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블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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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티베이 풀빌라 포토그래퍼 드웨인|에디터 알렉시스

도시와 자연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포항 영일대의 언덕배기. 티베이 풀빌라는 그 중에서도 가장 전망 좋은 곳에서 유유히 자리를 빛내고 있다.

바다를 형상화한 건물에는 밀려오는 파도처럼 새하얀 객실, 영일대와 하나가 된 듯한 인피니티풀, 짠내음을 맡으며 여유 부릴 수 있는 루프탑카페까지 온 감각으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공간들이 가득하다.

동공에 비치던 넓고 푸른 바다가 어느새 마음 속으로 들어와 근심 걱정까지 시원하게 밀어내주는 곳.

삶에 치이는 순간, 문득 떠올리면 흐뭇한 미소가 절로 머금어 지는 곳.

티베이 풀빌라는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고된 일상을 거뜬히 참아낼 수 있는 힘까지 선물할 것이다.

스타일.

여남동 카페거리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 덕분에 숙소 내 어떤 공간에서도 포항의 전경을 두 눈으로 담을 수 있다.

풀빌라의 외관은 포항바다 그 자체를 형상화했다. 유려한 곡선을 이룬 흰 건축물은 파도의 물결과 같고, 새파란 창문과 하늘빛 인피니티풀은 바다색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하다.

저녁이 오면 객실과 조명이 전부 점등되어, 마치 노을이 바다 위를 붉게 수놓은 것 같은 모습으로 탈바꿈된다.

바다와의 일체감은 객실까지 유효하다. 티베이의 모든 룸에서는 머무르는 내내 청량한 영일바다를 바라보며 휴식할 수 있기 때문.

창문으로 비치는 천혜의 풍경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실내 공간은 여백의 미가 깃든 화이트톤으로 채워졌다.

한편, 객실 안에 설치되어 있는 디자인욕조는 티베이의 시그니처 포토스팟이다. 바닥에는 하얀 자갈이 깔려있고, 욕조를 둘러싼 벽만 정육면체 타일로 이루어져 룸과 별도로 분리된 공간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욕조 바로 옆에 마련된 창문을 통해 그림 같은 오션뷰를 조망하며 반신욕할 수 있다. 조명이 함께 설치되어 있어 캄캄한 밤에도 문제 없이 이용 가능하다.

객실.

티베이 풀빌라는 총 2개의 건물동으로 이뤄져 있다. 그 중 A동은 모두 원룸형으로, 객실별로 가구 배치만 조금씩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

반면 B동의 객실 구조는 더 다양하다. 스튜디오 타입, 투룸 타입, 복층 타입의 룸을 두루 갖추고 있어 여러 명이 함께 여행왔을 때 지내기 좋다.

B동

B동의 객실은 화이트 톤의 심플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객실이다. 102호에는 침대와 4인용 식탁, 테라스와 ㄱ자형 프라이빗풀이 자리한다.

전면을 개방할 수 있는 통창을 열고 나가면 곧 바로 수영장이 있는 테라스로 연결된다. 수영장의 크기는 가로 3.2M, 세로 2.7M, 깊이 1.2M의 아담한 사이즈이다.

프라이빗풀은 저녁 10시까지 미온수가 공급되어 시간 구애 없이 따뜻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202호는 1개의 침대와 욕조, 부엌, 그리고 침대 옆으로 작은 발코니가 있다.

B동 201호

룸 전체가 개방된 원룸형 구조로, 공간 분리가 필요하지 않은 4인 가족에게 가장 알맞은 형태이다.

나란히 놓여진 모션베드 2개는 모두 2인용으로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모션베드는 리모컨을 누르면 매트리스가 자유자재로 움직여 수면 시는 물론, 티비를 볼 때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침대 바로 옆에는 키친이 자리한다.

이곳에는 4인용 다이닝 테이블과 커피포트, 인덕션,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 각종 취사 도구들이 구비되어 있다.

창가에는 욕조와 발코니가 있다. 날이 좋을 때에는 발코니의 철제 테이블에 앉아 맥주나 와인을 즐기기 알맞다.

B동 203호

투룸으로 분리되어 있어 마치 주거 공간같은 안락함을 주는 객실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정면에 반신욕할 수 있는 욕조가 보이고, 그 앞으로 티비와 소파, 대리석 식탁, 주방이 마련되어 있다.

객실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지는 모노톤의 소파는 공간 전체에 세련미를 한층 더해준다. 소파 옆에는 조그마한 사이드 테이블을 두어 편리함을 더했다.

거실과 부엌을 모두 둘러싼 독특한 모양의 발코니에는 야외 테이블과 비닐텐트, 바비큐 그릴이 마련되어 있다.

방 안에는 침실이 자리한다. 이곳에는 침대와 화장대, 옷걸이가 들어가 있어 편안하고 아늑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다.

A동 201~204호

A동의 객실은 모두 공간 구조와 가구 배치만 조금씩 다른 2~3인용 스튜디오 타입이다.

2인용 침대 1개와 테이블, 소파, 디자인 욕조, 부엌, 발코니가 동일하게 들어가 있어 뷰포인트와 식탁 크기 등을 고려하여 룸을 선택하면 된다.

A동의 룸은 전체적으로 B동보다 작은 규모로 구성되어 있어 3인 이하의 가족이나 커플, 친구끼리 오붓하게 지낼 수 있다.

부대시설.
공용수영장

선베드와 야외 테이블이 넉넉히 놓인 투숙객 전용 야외 인피니티풀.

청록빛 바다가 그대로 내려다 보이는 낮수영도 좋으나, 건너편의 포항철강산업단지에서 내뿜는 화려한 불빛을 감상할 수 있는 밤수영도 못지 않게 매력있다.

티베이 공용수영장의 가장 큰 장점은 24시간 내내 운영되어 언제든 원할 때에 이용 가능하다는 것. 사람이 붐비지 않는 시간대를 골라 마음껏 사진도 찍고, 물놀이도 즐겨보자.

공용풀은 하절기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카페 티베이

최고의 전망과 가공할만한 커피맛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포항카페이다.

A동 건물의 3층과 4층 루프탑에 위치한 카페는 어느 자리에서도 뻥 뚫린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어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 이상의 힐링타임을 제공한다.

실내 공간인 3층 자리는 다양한 종류의 의자와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어 좌석 선택의 묘미가 있다.

루프탑 또한 일반석은 물론, 평상테이블과 유리 방갈로까지 마련되어 있어 더욱 특별하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일행과 단란하게 커피 타임을 즐기고 싶다면 유리 방갈로를, 신발을 벗고 편한 자세로 오랫동안 담소 나누고 싶다면 평상을 이용할 것.

*이용시간 : 09:00 ~ 24:00
어메니티.

어메니티는 샴푸, 바디워시, 칫솔, 치약, 면봉, 화장솜, 비누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가볍게 짐을 꾸려 숙박하기 좋다. 드라이기는 객실 안에 놓인 그레이 파우치 안에 깔끔하게 들어가 있다.


에디터 스토리.

포항바다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혀 다른 세 가지 모습을 보여준다. 우선 낮에는 맑은 에메랄드 빛에서 티 없는 순수미가 느껴진다. 일몰 즈음에는 아스라히 보이는 붉은 산업단지와 검푸르게 변한 바다색이 신비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시간이 더 지나면, 꺼지지 않는 철강단지 불빛으로 단장한 밤바다의 화려한 매력까지 엿볼 수 있다. 이렇게 가면처럼 시시각각 바뀌는 포항의 세 얼굴은 팔색조만큼 치명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