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블랙 선정

소소한 이야기 포토그래퍼 드웨인X베니|에디터 루이

서울에서 2시간 거리, 아름다운 일출로 유명한 양양 하조대에서 따뜻함이 묻어나는 감성 스테이를 발견했다.

회색 파벽돌 외벽의 담담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소소한 이야기가 바로 그 주인공. 네모 반듯한 3층 높이의 건물은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멀리서도 한눈에 찾을 수 있다.

투박한 외관에 비해 내부는 따뜻한 분위기다.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풍부한 채광과 내추럴한 원목 인테리어가 머무는 시간을 포근하게 만들어 준다.

잔잔한 파도 소리와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이 들어온다. 창 너머 보이는 바다 풍경이 답답한 가슴에 시원한 공기를 불어 넣는다.

바다 풍경과 따뜻한 공간이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화려함보다는 차분함과 편안함이 느껴지는 휴식처, 양양에서 만난 소소한 이야기다.

스타일. 내추럴 모던 스타일의 인테리어

소소한 이야기의 디자인 콘셉트는 내추럴 모던. 자연 친화적인 원목 가구와 소품을 활용해 심플하면서 단정한 공간을 완성했다.

로비부터 복도 등 내부 곳곳에 장식된 파벽돌과 원목 소품의 이색적인 조화가 눈길을 끈다.

객실은 단차를 두어 공간을 구분 짓는 일본 다다미 방식에서 따왔다. 객실을 채운 가구와 소품은 수제품으로 모두 소소한 이야기를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다.

13의 객실은 크기에 따라 2인실, 4인실, 독채로 구분된다. 전 객실은 오션뷰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며, 막힘없는 전망을 자랑하는 3층 객실이 가장 인기 있다.

객실.
4인실(101, 104, 201, 204, 301, 304)

침실과 주방, 거실이 하나로 이어진 스튜디오 타입의 객실로 미닫이문과 단차를 이용해 공간을 구분 지었다.

정면의 넓은 창으로 시원한 바다가 한눈에 담긴다. 원목 소재의 바닥과 가구, 소품으로 꾸며진 내부가 따뜻하면서도 편안하다.

객실 중앙의 침실은 층을 쌓아 올려 다른 공간보다 높게 설계되었다. 퀸 사이즈 침대를 매립형으로 설치해 거실에서 보이는 바다 전망을 방해하지 않는 동시에 침대에 누워서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거실 한쪽에 자리한 주방 공간은 미닫이문으로 거실과 구분된다. 냉장고와 전기쿡탑, 가스레인지 등 가전 도구와 식기구가 빌트인으로 깔끔하게 연출되었다.

창가에는 좌식 테이블과 짚을 엮어서 만든 방석이 놓여있다. 테라조 대리석으로 장식된 고급스러운 테이블과 내추럴한 짚방석의 이색적인 조합은 소소한 이야기의 분위기를 드러내는 요소. 하조대의 푸른 바다와 일출을 객실 내에서 감상하며 여유로운 티타임을 가지기 좋다.

침대 위로 바로 떨어지는 아침 햇살이 부담스럽다면 침대 옆 미닫이문을 활용하자. 위치를 조정해 암막 효과를 내거나 채광을 들일 수 있다.

* 기준 인원 2명, 최대 4명
* 인원 추가 성인 20,000원, 유아/아동 10,000원
2인실(102, 103, 202, 203, 302, 303)

오직 둘만을 위한 객실로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거실과 침실, 주방이 이어진 스튜디오 형태다.

들어서자 짚으로 만든 슬리퍼가 반겨준다. 소소한 이야기의 소박한 풍경에 어울리는 소품이다.

객실은 동해를 향해 있는 동향으로 오전 내내 따사로운 햇살이 객실 안을 풍부하게 채운다. 정면의 창으로 바다와 하늘이 막힘없이 펄쳐진다.

간단한 취사를 위한 주방 가전과 식기구가 구비되어 있다.

SNS에서 유명세를 탄 객실은 303호. 탁트인 바다와 키 높은 소나무가 함께 담기는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스팟이다. 특히, 눈이 소복이 쌓인 겨울 해변의 풍경은 여름 바다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 기준 인원 2명, 최대 2명
독채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기 원하는 이들에겐 독채 객실을 추천한다. 본관과 별도로 자리한 독채는 입구부터 다른 객실들과 구분되어 있으며 소소한 이야기에서 가장 넓은 크기를 자랑한다.

정면의 한지 창호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로 내부가 유독 밝게 느껴진다.

넓은 패브릭 소파가 놓여진 거실은 네 사람이 오붓하게 둘러앉을 수 있는 크기다.

거실과 이어진 주방은 'ㄱ'자 형태의 대리석 아일랜드 식탁이 고급스럽다. 깔끔한 빌트인 형 주방으로 주방 가전과 조리 도구들은 모두 수납장 안에 숨겨져 있다.

편안한 식사 시간을 만들어주는 원목 식탁은 오직 소소한 이야기를 위해 만들어진 수제품.

거실과 미닫이문으로 구분 지어진 침실은 낮은 조도의 아늑한 분위기로 포근한 잠자리를 선사한다.

창문 앞의 좌식 테이블이 화장대를 대신한다. 객실을 둘러싼 검은 대나무가 외부의 시선을 차단해 프라이빗하다.

욕실은 그레이 톤으로 모던하게 꾸며졌다. 소소한 이야기에서 유일하게 욕조가 있어 반신욕을 즐기며 피로를 풀 수 있다. 샤워 시설과 욕조가 구분되어 있으니 물놀이 후 스파를 즐길 예정이라면, 바닷물의 소금기를 제거한 후 이용할 것.

* 기준 인원 2명, 최대 4명
* 인원 추가 성인 20,000원, 유아/아동 10,000원
어메니티.

샴푸와 컨디셔너, 샤워젤과 비누가 어메니티로 제공된다. 수건과 거울, 드라이어는 어메니티 바구니에 담겨 있다. 칫솔 치약 세트는 챙겨와야 한다.

에디터팁

 

하조대 해수욕장/ 스카이워크 전망대
여름이면 해수욕을, 겨울에는 한적하고 운치 있는 풍경을 즐기기 위해 찾는 하조대 해수욕장. 소소한 이야기 도보 3분 거리에 있어 여유롭게 바다를 둘러볼 수 있다.

 


해변 끝에 자리한 전망대 '스카이워크'는 하조대 랜드마크로 알려졌다. 드넓은 하조대의 풍경이 펼쳐지는 전망대에서 동해의 풍경을 마음껏 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