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블랙 선정

오가닉 스테이

관광객들로 붐비는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애월읍 장전리, 한적한 자연의 여유를 만끽하는 오가닉 스테이 카이로스를 만났다.

이곳 카이로스에선 제주의 깨끗한 풍경과 휴식을 위한 독창적인 공간, 깨끗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 건강한 하루를 완성한다. 오롯이 휴식에 집중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숙소다.

숨 가쁜 일상에 허덕이는 이들에겐 '잘 먹고, 잘 자는 일'에 집중하는 시간이 최고의 처방일지도 모른다. 그리스어로 '최고의 순간', '특별한 시간'을 뜻하는 그 이름처럼 재충전을 위한 최고의 순간을 카이로스에서 경험해보자.

제주 전통 가옥의 수평적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은 4채의 건물은 낮고 긴 형태로 평온함이 느껴진다.

카이로스의 매력은 정형화되지 않은 불규칙성에 있다.

성냥갑 같은 도시의 단조로운 풍경과 달리 반듯반듯함을 벗어난 다각형의 지붕과 독창적인 구조, 자유로운 배열이 신선함을 안긴다.

카이로스의 모든 건물들은 골조부터 캐나다 원목을 사용한 100% 친환경 목조 주택이다.


객실 내부는 고재 가구로 유명한 네덜란드 가구 브랜드 디보디의 업사이클링 가구들로 꾸며졌다. 폐선 오래된 골조의 고목을 모던하게 재탄생 시킨 친환경 가구들에게서 빈티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건물 사이로는 낮은 풀담과 돌담 안, 라벤더와 애기동백나무, 감나무, 소철나무 등이 심어진 아름다운 정원이 자리했다.


과거 패션 컨설팅 회사를 운영했던 이곳의 오너는 바빴던 도시의 삶을 정리하고 여유로운 삶을 찾아 제주에 집을 지었다. 직접 거주하며 지인들을 초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조경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손수 세심하게 디자인해 지금의 카이로스를 완성했다.

유기농 식재료만을 고집한 메뉴로 투숙객뿐 아니라 제주 여행자들에게도 인기 있는 동명의 오가닉 브런치 카페. 체크인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내부는 높은 천장과 목재, 다양한 모양의 창과 조명으로 따뜻한 느낌을 준다.

날이 좋을 때면 야외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 맑은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다.

커피는 2주 이내 로스팅한 최상급 원두만을 사용해 신선한 맛과 향을 냈다.

커피 외에도 직접 담근 과일청으로 제조한 과일티나 생과일 주스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유기농 샐러드와 파니니가 유명하다. 마요네즈와 설탕 대신 요구르트와 천연 꿀을 사용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겼다. 음료는 1인 1잔 주문이 원칙. 아메리카노에 한해 리필도 가능하다.
* 운영 시간하절기 09:00 – 19:00
동절기 09:00 - 18:00

4인 이상 투숙객을 위한 복층 객실. 벽돌로 마감한 벽면과 앤티크한 가구들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1층은 침실과 주방이 넓게 이어진 형태다. 전면의 창으로 바람이 시원하게 드나든다.


침실과 욕실의 경계를 없앤 오픈형 구조가 이색적이다. 창가에 대리석 매립 욕조가 있어 마치 야외에서 반신욕을 즐기는 듯한 기분이 든다.

주방에는 넓은 조리대와 대리석 테이블이 있어 소중한 사람들과 모여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 전기 쿡탑을 비롯한 조리기구와 식기는 물론, 장기간 투숙 시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세탁기까지 갖추고 있다.

계단을 통해 위층으로 올라가면 아늑한 침실 공간과 만나게 되는데 침대 머리맡에 난 창으로 제주의 푸른 하늘과 구름이 그림처럼 담긴다.

전용 욕실이 가족적인 부위기에서 한 발짝 벗어난 프라이빗한 휴식을 선사한다.

멀리 애월 바다까지 탁 트인 뷰가 펼쳐지는 투명 난간의 발코니가 제주 여행의 낭만을 더한다.

현관을 열자말자 통창으로 에메랄드빛 먼 바다가 한눈에 담기는 객실.


단순한 직사각 모양에서 벗어난 유니크한 내부는 작은 복도를 통해 침실과 주방을 오갈 수 있다.

두 사람을 위한 침실은 내추럴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화이트톤을 배경으로 파벽돌과 원목가구, 디자인 체어로 포인트를 준 공간이 단출하면서도 멋스럽다.

전망 좋은 발코니와 쾌적한 욕실까지, 카이로스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객실이다.

산뜻한 북유럽풍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스튜디오 객실. 다른 객실들과 분리되어 있는 독채로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높은 천장과 풍부한 채광, 화이트톤의 타일 벽이 객실이 넓고 환하게 밝힌다. 'ㄱ'자 통창으로 내려다보이는 카이로스의 정원과 제주 바다의 풍광이 한적하고 여유롭다. 창문과 마주 놓인 소파에 앉아 바깥 풍경을 바라보기도 좋다.

패턴 타일로 멋을 낸 주방에는 2인을 위한 식기와 간단한 조리도구도 구비되어 있다.

대형 욕조가 있는 넓은 욕실 역시 두 면의 통창으로 채광을 풍부하게 들이면서, 바깥에 풀숲을 조성해 외부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차단했다.

영국 명품 브랜드 올라 카일리의 어메니티 컬렉션을 제공한다. 유해성분은 배제한 식물추출성분과 10가지 필수 오일로 기분 좋은 향이 특징이다. 100% 재생 가능 용기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이 더욱 만족스럽다. 칫솔과 1회용 면도기까지 구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