풍경 속에는 바다와 함께 정겨운 돌담 또한 그려진다. 돌담은 제주의 상징이자, 제주만의 감성을 자아낸다. 돌담의 낮음은 도시에서 가져온 긴장감을 자연스럽게 풀어지게 만든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독채 빌라가 모여 섰다. 조용하고 아늑한 나만의 쉼터를 찾고 싶었던 여행객에게 반가운 곳이다.

이곳에서 무거웠던 짐을 푸르고 제주의 자연과 호흡을 맞추며 하루를 보내보자. 내가 제주에 있음을 온몸으로 누릴 수 있는 곳에서.

스타일.

블랙과 화이트로 열을 맞춘 모던한 풀빌라 단지. 제주의 정경과 세련미가 어우러진다. 도시에서는 높아야만 많은 풍경을 볼 수 있었다면 제주는 낮은 곳에서 더 많은 풍경을 누릴 수 있다.

각 건물 사이에는 적당한 거리가 있다. 돌담으로 이어진 단지를 산책하는 것도 좋겠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단지는 그 자체로 건축미가 느껴진다.

건물 사이사이로, 제주의 자연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을 찾아보는 것도 특별한 재미.

높지 않은 돌담이기 때문에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으면서 프라이빗한 무드를 선사한다. 돌담 덕분에 야외 수영장과 테라스에서 더욱 온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실내는 모던하면서 실용적으로 디자인되었다. 객실마다 창을 크게 내어 채광이 우수한 점은 대정 시크릿 풀빌라의 매력 포인트.

날이 좋다면 단지 뒤편으로 한라산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바다, 산, 노을, 돌담까지 제주를 낭만적으로 만드는 자연이 가득 담긴 스테이다.

숙소에서 가까운 바다는 최고의 노을 스팟이자, 야생 돌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곳이다. 여행에 행운이 깃든다면 아름다운 노을과 돌고래 떼를 만날 수 있다.

객실. 제주의 햇살과 함께 잠들다

대정 시크릿 풀빌라의 객실은 단층형 독채와 복층형 독채, 리조트 형 객실로 구분된다. 잘 살펴본 뒤 취향에 맞는 객실을 선택하자.

A-type

A타입은 단층으로 구성된 독채 풀빌라다. 외관은 블랙 또는 화이트 컬러로, 지붕이 사선을 그리는 유니크한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높은 층고와 통창 덕분에 시원한 개방감이 느껴진다. 또한 채광이 따뜻하게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다.

돌담이 떠오르는 블랙 컬러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커플 투숙객에게 가장 권하고 싶은 객실로, 제주의 풍경과 함께 오붓한 하루를 보내기에 좋은 공간이다.

스튜디오형 객실로 주방공간과 거실, 침실이 모두 한 공간에 모여져 있다. 오픈형 공간을 선호하는 이에게 좋겠다.

수영장은 돌담에 가려져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영장은 실내에서도 바로 연결되어 편리하다. 야외에서 맛있는 바베큐와 함께 여유로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욕실 안에는 작은 욕조가 숨겨져 있다. 돌담을 향해서 난 작은 창이 있어 답답하지 않게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다.

B,H-type

B와 H객실은 2층으로 구성된 독채 풀빌라다. 1층과 2층에 각 침실이 있어 2개의 침실이 필요한 여행객에게 알맞다.

야외에는 수영장과 선베드, 바베큐 테라스가 있다. 야외 공간은 넓고 개방된 느낌이다. 선베드에서 제주의 햇살을 즐기며 태닝을 하기 좋겠다.

수영장에는 벽 대신에 창을 놓아 프레임 속에 제주의 자연을 담았다. 자칫 답답할 수 있어 보이는 공간에도 창을 내어 감성을 더했다.

1층에는 야외 수영장과 테라스, 다이닝 공간과 메인 침실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위치해 두 공간을 이어준다.

1층의 다이닝 공간에는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전기 포트 등과 필요한 식기가 갖춰져 있다. 컵과 식기의 수량 또한 넉넉하다.

메인 침실은 별도의 방으로, 문을 닫으면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침실은 전반적으로 아늑한 느낌이다.

침실의 창으로는 야외 수영장을 조망할 수 있다. 피로하다면 암막 커튼을 치고 깊은 잠에 빠지기 좋다.

1층의 메인 욕실은 그레이 톤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다. 샤워 부스가 구분되어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또 다른 공간이 펼쳐진다.

먼저 개방된 창 너머 제주의 바다가 넘실 거린다. 거실은 풍경이 멋진 2층에 위치한다.

거실은 바다를 바라보거나 햇살을 맞으며 휴식하기 좋은 공간이다.

야외에는 미니 욕조가 갖춰져 있다. 뷰를 바라볼 수 있는 공간에서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다.

2층의 침실은 거실과 오픈되어 있으며, 별도의 화장실이 있다.

C-type

C타입은 1층에 개별 주차 공간이 있고, 2층부터 3층까지 객실이 있는 풀빌라 독채다. 객실로 가기 위해서는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2층에는 거실 공간이 펼쳐진다.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공간이 확장되어, 야외 테라스 공간과 수영장 공간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C타입 객실은 유일하게 개별 수영장이 2층에 위치한다. 수영장에서 보이는 한라산은 놓치지 말아야 할 뷰.

다이닝 공간은 넉넉해 요리하기 좋다. 필요한 식기들이 충분히 갖춰져 있으니 참고하자.

햇살과 바람이 좋으니 창을 열고 여유로운 티타임을 가지는 것을 추천한다. 모던하게 꾸며진 공간에서 제주의 자연을 바라보며 쉬어가자.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제주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 휴식을 위한 2층으로 이동하자. 2층은 넓고 개방된 침실이 펼쳐진다. 햇살이 아주 잘 드는 공간으로, 햇살과 함께 낮잠을 즐기기에도 좋겠다.

C타입은 복층형 독채 타입이지만 침대가 1개인 점이 B와 H객실과 다르다. 별도의 침실이 없다는 것을 참고하자.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휴게 의자와 미니 욕조가 있는 테라스 공간이 펼쳐진다. 대정 시크릿 풀빌라는 3층이 가장 높기 때문에 C타입에 묵는다면 가장 높은 곳에서 전체 뷰 감상이 가능하다.

R-type

R타입은 리조트형 객실로, 2층과 3층 객실로 나누어진다. 리조트형 객실은 독채가 아닌 점을 참고하자.

객실은 모두 스튜디오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픈된 주방 공간이 있다. 단둘이서 간단하게 다이닝을 즐기기 좋다.

2층에 위치한 객실은 거실에서 창밖을 조망할 수 있다. 창밖으로는 제주의 바다와 함께 정겨운 어촌 풍경이 펼쳐진다.

3층에 위치한 객실은 침대에 누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창밖으로 노을 뷰가 펼쳐지니, 3층 R타입에 묵게 된다면 노을이 지는 시간에 침실에 누워 감상해보자.

어메니티.

어메니티는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제공된다. 이외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직접 챙겨가도록 하자.

블랙의 특별한 팁
에디터팁.
공용 야외 수영장 및 테라스

여름에는 오픈된 야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야외 수영장 옆 테라스는 제주의 풍경과 함께 한라산을 담을 수 있는 포토 스팟으로 추천한다.


에디터 스토리. 진정한 여행

여행(travel)의 어원은 고난(travail)이다. 여행을 먹고 쉬고 노는 행위라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틀렸다. 인생을 흔히 여행에 빗댄다. 여행도 인생도 그저 편하기만 하고 즐거울 수만은 없다. 때로는 여행지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시련이 닥치거나, 궂은 날씨 때문에 일정이 틀어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곧바로 절망한다면 여행자가 아니다. 여행의 묘미는 예상치 못함에 있다. 예상치 못한 즐거움이든 고난이든, 그 과정을 피하지 않고 마주할 때 여행은 진정한 의미를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