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블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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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사색공간 포토그래퍼 드웨인|에디터 맨디

경주 사색공간. 이곳은 이름 그대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겠다는 바람을 담고 있다. 도심을 떠나 낯선 시골 마을에서 가지는 온전한 쉼, 그 속에서 사색의 여유까지 누리고 돌아간다면 이곳의 존재 이유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사색공간은 경주 시내와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한다.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보문관광단지와는 차량으로 15분, 황리단길과는 약 25분의 이동 거리를 두고 있다. 전형적인 농촌 마을 풍경을 보여주는 분지 지형의 이곳은 촌캉스를 꿈꾸던 이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가 된다.

리빙룸의 창을 열어 젖히는 순간, 파란 하늘을 그대로 마주할 수 있는 통창의 중정이 펼쳐진다. 이 공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오직 머무는 이의 마음. 식사를 즐기기에도 책을 읽기에도 좋다. 탁 트인 개방감 덕에 실내지만 야외 같은 자유로움을 안겨준다.

공간이 편안하면 계속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기분 좋은 방심이다. 휴식에 최적화한 이곳은 머무는 동안의 하루가 꽤 짧을 수 있다는 걸 체감하게 만든다. 여러 가지 형태의 쉼을 즐기기 좋은 장소, 사색공간으로 들어가본다.

블랙 포인트.

GREEN VIEW

촌캉스를 완성하는, 전 독채에서 만나는 청량하고 푸릇한 논 뷰

INTERIOR DESIGN

따뜻하고 아늑한 감성을 안겨줄 화이트톤 인테리어와 톤온톤의 원목 가구들

PRIVATE POOL

탁 트인 논 전경과 하늘을 동시에 바라보며 즐기는 개별 수영장

 

JACUZZI

셰이드를 통해 은은하게 맞는 햇살, 그 아래서 즐기는 야외 자쿠지 *야외 자쿠지의 경우 A-TYPE 독채에서만 만날 수 있다.

 

시그니처 룸.

A-TYPE

사색공간의 독채 세 동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건식사우나와 야외 자쿠지까지 이용할 수 있는 타입이다. 수영장과 순환 구조로 이어져 있어 수영 직후 체온 유지를 위한 공간 사용에 특히 용이하다.

리빙룸의 바닥에 높낮이를 둔 점이 인상적이다. 기존의 공간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렇게 낮춘 단차는 보다 더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느끼게 만든다.

동선을 최소화한 콤팩트한 ㄱ자 구조로, 투숙에 필요한 집기와 가전은 수납장 안에 보관해 깔끔한 외관을 유지했다.

침실 역시 전체적으로 원목의 따뜻함을 살린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두 개의 더블 베드가 있으며 별도 요청 시 엑스트라 베드를 추가할 수 있다.

오직 A-TYPE에서만 만날 수 있는 중정. 해가 지고 어두움이 찾아오면 이곳에 설치해둔 달 모양의 조명이 밝게 빛난다.

하절기에는 30~31℃, 동절기에는 34~35℃ 사이의 미온수를 유지하는 수영장. 튜브 이용을 위한 전동 에어 펌프도 객실 내에 마련해두고 있다.

대나무를 엮어 만든 벽면을 조성해 이국적인 감성을 더한 야외 자쿠지는 하루의 노곤함을 풀기에 더없이 좋다.

바깥 풍경을 훤히 바라볼 수 있도록 창문을 낸 핀란드식 건식사우나. 채광이 좋아 마치 야외에서 사우나를 즐기는 듯한 기분마저 들게 한다. 이곳은 하루 한 번,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B-TYPE

B-TYPE 독채의 비슷한 듯 다른 공간 포인트들. 원목을 격자 형식으로 제작해 파티션으로 사용하거나 소품 선반으로 이용하는 등 따뜻하면서도 감각 있는 연출을 시도했다.

*B타입의 경우, 같은 구조에서 거실 인테리어만 다르게 조성한 객실로 랜덤 배정된다.

원목 콘셉트의 인테리어가 전달하는 따뜻한 힘을 잘 보여주는 리빙룸과 주방. 식탁 위의 조명 역시 우드 라인 펜던트로 맞춘 세심함이 느껴진다.

침대의 상판과 헤드보드, 그리고 선반까지 다양한 수종과 컬러의 목재를 사용해 공간의 개성을 더했다.

단정하게 가꾼 정원을 한눈에 내다볼 수 있게끔 큰 창을 낸 실내 자쿠지. 반신욕을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자쿠지 가로 사이즈에 맞춘 원목 트레이도 함께 비치했다.

부대시설.

바비큐장 파노라마처럼 넓게 펼쳐진 하늘을 틈틈이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통유리창 공간에 바비큐장이 마련되어 있다. 연기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숯불이 아닌 전기 그릴을 둔 센스가 돋보인다.

*전기 그릴 사용료는 별도. 2인 2만 원, 3인 이상 3만 원이 부과된다.

B불멍 스폿 모든 독채에서 만날 수 있는 불멍 스폿. 프라이빗 테라스 한 켠에 자리하고 있는 이 공간은 캠핑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수 있도록 의자까지 모두 캠핑용으로 세팅해둔 것이 특히 눈에 띈다. 그을음이나 연기 없이 깔끔한 불멍을 즐길 수 있는 에탄올 난로가 마련되어 있다.

히든 플레이스 사색공간은 모든 독채가 화장실과 세면대를 분리해두고 있다. 현관이나 리빙룸에서는 보이지 않는 각도에 세면대를 조성해 개방되어 있지만 프라이빗한 느낌을 충분히 전달한다. 이곳에는 어메니티부터 샤워 가운, 수건, 드라이기 등을 비치해두고 있다.

어메니티.

향이 좋기로 알려진 스페인 스파 화장품, 네츄라 비세의 어메니티를 제공한다. 전 세계 118개 5성급 호텔 및 리조트에서 사용 중인 브랜드로, 풍부한 거품을 통해 스파 받는 듯한 기분을 누릴 수 있다. 샴푸, 컨디셔너, 보디워시, 보디로션의 네 가지 구성. 이 외에도 칫솔, 치약, 빗 등이 기본 구비되어 있다.

조식을 제공하고 있진 않지만, 언제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도록 입실 시에 맞춰 누룽지, 건면 쌀국수 등의 레토르트 식품을 준비했다.

라떼까지 만들 수 있는 네스프레소 시티즈 앤 밀크 에스프레소 캡슐 커피 머신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믹스 커피, 티백 형태의 차를 같이 제공한다.

주방 싱크대에는 LG 퓨리케어 빌트인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다. 생수 구매의 수고를 덜 수 있어 여행을 더욱 가볍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에디터팁.

품위를 더한 티타임 단아한 소반 위에 차린 찻상은 사색공간이 여행객에게 주는 선물과도 같다. 차 한 잔을 마셔도 제대로 마실 수 있도록 전통 다기를 준비해둔 배려도 돋보인다. 기본적으로 제공 받는 티백 차 외에 다른 차를 맛보고 싶다면 경주 시내 여행 중에 마음이 가는 찻집에 들러 찻잎을 구매해봐도 좋지 않을까.


화산한우숯불단지

경주 시내와 거리를 두고 있다 보니 가까운 곳에서 식당 찾는 일이 막막할 수 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 것. 차량으로 4분 정도 이동하면 화산한우숯불단지를 만날 수 있다. 경주는 국내에서 한우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다. 입소문 난 한우 맛집들이 선보이는 육즙 풍부한 한상차림을 경험할 수 있으니 꼭 들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