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블랙 선정


제주 동쪽 끝 조용하고 안락한 마을, 하도리. 아름답기로 유명한 별방진 유채꽃밭, 작고 귀여운 카페와 음식점, 그리고 하도해변이 있는 곳이다.

제주의 여러 숙소를 가보았지만 하도기록은 느긋하게 머무르기 좋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다. 동남아 휴양지의 컨셉을 따라한 게 아니라 그 특유한 나른한 무드 자체가 공간과 사람마다 스며있는 점이 놀랍다.

기록은 영어로 record이나, 하도기록은 diary를 표방한다. 이곳에서의 머무름은 마치 일기를 쓰듯 개인적이고 프라이빗한 휴식 시간을 선사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도리는 특별하다. 그리고 하도기록과 함께라면 잊지 못할 여행의 한 페이지를 새기기에 충분하다.

EXTERIOR
오너가 직접 설계에 참여해 유니크한 백색 외벽의 건물

DESIGN
미드센추리 인테리어 감성이 깃든 감성적인 객실 디자인

GARDEN
인간문화재 손승일 작가가 조경 디자인한 560평의 실내&실외 정원

CAFE
커피와 조식,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송백당 카페

파노라마동
파노라마동은 1층이 카페 송백당 위로 2,3층을 사용하는 가장 큰 타입의 객실이다. 넓고 프라이빗한 야외 테라스와 거실, 3개의 침대를 갖춰 다인원의 여행에 적합하다.

거실 한쪽 벽에는 제주의 돌담을 실내로 옮겨둔 공간이 있다. 마치 아트월 같으면서 제주 감성이 극대화되는 공간이다.

파노라마라는 이름과 걸맞게 다양한 곳에 창이 있다. 벽은 물론이고, 천장에도 창이 있어 하도리의 풍경을 다각도로 조망하기에 알맞다.

더블 침실은 짙은 톤의 목재 가구를 활용해 더욱 안락하고 따뜻한 느낌을 들게 한다. 야외 창으로는 테라스 공간이 있으며, 침실과 연결된 욕실에는 욕조도 구비되어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보이는 복층 침실에는 더블베드가 2개 놓여 있다. 천장은 지붕 형태에 따라 사선 모양을 띈다. 유니크한 소파는 스페인 브랜드 제품.


야외 테라스에서 폴딩도어를 열면 직사각의 프레임 속으로 근사한 거실 풍경이 펼쳐진다. 벽돌과 나무 벽으로 둘러싸인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바베큐 파티를 즐기기 좋다.

PAGE 1
미드센추리 컨셉의 블루 카펫이 포인트인 page 1 객실. 1층은 거실 겸 주방 공간으로, 조리 도구 및 집기 일체를 갖췄다. 또한 티 테이블과 커피를 마시거나 독서를 할 수 있는 나무 테이블이 있다.

커튼 사이로 보이는 창문이 한 장의 그림 같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글귀가 새겨진 창문 밖으로 둘만의 야외 바베큐 테이블이 있다.

PAGE 1은 아날로그 감성이 가장 물씬 느껴지는 객실이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2층에 있는 오래된 카세트와 그때 그 시절의 테이프.

최신가요 테이프를 꺼내어 틀어보니 김광석의 음악이 흘러나왔다. 계단 사이로 음악이 흘러가 온 집을 가득 채웠다.

3층은 침실. 층고는 높지 않지만, 아늑한 분위기다. 밖을 감상할 수 있는 긴 창과 TV, 티 테이블, 더블 베드, 메이크업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PAGE 2, 4
층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객실 타입. 둘만의 카페에 온듯한 1층, 아일랜드 욕조에서 휴식할 수 있는 2층, 돔형 천장과 창이 매력적인 3층까지 완벽하다.
*PAGE 4는 밭과 바다를 마주 보고 있어 조금 더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한다면 PAGE 4를 추천한다. 뷰를 제외한 이외 실내는 두 객실이 동일하다.
마치 카페를 빌린듯한 1층 거실. 커다란 원목 테이블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거나 다이닝 타임을 즐길 수 있다.

하도기록의 모든 객실에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핸드드립 세트와 원두를 제공한다. 1층에는 스피커도 있으니, 음악을 트는 것도 필수. 음악을 감상하며 커피를 그라인더에 갈고, 내려 마시는 여유로운 시간을 위한 배려다.

2층에는 오픈형 아일랜드 욕조와 욕실이 있는 공간이다. 반신욕을 풍성하게 할 배쓰밤과 후 가볍게 걸칠 가운도 함께 제공한다. 커다란 창밖으로 하도리의 풍경을 즐기며 몸을 담가보자.

돔형 천장과 창으로 로맨틱한 감성이 고조되는 3층 침실. 하도기록을 다녀간 이들이 가장 많이 사진을 남기는 공간이기도 하다.

PAGE 2 객실에서는 하도기록의 푸릇한 정원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창문 반대편으로는 커다란 TV와 스피커, 간단하게 살펴볼 수 있는 책이 있다. 체크인 후 객실에 들어가면 TV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웰컴 뮤직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저녁엔 바베큐를, 아침엔 조식과 커피 한 잔을 즐기기 좋은 야외 테이블. 낮은 벽이 있어 더욱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다.

PAGE 3
하도기록에서 가장 이국적인 객실을 꼽자면 바로 PAGE 3. 그리고 야외 레드 자쿠지가 있어 가장 사랑받는 객실이기도 하다.


영화 <어바웃 타임>을 테마로 창문에도 명대사가 새겨져 있고, 객실에는 책자가, 자쿠지는 컬러 포인트는 레드를 활용해 컨셉의 통일감을 이룬다.

1층은 주방 겸 거실, 그리고 PAGE 3에만 독특하게 욕실이 1층에 위치하고 있다. 패브릭 커튼을 젖히면 나오는 공간이 욕실이다.

2층은 야외 자쿠지 이용과 휴식을 할 수 있는 거실로 구성된다. 거실은 라탄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동남아에 온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자쿠지는 하도기록의 자랑인 솔숲과 하얀 외벽의 풍경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유니크하다. 야외 자쿠지는 PAGE 3 객실에만 있으니 선점을 원한다면 빠른 예약이 필수.

3층에 위치한 침실. 건물의 모양에 맞게 디자인된 창문이 감성을 더한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창을 냈다. 이곳에 머무르며 아름다운 하도리와 제주의 풍경을 마음껏 담아 가길 바란다.

카페 송백당
오너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 송백당. 무게감 있는 커피 맛이 일품이며, 다양한 디저트류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는 맥주 머신을 들여 펍으로도 운영할 예정이다.
*체크인 시에 오너는 주로 이곳에 있어, 카페 안으로 편히 들어가 안내를 받으면 된다.
투숙객에게 프레시한 조식을 제공한다. 베이글과 스프와 샐러드, 주스 또는 커피를 선택할 수 있다. 조식을 희망한다면 미리 신청하길 바란다.

솔숲 정원
소나무들이 총총히 늘어선 솔숲 산책로, 단지 사이를 거닐며 사진을 찍고 산책을 하기 좋다. 560평의 정원은 이니스프리, 현대가의 조경 디자인, 제주 돌담 문화재를 복원한 인간문화재 손승일 작가가 디자인했다.

정원 곳곳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으니 아침 공기를 마시며 조식을 먹거나 차 한잔 마시기 좋다.

히말라야 허브 어메니티와 일회용 칫솔, 치약, 면도기 등이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다.

주류 서비스
하도기록에서는 투숙객을 위한 한라토닉 세트를 무료 제공한다. (한라산 소주와 토닉워터) 또한 추가 주류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냉장고에 와인을 구비했다. 와인은 유료이며, 이용 안내서를 통해 와인에 대한 설명을 보고 와인을 골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