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옥빛이 아름다운 김녕 바다를 걸어서 5분. 정겨운 제주 돌담 하나를 넘어 숨겨진 별장을 발견하는 기분으로 드 루앙 김녕 1236을 찾았다.

드 루앙 김녕 1236은 숙박동인 안채와 야외 주방과 노천탕을 갖춘 바깥채를 단독으로 이용하는 오직 한 팀만을 위한 독채 숙소다.

80년의 역사가 담겨서 일까, 드 루앙 김녕 1236은 편안하게 사람을 안아주는 듯한 매력을 가진 공간이다. 제주 구옥에 깊게 안겨 쉬어가는 하루를 원한다면 이곳을 주목해 보자.

안채

은은한 조명과 채광으로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마음이 저절로 푸근해지는 숙박동 안채. 천장을 잘 살펴보면 제주 구옥의 모태를 그대로 살린 채 리모델링한 점을 엿볼 수 있다.

간단한 티 바 혹은 와인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유니크한 돌 바. 바 하단이 현무암으로 만들어져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거실 중앙에 위치한 돌마루는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공간으로 제주의 감성을 극대화한다. 섬세하게 디자인된 돌계단을 오르면 꽃차 다도세트가 놓여져있다.

돌마루에서 마주 보는 벽에는 빔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있다. 돌마루에 편하게 눕거나 앉아 맥주 한 잔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기 좋다.

거실 한편에 자리한 침실은 블랙 숄로 가려져 신비하면서도 거실과 개방되어 있어, 묘한 느낌을 연출한다.

침대는 넉넉한 퀸 사이즈 베드, 독특한 돌담 감성과 마당을 향한 창이 있다. 또한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쾌적한 수면을 보장한다.

거실 안쪽에 미닫이문 뒤로 숨겨진 또 하나의 침실은 프라이빗하고 아늑하다. 조금 더 깊은 잠을 원한다면 이곳에서 수면을 취하면 된다.

욕실은 객실과 통일감을 이룬 내추럴 우드를 사용해 감성적인 분위기다. 세면대와 샤워 부스가 분리되어 있으며, 안채에 화장실은 별도로 위치해 더욱 편리하게 머무를 수 있다.

객실 내 스위치들은 모두 토글 타입의 빈티지 스위치. 구옥의 감성과 어우러진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일리 커피 머신과 세라젬 안마의자, 사운드 바 등 최신 기기들을 구비하여 안채에서 머무르는 편리함을 더한다.

바깥채

넓찍한 주방 역할을 하는 바깥채는 야외 바베큐와 실내 다이닝 공간이다. 또한 야외 자쿠지로 들어가는 입장 통로이기도 하다.

인덕션과 4인용 테이블, 전자레인지, 대형 냉장고, 커피포트 등 주방 기구 및 식기 일체가 갖춰져 있다.

바베큐는 마당 공간에서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객실에 냄새를 풍기지 않고 깔끔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야외 자쿠지

제주의 천연석으로 만들어낸 넉넉한 크기의 야외 자쿠지는 드 루앙 김녕점의 메인 스팟. 에메랄드 물빛이 김녕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데 저녁 시간이 되면 조명이 켜지고 더욱 로맨틱한 공간으로 변모한다.

야외 자쿠지 공간은 일반적인 사각형이 아닌 자연의 담은 유선형의 쉐입이 눈길을 끈다. 제주 감성이 오롯하게 느껴진 따뜻한 노천 자쿠지를 즐기면서 행복한 추억을 쌓아갈 수 있다.

캠프파이어

마당에 놓인 디딤석을 따라가보면 캠핑 감성의 캠프파이어 공간이 있다.

제주의 감성이 그대로 담긴 돌담을 배경으로 따뜻하고 정겨운 캠프파이어와 담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어메니티는 칼라하리 모던 내추럴향. 자연 친화적인 원료로 부담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