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 찾아온 짧은 휴가, 이것저것 하고싶은 것도 많지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바로 '휴식'이다.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는 편안한 잠자리와 신선한 재료로 만든 아침,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기는 산책과 스트레칭 등 나를 위한 휴식은 아주 사소한 것들로부터 시작된다.

정선에 위치한 파크로쉬는 숙면에 특화된 객실과 부대시설, 웰니스 프로그램과 아쿠아 클럽 등 스스로의 몸을 돌보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먹고 자고 즐기며 자연속의 온전한 쉼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파크로쉬가 위치한 숙암리의 지명에는 특별한 유래가 있다. 고대 소국인 맥국의 갈왕이 전쟁을 피해 정선의 한 암석 밑에 숨어 숙면을 취했는데, 그로부터 이 지역을 '숙암리'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친 왕을 품어주었던 큰 바위 '숙암'에서 착안하여 '잠'과 '쉼'에 초점을 맞춘 휴양 리조트 파크로쉬가 탄생했다.

정선의 수려한 산세와 조화를 이룬 외관은 주변 가리왕산의 산세와 날개 모양을 형상화한 것으로 국내 건축계의 거장 류춘수의 작품이다.

굽이 흐르는 오대천과 두타산, 가리왕산의 절경을 품은 모양으로 120도의 곡선 형태를 띠고 있다.

로비는 정선의 산과 자작나무, 나뭇잎과 바위를 패턴화 시킨 영국의 설치 미술 작가 리차드 우주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바위와 나무를 주소재로 자연친화적인 감성을 곳곳에 담아냈다.

에이스 침대 공학 연구소와 협업하여 최적의 숙면 자세와 방법을 제공하는 수면 특화 공간이다.

단 하룻밤을 머물더라도 양질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체성분과 스트레스, 체질량을 측정한 뒤 체형에 맞는 토퍼와 베개를 찾아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료 서비스이지만 수면이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투자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가격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으니, 평소 깊이 잠들지 못하거나 불편에 시달리고 있다면 이곳에서 자신의 수면 상태와 습관을 체크해보기를 권한다.

전문가의 지도 아래 요가와 바로 요가, 시퀀스 요가, 호흡 조절 테라피, 숙면 명상 등 다채로운 웰니스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진행된다.

스프링보드와 폼롤러, 밴드와 같은 소도구를 활용한 피트니스 수업도 이곳에서 이뤄진다. 프라이빗하게 홀로 명상할 수 있는 명상룸은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최신 운동 장비를 갖춘 피트니스 센터는 24시간 운영된다. 런닝머신, 스텝퍼, 덤벨, 레그컬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투숙객 무료.

전면 통창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바라보이는 실내 스파.

인피니티 풀과 함께 누운 채로 온몸을 마사지해주는 드럼젯, 앉은 자세로 허리와 종아리를 마사지해주는 벤치젯 등 여러 종류의 워터 마사지기도 셀프로 즐길 수 있다.

건식과 습식 사우나는 가리왕산의 전경이 창밖으로 펼쳐져 더욱 특별하다.

여름 시즌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1층 야외 스파에는 정선의 맑은 자연을 배경으로 수영장과 자쿠지가 자리하고 있다.

아트북부터 잡지, 소설, 에세이, 건강에 관련된 도서를 비치해둔 라이브러리. 오디오 플레이어와 무선 헤드셋을 제공하고 있어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강원도 지역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정갈한 한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곤드레 비빔밥, 불고기, 도미구이, 갈비구이가 주 메뉴로 계절에 따라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매일 아침 조식도 이 곳 파크키친에서 제공된다.

로비 라운지 옆에 있는 카페 겸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샐러드, 피자, 샌드위치, 커피, 주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호주산 소고기 햄버거와 매콤한 살라미 피자가 특히 인기가 높다.

전면의 커다란 창을 통해 가리왕산 또는 두타산의 절경이 시원하게 바라보이는 디럭스 객실. 기존 호텔보다 층고가 높게 설계된 내부는 원목 가구들로 따뜻함을 더했다.

창가 긴 소파에 앉아 바깥 풍경을 배경으로 책을 읽거나 사색을 즐기기 좋은 객실, 숙암.

널찍한 욕실은 화장실과 샤워부스가 따로 분리되어 있는 구조다.

숙면에 특화된 호텔인 만큼 파크로쉬만의 특수 매트리스로 개운한 숙면을 보장한다. 사람마다 척추가 다른 만큼 높이 변형이 자유로운 워터젤 베개와 푹신한 극세사 베개를 세심하게 준비해두었다.

미니바 역시 커피 대신 숙면을 돕는 레몬 머틀과 스위트 라벤더 티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파크로쉬가 자체 제작한 수면 유도 음악도 제공하는 점도 이색적이다.

넓은 스튜디오 형태의 실내 공간에 거실과 침실, 작은 싱크가 있는 숙암 스위트.

거실과 두 개의 침실이 있어 가족, 친구와 함께 묵기 좋은 객실이다.

미닫이 문을 통해 공간을 분리할 수 있으며, 두 개의 욕실로 더 효율적이다.

리조트 내에서 가장 넓은 프리미어 스위트는 모든 공간에서 막힘 없는 뷰를 자랑한다.

거실과 두 개의 침실을 비롯해 넓은 주방이 특징이다.

가족들과 둘러 앉기 좋은 6인 원목 테이블을 배치한 다이닝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리조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만 모처럼 각박한 도시를 벗어난 만큼 옛모습을 간직한 정겨운 지역 명소도 함께 둘러보는 일정도 추천한다

정선의 옛 주거문화를 재현한 민속촌으로 너와집과, 돌집, 귀틀집 등 지역 고유의 가옥을 살펴볼 수 있다. 관광객이 직접 체험 가능한 농기구 공방과 물레방앗간 외에도 이색적인 테마 프로그램이 계절마다 다채롭게 진행된다.

장이 열리는 날에는 정선 아리랑 공연을 비롯해 특색 있는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토속적인 지역 향토 음식과 정선만의 특산품 등 먹거리와 볼거리가 제법 다양하다. 매월 2, 7, 12, 17, 22일 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