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매력을 대표하는 장소를 꼽으라면 바로 광화문이 아닐까.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브랜드 포시즌스가 한국에선 유일하게 광화문을 택했다.

호텔은 크고 화려한 빌딩들 사이에서 경복궁 처마를 닮은 우아한 곡선으로 담담하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다른 곳에서 만나볼 수 없는 독보적인 경복궁 전망과 호텔 내부 곳곳을 장식한 한국적인 멋이 국내외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 지역의 색을 멋스럽게 재해석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포시즌스답다.

디자인만큼이나 돋보이는 것이 서비스. 전 객실에 비치된 아이패드를 통해 룸서비스를 간편하게 요청할 수 있다. 특별 제작된 침대와 3가지 유형으로 선택 가능한 토퍼는 꼭 맞는 편안함으로 해외 셀럽이 극찬했을 정도.

미쉘린 가이드가 인정한 다이닝과 비밀스러운 칵테일 바, 국내 호텔 최초로 선보이는 네일 바 등 투숙하지 않더라도 호텔을 찾을 이유는 충분하다. 특별한 날이면 많은 이들이 위시리스트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을 떠올릴 이유 또한 이 때문이다.

도심 속 우아한 휴식을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만족스러운 하루를 선물하는 곳이다.

외관에 비해 내부는 골드 컬러로 강렬하다. 로비 라운지는 여러 번 방문해도 지루함이 없도록 시즌 별 새로운 콘셉트로 꾸며진다. 로비를 가득 채운 160여 개의 작품은 오직 포시즌스 호텔 서울만을 위해 국내 현대 미술 작가들이 제작한 것들이다.

객실의 유리창은 고궁의 처마에서 따와 계단식으로 설계되었다. 은은한 베이지 톤의 인테리어 역시 경복궁 내부 컬러를 활용했다. 모던해 보이는 가구 역시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국적인 멋이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부대시설 곳곳에서도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각자 다른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임에도 작은 디테일로 '서울'이라는 지역적 특색을 놓지 않았다.

체크인은 오후 3시 이후, 체크아웃은 오전 12시까지로 로비에서 이루어진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또는 클럽 프리미어 투숙객은 28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도 가능하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중에서도 팰리스 뷰는 거실과 침실, 욕실에서 경복궁이 바라보여 인기가 높은 객실이다.

두 면이 통창으로 된 침실은 경복궁과 광화문 사거리가 한눈에 담긴다. 경복궁 야간 개장이 있는 날이면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대리석으로 고급스럽게 꾸며진 욕실은 파노라마 뷰로 더욱 특별하다. 건장한 성인 남성이 들어가기에도 충분한 크기와 깊이의 욕조가 있어 피로를 풀기 좋다.

시티 뷰 타입의 경우 구조는 동일하나 도심 전망에서 차이가 있다.

거실과 욕실, 침실의 구분 없이 이어진 스튜디오 구조의 스위트. 성인 3명이 여유롭게 투숙 가능한 크기로 넓은 거실 공간과 독특한 커브형 창이 특징이다. 가족 여행객에게 주로 추천한다.

전면의 창으로 시티 뷰가 펼쳐지는 프리미어 객실은 베이지 톤의 벽지에 퍼플 컬러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눈길을 끄는 곳은 거실과 곧장 연결된 오픈형 객실. 대형 욕조와 더블 세면대가 럭셔리하다.

침대의 종류에 따라 킹과 더블, 패밀리로 구분된다. 포시즌스는 일반 호텔과 달리 트윈을 더블로 표기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패밀리는 킹 사이즈 침대와 엑스트라 베드로 활용 가능한 소파 침대가 마련되어 있다.

이그제큐티브 클럽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프리미어 객실. 라운지가 있는 28층에 위치해 탁 트인 전망이 내려다보인다. 구조는 프리미어 객실과 동일하다.

코너에 위치한 코너 프리미어는 통유리창을 통해 서울 도심 전망이 180도로 펼쳐진다.

스탠다드 중에서는 서울에서 가장 넓은 크기를 자랑한다.

킹 베드 타입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와 함께할 시 유아용 전용 침대를 요청할 수 있다.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니 필요하다면 미리 신청할 것.

프랑스의 프리미엄 브랜드 딥티크 어메니티를 제공한다. 친환경을 위한 다회용 어메니티다. 위생적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특화된 디스펜서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조식은 세계 각국의 음식을 선보이는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더 마켓 키친에서 진행된다. 올 오픈 키친으로 즉석에서 조리한 신선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디너에는 금방 구운 그릴 랍스터가 유명하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원 스타를 획득한 광동식 중식당이다. 인기 메뉴는 베이징덕. 반 마리도 주문이 가능하다. 1920년대 상하이를 모티브 해 짙은 청록색으로 고급스럽게 꾸며진 내부는 중요한 미팅이나 프라이빗한 모임을 위한 개별 룸도 마련되어 있다.

역시 미쉐린 가이드에서 추천을 받았다. 화이트톤 대리석과 금속 장식으로 우아하고 럭셔리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신선한 조개, 주키니 호박을 곁들인 링귀니와 파인넛 크러스트를 입힌 양고기가 유명하다.

호텔 어디에도 안내를 찾을 수 없는 포시즌스의 숨겨진 바. 스쳐 지나갈 법한 비밀의 문이 칵테일 바 찰스.H로 안내한다.

와인 창고를 연상케 하는 돔 형식의 천장과 골드 컬러의 장식으로 내부가 화려하다. 뉴욕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한국 전통 금속 공예에서 영감받은 소품의 이색적인 조화가 재미를 더한다.

3층 규모의 더 클럽에 포시즌스의 모든 부대시설이 모여 있다.

광화문 사거리와 마주한 피트니스는 필라테스를 포함한 다채로운 클래스가 준비되어 효과적인 운동을 도와준다.

수영장은 8층에 위치해 있다. 수심 1.2m의 성인용 풀과 수심 0.5m의 키즈용 풀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다. 수영장과 GYM은 투숙객이라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국내 호텔 최초로 운영하는 네일 바는 전문 네일 아티스트가 매니큐어와 페디큐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 4명이 수용가능한 공간으로 애프터눈 티나 샴페인을 즐기며 브라이덜 샤워를 진행하기 적합하다.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남성을 위한 바버샵도 준비되어 있다. 클렌징이나 면도기 같은 그루밍 제품 구입도 가능하다. 예약제로 프라이빗하게 운영된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국내 유일 4성급으로 선정된 스파는 커플 스위트 스파룸을 포함한 7개의 스파룸이 준비되어 있다.

28층에 위치해 경복궁을 포함한 광화문 일대 도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조식부터 애프터눈 티, 저녁에는 간단한 핑거 푸드와 주류등이 제공되며, 스위트와 클럽 프리미어 객실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