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블랙 선정

소노캄 여수 포토그래퍼 드웨인|에디터 제이드

여수 밤바다를 낮게 읊조리는 노래 한 곡으로 여수는 국내에서 가장 낭만적인 여행지가 되었다.

낮이면 크고 작은 섬들이 떠있고, 밤이면 주변을 둘러싼 작은 도시의 불빛으로 일렁이는 바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바람과 파도 소리만이 귓가에 맴도는 밤의 해변은 외롭고 쓸쓸하지만, 여수의 밤바다에는 특별한 낭만을 기대하는 여행자들의 들뜬 공기가 뒤섞여 있다.

그곳에 소노캄 여수가 거대한 크루즈처럼 정박되어 있었다. 여수를 여행했던 이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수 있을 법한 외관은 여수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지 오래.

호텔에선 여수 바다의 풍경이 한눈에 담긴다. 모든 객실의 창에서 남해가 바라보이고, 매일 밤 유람선에서 쏘아 올린 불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선물 같은 밤을 안기는 곳, 여수 밤바다의 낭만을 제대로 만끽하는 소노캄 여수다.

스타일. 바다 위에 떠있는 한 척의 배처럼

거대한 돛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외관이 청록빛 남해를 배경으로 눈부시게 빛난다. 여수 연안에서 단연 눈에 띄는 26층 높이의 호텔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붙든다.

주변에 여수 주요 관광지로 손꼽히는 오동도와 엑스포 공원, 해상 케이블카가 인접해있어 1박 2일 코스로 여수를 돌아보기에 단연 최적의 위치다.

내부는 물결을 형상화한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높은 층고와 화이트톤의 로비 라운지가 우아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이다.

물보라를 떠올리게 하는 조명 장식부터 로비 옆 카페 라운지에 놓여있는 조약돌 형태의 소파까지, 바다에서 영감을 모티브를 얻은 라운드 형태를 띠고 있어 마치 거대한 크루즈나 잠수함 안에 들어선 느낌을 받는다.

310개의 모든 객실은 층수나 방향에 관계 없이 모두 훌륭한 전망을 자랑한다. 한적한 바다를 원한다면 오동도 방향을, 밤늦게 체크인 예정이거나 화려한 야경을 선호한다면 엑스포 공원 방향을 추천한다.

객실.
프레지덴셜 스위트

소노캄 여수의 최상위 객실로 여수를 방문한 국빈급 인사들이 이곳에 투숙한 바 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전면 통유리창의 널찍한 내부가 눈에 들어온다. 8인 다이닝 테이블과 소파가 여유롭게 배치된 응접실을 중심으로 2개의 침실이 개별 욕실과 프라이빗하게 자리한 구조다.

침실 안 특수 제작된 슈퍼 킹사이즈 침대가 럭셔리하다.

대리석으로 장식된 욕실은 욕조에 몸을 담근 채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거실은 바 테이블 외에도 작은 싱크를 갖춘 다용도실과 손님용 화장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미팅룸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팰리스 스위트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투숙한 스위트로 호텔에서 가장 넓은 객실이다.

응접실과 3개의 침실, 3개의 욕실 외에도 야외 발코니가 있어 시원한 바다 전망을 누린다.

바 테이블과 다용도실을 갖춘 럭셔리한 응접실은 때에 따라 미팅룸으로 활용된다.

침실은 2개의 킹 베드 룸과 1개의 트윈 베드 룸으로 구성되어 있어 최대 6명까지 여유 있게 투숙할 수 있다. 각 방마다 개별 욕실이 있어 프라이빗한 휴식이 가능하다.

코너 스위트

부채꼴 모양의 거실을 사이에 두고 2개의 침실이 자리한 구조로 대가족 단위의 투숙객이 즐겨 찾는다.

코너에 위치한 만큼 야외 발코니를 비롯한 실내 모든 공간에서 바다가 보이는 게 특징이다. 객실이 비교적 낮은 층인 3층, 5층, 6층에 있어 이동이 편리한 것 또한 장점.

욕실에는 대형 월풀이 있어 반신욕을 즐기며 피로를 풀 수 있다.

파밀리에 스위트

마룻바닥이 깔린 한실 스타일의 스위트. 아이가 있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 중인 가족들이 선호하는 객실이다.

침실은 하나지만 거실 한쪽 바닥을 평상처럼 제작했다. 붙박이장 안에 들어있는 여분의 침구를 깔면 금세 침실로 변신하는 공간이다.

침대와 화장대가 정갈하게 배치된 침실은 샤워룸, 욕조, 화장실이 완벽하게 분리된 욕실로 이어진다.

타워 스위트

풍부한 채광의 거실에는 4인 소파 외에도 편안한 자세로 몸을 뉠 수 있는 소파 베드가 마련되어 있다.

침실은 아늑한 사이즈로 휴식에 초점을 맞췄다.

붙박이장이 아닌 드레스룸 공간이 따로 있어 짐 보관이 용이하다.

컬러 타일로 화려하게 장식된 넓은 욕실은 샤워부스와 욕조를 모두 갖췄다.

테마 스위트

스페인, 아랍, 일본, 한국을 테마로 꾸며진 씨에스타, 세레자데, 타다미, 사랑채 객실.

20층부터 23층까지, 각 층마다 복도에서부터 현지에서 공수한 자재와 소품들로 장식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다소 조잡하지 않을까 싶었던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 만큼 높은 퀄리티의 인테리어로 현지의 분위기를 재현해냈다.

스페인 고전 주택을 콘셉트로 회칠과 나무로 내부를 마감하고, 화려한 패턴 타일로 욕실을 장식한 씨에스타는 커플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이가 있다면 좌식 스타일의 일본식 타다미 또는 한국식 사랑채를 추천한다.

그중 타다미 룸은 편백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히노키 소재로 욕조와 세면대를 제작해 일본 온천 여행 못지않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9평 넓이로 스탠다드와 넓이는 동일하나 20층 이상 고층에 위치해 있어 탁 트인 오션뷰를 감상한다. 가구의 디자인도 슈페리어에 비해 조금 더 중후한 편.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객실 이상부터 미니 바에 캡슐커피가 1박 당 2개씩 무료로 제공된다.

슈페리어

전면 유리창으로 푸른 남해가 내려다보이는 오션뷰 객실. 욕실 벽이 투명하게 제작되어 있어 욕조 안에서도 바깥 풍경이 바라보인다.

슈페리어 타입 외에도 킹과 싱글 침대 두 개가 나란히 배치된 디럭스/패밀리 트윈 타입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부대시설.
피트니스&사우나

여수 앞바다와 오동도의 전경이 파노라마 뷰로 펼쳐지는 사우나에선 온탕과 냉탕, 건습식 사우나와 노천탕을 오가며 편안한 휴식을 즐긴다. 밖에선 보이지 않는 특수 유리창이니 안심해도 좋다.

최첨단 운동기구들로 채워진 피트니스센터에선 바다를 걷는 기분으로 러닝머신을 뛸 수 있다. 전문 트레이너가 상주하고 있으며 만 16세 이상부터 출입이 가능하다.

* 운영 시간 06:00 ~ 21:00
* 이용 요금
-사우나+헬스 이용 시 35,000원
-사우나 단독 이용 시 26,000원
-투숙객은 13,000원

GS25 편의점

간단한 스낵류와 음료,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다. 피트니스동 1층에 위치.

다이닝.
셰프스키친

호텔 로비 라운지 옆에 자리한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셰프스키친. 151석 규모의 원형 홀에서 여수신항을 배경으로 뷔페를 즐긴다.

신선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씨푸드 코너와 갓김치, 게장 등을 선보이는 한식 코너는 반드시 맛보고 가자.

매일 아침 조식도 셰프스키친에서 제공된다.

* 운영 시간: 조식 06:30 ~ 10:30 / 디너 17:30 ~ 21:00
조식 뷔페 이용 요금: 성인 45,000원 소인 27,000원 (37개월~13세)
마레첼로

호텔 최상층인 26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내려다보며 이탈리안 다이닝과 프리미엄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식사 메뉴가 부담스럽다면 해피아워(15:00~17:00)에 운영되는 브런치 메뉴를 추천한다.

블랙의 특별한 팁
에디터팁

 

여수 주요 관광지 할인 혜택
호텔 컨시어지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여수 주요 관광지 티켓을 판매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아이뮤지엄, 빅오쇼와 같은 볼거리는 물론 해양 레일바이크, 크루즈, 요트투어와 같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할인 대상에 포함되어 있으니 자세히 살펴볼 것.

※ 에디터노트 내용은 현 시점의 숙소 정보와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