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여행을 할 땐 아무래도 이동이 제한적인 만큼, 숙소의 중요도가 그만큼 높다. 때문에 요즘 호텔들에게 있어 유아 동반 투숙객을 배려한 시설과 서비스는 필수나 다름없어진 상황.

가족을 타킷으로 등장한 수많은 호텔들 중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마이다스 호텔&리조트가 눈에 띄었다.

우리에겐 '눈높이' 학습지로 잘 알려진 교육전문기업 대교에서 운영하는 리조트로 국내 최고 수준의 키즈 클럽을 보유한 곳이다. 공기 좋은 가평에서도 북한강 옆 넓은 부지 위에 자리해 마당이 귀한 요즘 아이들에게 자연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선사한다.

아이들이 뛰놀기 좋은 잔디정원부터 물놀이를 위한 작은 연못과 모험심을 길러주는 나무집, 다채로운 교육 플로그램고 라이브러리까지, 리조트 내 대부분의 부대시설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휴식을 위해 만들어졌다.

부드러운 곡선과 푸른 유리벽으로 이루어진 마이다스의 외관이 도시의 네모난 콘크리트 건물에 익숙했던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반원 형태로 휘어진 건물은 사람의 눈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건물 중앙 입구로 들어서자 2층 높이의 커다란 창을 통해 북한강과 푸른 하늘, 잔디정원이 드넓게 펄쳐지는 로비와 마주하게된다.

로비 전체를 가득 메우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온실처럼 빛을 가득 머금은 내부는 따스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다.

72개의 객실은 모두 북한강을 전망으로 배치되었다. 호텔로는 드물게 복층 객실을 보유해 눈길을 끄는데, 마치 자연 속 별장에 머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체크인은 주말 기준 오후 3시부터, 평일에는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체크아웃은 오전 11시로 동일하다.

국내 1위 교육전문기업에서 만든 리조트답게 국내 최고 수준의 키즈 시설을 내세웠다.

200여 평 규모의 키즈잼은 자유놀이시설과 라이브러리, 아이들의 행동에 반응하는 미디어 인터렉티브실과 3개의 클래스룸으로 구성돼 있다.

나무 모양의 미끄럼틀과 볼풀이 설치된 자유놀이공간에는 장난감 외에도 역할놀이를 위한 의상까지 구비되어 있다. 평소 공주나 파일럿 등을 꿈꾸었던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라이브러리는 3,500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달 신규 도서들이 입고된다.

클래스는 주말(토,일)에 운영되며 미술과 쿠킹 수업으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참여 금액은 정규 클래스의 경우 35,000원이다.

아이들의 학습발달을 돕는 포엠, 드제코 등 해외 교구 제품도 판매하고 있어 엄마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

플레이 그라운드 공간에는 키즈 클라이밍 벽 등이 설치 되어 있어 자유롭게 뛰어 노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체발달이 이루어진다.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에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클래스를 제외하고는 부모 중 한 명이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잔디정원 내 숲속 연못.

여름에는 분수대에서 가벼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울창한 나무 사이에 숨겨진 나무 위의 집이 아이들의 모험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북한강과 호텔 주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와 포토존을 겸하고 있다.

로비 한 층 아래 위치한 마이다스의 메인 레스토랑으로 조식, 중식, 석식을 모두 운영하고 있다.

50여 가지의 건강한 메뉴로 꾸려진 뷔페와 9가지 한식, 양식 단품 메뉴를 선보인다. 북한강을 마주한 야외 테라스 공간도 자유롭게 착석 가능하다.

조식은 7시 30분부터로 다른 리조트에 비해 1시간 정도 늦은 편이다. 휴식을 목적으로 마이다스를 찾은 투숙객이 대부분인 만큼, 마음 편히 늦잠을 잘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호텔 3층 카페&베이커리 헤르메스에선 프리미엄 커피를 비롯한 소프트드링크와 샌드위치,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날씨가 좋다면 강바람을 맞으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석을 추천한다.

북한강을 배경으로 한 럭셔리 카바나 스타일의 텐트에서 자연과 여유를 만끽해보자.

텐트 안은 소파베드와 테이블, 전자레인지와 같은 조리시설을 간단하게 갖추고 있으며, 야외 데크에는 가스 그릴과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숙박은 불가하나 피크닉 런치 박스와 바비큐를 즐기며 글램핑 분위기를 제대로 낼 수 있다. 갈비와 립, 해산물로 꾸려진 메뉴 구성도 푸짐하지만,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탓에 5채의 텐트 모두 에약이 금방 찰 만큼 인기가 높다.

* 이용시간
런치 12:00-15:00 / 디너 17:00-20:00
글램핑 BBQ 1인 120,000원 (만 7세-12세 60,000원)

더블과 트윈 타입 중 선택이 가능한 디럭스.

따뜻한 느낌의 원목으로 꾸며진 객실은 카펫이 아닌 마룻바닥으로 더욱 쾌적하다.

객실 전면을 유리로 마감하여 내부가 더욱 넓어 보이면서 북한강 전망이 시원하게 펄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객실마다 발코니가 있어 북한강과 자연을 보다 가깝게 누리도록 했으며, 발코니의 난간 도한 뷰를 위해 투명한 유리로 제작했다. 사선으로 배치된 발코니는 옆 객실의 시야를 차단해 프라이버시를 지켜준다.

다른 리조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복층 구조의 프리미어 객실은 기준 인원 3명으로 아이와 함께 머물기 안성맞춤이다.

최상층에 위치해 높은 천장으로 탁 트인 뷰를 자랑한다.

내부 계단을 오르면 작은 다락방이 모습을 드러낸다. 지붕의 경사면을 살린 낮은 천장 때문인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공간이다. 침구를 깔면 아늑한 침실로 변신한다.

마이다스에서 단 하나뿐인 로얄 스위트.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구조로 코너에 위치해 있어 전망이 가장 뛰어나다.

4인 소파와 아일랜드 바 테이블, 와인셀러, 빌트인 냉장고가 있어 모임 장소로도 활용도가 높다.

통유리창이 있는 침실에는 싱글 침대와 더블 침대가 놓여 있어 세 사람이 이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침실과 이어진 럭셔리한 규모의 욕실에선 대형 욕조가 하루의 피로를 개운하게 해소한다.

로얄 스위트와 구조는 동일하나 거실 바 테이블 뒤로 화장실이 하나 더 마련돼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샤워부스가 아닌 욕조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어 반신욕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 좋은 마이다스 호텔&리조트의 욕실. 한쪽 벽면을 통유리로 제작해 개방감을 높였다.

어메니티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와 핸드워시가 비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