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일출 명소로 손꼽히는 여수 무슬목에서 르 그랑블루를 만났다. 깊고 푸른 여수 바다와 맞닿은 해안 절벽 끝에 위치해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막힘없이 펼쳐진다.

바다와 대비를 이루는 새하얀 외벽이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시킨다.

국내 리조트 중 최대 규모인 폭 30m의 인피니티풀은 수평선과 하늘이 동시에 맞닿아 있어 마치 공중에서 유영하는 듯한 기분이다. 사계절 내내 따뜻한 미온수로 계절과 관계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모든 객실에서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노천 스파가 있는 객실에선 바다의 정취를 느끼며 반신욕을 즐기기 좋다.

프랑스어로 거대한 푸른 바다를 뜻하는 이름처럼 정면에 드넓은 남해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높이 솟은 절벽 위에 자리한 덕분. 여수의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만끽하기 최적의 위치다.

바다를 향한 3동의 건물은 산 능선을 따라 배열되었다. 프라이빗 수영장과 스파, 야외 주방 등을 갖춘 10가지 객실 타입이 여행객에게 맞춤형 휴식을 선사한다.

진한 커피향이 감도는 로비 겸 카페는 전면 유리창을 통해 탁 트인 바다와 인피니티풀이 한눈에 담긴다. 체크인을 기다리며 잠깐 앉아 커피 타임을 가져도 좋다. 체크인은 오후 3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객실 내 전용 수영장과 제트 스파가 있는 프리미어 풀빌라로 두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에 추천한다.

입구로 들어서자 두 개의 침실과 만났다. 2층의 침실은 각각 패밀리 트윈 룸과 더블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곳 모두 통창을 통해 바다가 바라 보이는 구조다.

원목으로 된 계단을 따라 내려가자 1층 거실과 개별 테라스가 이어진다. 거실은 깊숙이 자리한 구조로 넓지만 아늑하다.

거실 옆 주방에는 요리에 필요한 가전과 조리 도구를 갖췄다. 4인용 아일랜드 식탁은 가족이 단란한 식사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한 크기다.

야외 테라스에 자리한 가로 3m, 세로 5m의 프라이빗 수영장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된다.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물놀이 하는 동안 부모들은 바로 옆 제트 스파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70평의 넓이로 르 그랑블루에서 가장 큰 객실이다.

복층 구조로 히노끼 빌라라는 이름처럼 야외 테라스에 대형 히노끼탕이 마련되어 있는 게 특징. 진한 편백나무향이 가득한 가로 3m * 세로 5m의 히노끼 탕은 성인 4명이 이용해도 넉넉한 크기다.

화이트 톤 대리석 바닥으로 고급스럽게 꾸며진 거실에는 소파에 앉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빔프로젝터와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프리미어 풀빌라 객실과 동일하게 패밀리 트윈 룸과 더블 룸이 마련되어 있다. 총 2개의 침실이 2층에 위치한다.

6명 이상 대가족 또는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로 풀빌라 객실을 추천한다.

거실은 주방과 구분없이 이어져 있다. 온 가족이 모여 시간을 보내기 충분한 넓이다.

전용 수영장과 노천 스파가 자리한 개별 테라스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이 그대로 느껴진다. 여수 바다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공간이다.

침실은 2개의 더블 베드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머리맡의 창으로 바다가 넘실거린다.

바다와 인피니티풀이 한눈에 담기는 객실로 뛰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그랜드 스위트는 거실과 주방, 침실에 전용 발코니가 있는 구조다.

거실과 이어진 발코니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구비되어 있어 바다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티타임을 가지기 좋다. 한쪽에 자리한 월풀 스파는 바다를 배경으로 휴식을 취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긴 다이닝 테이블이 거실과 주방을 구분 짓는다. 전기 그릴과 후드 시스템이 완비되어 객실 내에서 바비큐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침실에는 3인 가족을 위한 패밀리 트윈 베드가 준비되어 있다.

주니어 스위트는 거실과 침실, 주방이 이어진 스튜디오 타입이다. 발코니는 없지만 역시 아름다운 오션뷰가 펼쳐지는 곳이다.

둘만을 위한 콤팩트한 크기의 커플 객실. 스카이라는 이름처럼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이 훌륭하다.

스카이 객실은 독특하게도 테라스에 야외 주방을 갖추고 있다. 바다 전망과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바비큐 파티는 커플 여행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준다.

따뜻한 물로 피로를 풀어주는 월풀 스파는 욕실에 있다.

스카이 객실과 구조는 동일하지만, 침실 크기에만 차이가 있는 그랜드 스카이 객실. 더블 베드 대신 패밀리 트윈 베드가 마련되어 있다.

야외 주방 겸 바비큐 전용 테라스가 있는 객실로 인피니티풀의 키즈풀과 마주한다. 수영장과 가장 가까워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주로 찾는다.

르 그랑블루에서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 두고 있는 객실. 야외 주방이 테라스에 위치해 바다 전망으로 쾌적하게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거실과 침실은 구분 없는 스튜디오 구조로 객실 내 월풀 스파가 자리한다.

그랜드 디럭스는 디럭스 보다 조금 넓다.

국내 리조트 중 최대 규모로 폭 30m, 수심 1.1m의 인피니티풀은 투숙객만 이용 가능해 한층 여유롭다.

남해 바다와 이어지는 듯한 환상적인 뷰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기 좋은 곳이다. 사계절 내내 35도 수온을 유지하고 있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인피니티풀 옆에 자리한 자쿠지는 바다 가까이에 자리해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