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블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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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오무아무아 포토그래퍼 버즈|에디터 파크

괜히 목소리가 낮아지는 여행이 있다. 아무런 방해도 없고, 주변마저 조용하며 애써 행동하지 않아도 되는 행락이 만연한 날 말이다.

휴양, 그 모습들을 문질러 만든 단어다. 편안히 쉬며 몸과 마음을 보양할 수 있다면 모두 해당한다. 그리 어렵지 않다.

오로지 나, 또는 우리만 있는 곳에서 먹는 맛있는 음식, 햇볕 아래에서 즐기는 물놀이, 한없이 바라보게 되는 유려한 자연경관이 있다면 완성이다.

산등성이 사이 골짜기에 위치한 단양 오무아무아는 그 모습을 갖춘 채 여행가를 기다린다. 나직한 하루가 있어야 하는 모두에게 이곳, 깊은 산 속 휴양지를 소개한다.

블랙 포인트.

Location

산골에 위치하여 푸르른 경관에 둘러싸인 입지

Interior

동남아의 휴양지를 닮은 내부, 외부 인테리어

Private Garden

수영장과 바비큐장을 품은 프라이빗 야외 정원

시그니처 룸.

단양 오무아무아에는 총 다섯 개의 복층 객실이 있다. 동일한 형태의 1, 2, 3 room과 내부 구조가 다른 A room, 그리고 B room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별로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야외 정원은 모든 객실에 마련되어 있으니, 내부의 모습에 따라 룸을 선택하면 된다.

1 room, 2 room, 3 room

단양 오무아무아의 가장 대표적인 객실이다. 최대 6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큰 크기를 자랑하며 1층은 침실과 주방, 거실, 야외 정원 그리고 2층은 욕실과 결합한 침실로 구성되어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길게 뻗은 객실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내부의 인테리어는 라탄과 오래된 나무인 고재목을 적극 활용했다. 덕분에 동남아에 있는 휴양지를 연상케 한다.

침대에 누우면 바로 옆으로 수영장과 그 너머의 산등성이가 보인다. 나직한 여행을 즐기러 온 여행가에게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푸르른 풍경을 보여준다.

거실에는 소파와 TV가 있고 주방에는 큰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여럿이 모여 여행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야외 정원에는 바비큐 시설과 수영장이 있다. 휴양지의 모습을 잔뜩 품은 이곳은 단양 오무아무아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마련된 의자에 앉아 능선으로 가득한 주변 경관을 바라볼 수도, 수영장에 몸을 던져 더위에서 벗어난 순간을 만끽할 수도 있다.

2층은 욕실과 침실의 경계가 무너진 독특한 모습이다. 온전히 휴식에 집중할 수 있으며 1층과 완벽히 분리되어 있기에 개별로 이용하기에도 좋다.

단양 오무아무아 풀빌라는 세심하게 공간을 꾸몄다. 내부에 조성된 실내 조경이나 나무로 된 문과 손잡이, 그리고 원목 옷걸이 등 갖은 요소를 신경 쓴 덕에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1, 2, 3 room은 모두 같은 구조와 인테리어의 객실이다. 다만 한 가지가 다르다. 야외 정원이 수영장에 따라 모습을 달리한다. 1, 3 room은 길게 뻗은 수영장의 비중이 더 넓고 2 room은 정원이 더욱 크게 활용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객실을 선택할 수도 있다.

A room

흔히 볼 수 있는 복층 구조다. 1층에는 식사와 생활 공간, 그리고 방으로 분리된 침실이 있고 2층에는 킹사이즈 침대가 마련되어 있다. 각 구역이 잘 분리되어 있어 3~4명의 가족이 이용하기에 좋다.

주방에는 둘러앉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쾌적한 시설은 물론, 요리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갖은 식기도 준비해 뒀다.

앞마당에 개별로 조성된 야외 정원은 꽤 넓은 크기를 자랑한다. 오로지 각 객실 이용객만이 사용할 수 있기에 마련된 수영장과 바비큐 시설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A room은 다섯 개의 객실 중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가장 매력적이다. 앞을 가로막는 요소 하나 없이 시원하게 트인 경관이 중요하다면 이곳이 알맞다.

B room 가족보다는 커플이나 친구들끼리 여행을 간다면 B room이 적합하다.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는 않지만, A room에 비해 거실과 침실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 함께 행동하기에 좋다.

거실에는 최대 6인이 모여 앉을 수 있는 고재목으로 된 테이블과 햇살을 받으며 휴식할 수 있는 캠핑 의자만 마련되어 있다. 자유롭게 공간을 이용할 여행객을 위해 과도하게 채우지 않고 빈자리를 만들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간 2층에는 마찬가지로 킹사이즈 침대가 놓여 있다. 다만, A room의 복층과 달리 층고가 높고 공간이 넓어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B room의 야외 정원에 있는 수영장은 다른 객실과 달리 좁고 길다. 수영을 위해 길게 뻗은 풀을 원한다면 해당 룸이 제격이다.

과도하게 채워지지 않고 절제된 인테리어가 특징인 객실이다. 만약 꽉꽉 채워진 것보다는 여럿이 여행을 떠나 주어진 공간을 필요에 맞게 이용하고 싶다면 이곳을 선택하는 게 좋겠다.

에디터팁.

객실 인테리어 요소 특정한 풍경은 우연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던 휴양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단양 오무아무아 풀빌라의 모습도 분명 누군가의 섬세한 고민 덕택일 것이다. 이곳에서의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섬세한 인테리어 요소를 소개한다.


단양 오무아무아는 빈티지한 멋이 드러나는 고재목을 적극 활용했다. 테이블은 물론, 내부에 위치한 기둥까지 해당 재료를 적절히 사용해 자칫 가벼울 수 있는 객실에 무게감을 더했다.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모습을 유지하고자 자연 요소를 끌어들였다. 숙소 초입부터 야외 정원, 그리고 객실 내부에까지 흙과 나무, 풀 등을 이용해 공간을 꾸며냈다.

곳곳에 라탄을 활용한 소품과 조명이 눈에 띈다. 동남아를 연상시키는 오브제를 적절히 잘 활용하였기에 휴양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재미있는 소품도 있다. 세세한 부분에서도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자 나무로 옷걸이를 만들거나 조명, 또는 문손잡이를 제작하는 등 흥미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세심한 감각으로 꾸며낸 객실은 여행객의 설렘을 고조시킨다. 덕분에 단양 오무아무아는 문을 열고 들어선 모든 곳에서 휴양지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