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블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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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노야 시그니처
료칸 남해
포토그래퍼 버즈|에디터 썬데이


남해 끝자락에서 만난 일본 료칸의 모습은 어떨까. 한국에서 일본풍 감성의 토모노야 3곳을 운영하며 료칸식 호텔의 입지를 다진 브랜드 토모노야. 이번엔 '토모노야 시그니처 료칸 남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토모노야를 선보인다.


'시그니처'라는 특별한 수식어가 붙은 토모노야. 남해의 품에 안겨 오롯이 서 있는 외양은 화려하진 않지만 다정다감한 남해바다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로비에 들어서면 보이는 프론트 뷰는 익숙한 토모노야 스타일. 정통 일본풍의 인테리어와 정갈히 적혀 있는 '친구의 집' 은 마치 이름 그대로 친구의 집에 방문한 듯 친숙하다.


1층 리셉션과 로비는 은은한 음악과 함께 평온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곳에서의 시간이 이처럼 잔잔히, 편안히 흘러갈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체크인 후 잠시 로비의 발코니에 앉아 정면에서 보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블랙 포인트.

TOUR

사천 케이블카 차량으로 6분 거리, 남해 바다를 도보로 관광할 수 있는 관광지 인접 위치


JACUZZI

일행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야외 자쿠지


HINOKI

바다를 보며 휴식할 수 있는 프라이빗 편백나무 욕조


VIEW

남해 바다를 정면으로 마주해 전 객실에서 보이는 오션뷰

시그니처 룸.


다다미 더블 토모노야 시그니처 료칸 남해의 모든 객실은 더블 침대가 깔린 ‘다다미 더블’ 타입으로 이루어져 있다. 투숙객 2인 기준이며, 인원 추가 비용은 별도로 부과된다.

*인원이 추가된다면 추가 베딩 요청이 가능하다. 비용은 인당 20,000원.


일본식 료칸이지만 편안한 잠을 위해 침실 공간은 현대적으로 꾸며졌다. 군더더기 없이 감성적인 화이트&우드톤의 인테리어와 퀸사이즈 베드. 몸을 포근하게 감싸는 적당한 무게감의 호텔식 침구가 준비됐다.


욕실에 들어서면 짙게 밴 편백나무 향이 코 끝으로 스민다. 언제든 나만의 프라이빗 히노끼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것다는 것이 큰 매력 포인트.



남해바다의 조용한 위로를 들으며 히노끼탕에 몸을 담근 채 가라앉아 있노라면, 나 자신에게 골몰할 수 있는 흔치 않은 하루를 선물받은 듯하다.



히노끼 탕 앞에는 좌식으로 목욕할 수 있는 공간과 간이 의자가 있고, 세면대와 분리된 화장실은 위생을 챙겼다.


약 15평의 공간으로 이루어진 다다미 더블. 일본식 미닫이 창호 문으로 출입구와 욕실, 침실과 거실을 구분해 프라이빗함을 보장한다.


토모노야 료칸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유카타. 료칸에서 어울리는 무드의 의상을 걸쳐 보자. 히노끼탕에서의 스파를 마치고 유카타를 걸친 채 쉬다 보면, 잠시 일본에 온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구비된 객실 내의 티와 커피는 차분히 흘러가는 료칸에서의 하루에 딱 걸맞는 세심한 환대.

어메니티.

욕실에 구비된 어메니티는 일본의 오가닉 브랜드로 샴푸, 바디, 클렌징을 하나로 사용하는 올인원 제품이다. 은은한 아로마 향이 감돌아 편백나무 향과 어우러졌을 때 더욱 시너지를 발휘하며, 심신을 편안하게 릴렉싱해준다.


침대에 올려져 있는 작은 주머니에는 각종 일회용품이 구비되어 있다. 어메니티 키트에서 흔히 보기 힘든 샤워타올까지 일회용으로 준비되어 있어 또한 세심하다.

부대시설.

노천 자쿠지 바다의 지평선과 함께 나란히 서 있는 야외 자쿠지. 밀짚으로 만든 체어와 파라솔이 독특해 눈길을 이끈다.


일행들과 소수로 즐길 수 있게끔 작은 규모의 자쿠지 여러 개로 구성되어 있어 눈치 볼 필요없이 휴식할 수 있다.


효소 찜질방 B동 1층에는 독특한 편백 효소 찜질방이 마련되어 있다. 60도의 효소 속에 누워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해독 찜질을 즐길 수 있다.



야외 특설무대 이외에도 비정기적으로 문화공연이 이루어지는 야외 특설무대와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이 마련되어 있다.

다이닝.

룸 서비스 토모노야 시그니처 료칸 남해는 투숙객의 편리함을 위해 2인분의 조식과 석식을 객실까지 딜리버리 해주고 있다.

에디터팁.

야외 자쿠지

자쿠지 물을 받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시간. 가만히 앉아 기다리기에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다. 물을 받아두고 식사를 하거나, 토모노야 시그니처 료칸 남해에서 차로 6분 거리에 위치한 사천 케이블카를 경험하러 다녀오는 것도 좋겠다.

에디터 스토리.

물과 함께 한없이 침잠하는 하루

곳곳에 놓인 게타나 일본식 도자기, 방 가득한 편백향은 이 곳이 남해인지 일본인지 구분 가지 않는 이국적인 느낌을 선사했다. 어딜 바라보나 청명한 남해 바다가 호쾌하게 늘어서 있어 시각적인 효과가 충분했고, 지역적 특색이 돋보이는 식사는 두말할 것 없었다. 도시에서 유리되어 온전히 나만의 치유와 휴식시간이 필요하다면, 지금 토모노야 남해로 걸음해 보자.


※ 에디터노트 내용은 현 시점의 숙소 정보와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