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블랙 선정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포토그래퍼 테오|에디터 제이드

홍대입구역 9번출구, 홍대입구를 대표하는 호텔이었던 옛 서교호텔이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각 지역의 고유한 색깔과 문화를 선보이는 메리어트의 디자인 호텔 체인으로 전세계 140여 개 지점이 분포해있다.

어딜가나 규격화된 서비스를 누리는 일반 호텔들과 달리 컬렉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직 이 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서비스가 특징이다. 로고마저 제각각일 정도. 개성 강한 홍대거리와 생생하게 맞닿아 있는 이곳 라이즈 호텔은 호텔을 넘어 '청년문화'와 '예술'을 주제로 한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글로벌 아티스트의 아트워크와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의 쇼룸, 카페, 갤러리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국내에서 가장 힙한 호텔로 급부상하고 있다.

스타일. 홍대거리의 개성을
담아낸 공간

내부는 베를린의 소호하우스 설계를 맡았던 세계적인 디자인 그룹 미켈리스 보이드가 디자인을 맡았다.

스트리트 컬처의 시작점이자 각양각색의 문화가 뒤섞인 홍대 거리의 특색을 담아내기 위해 노출 콘크리트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와 컬러를 과감하게 믹스매치했다. 전체적으로 빈티지한 감성의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실내의 모든 디자인 요소들이 라이즈 호텔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고 있다. 로비와 라운지, 화장실과 같은 공간에서부터 소화기와 안내판, 객실 키, 작은 생활 소품까지 디자이너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힙합 풍의 유니폼 역시 국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이세'에서 디자인에 참여한 것.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이루어지는 로비는 디자인 분야의 해외 전문 서적과 매거진이 비치된 컬러 프린트 라운지와 이어진다. 브랜드 디렉터가 해외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도서 컬렉션의 주제는 분기마다 변경된다.

로비는 호텔 내에 입점된 스트리트 패션 샵 웍스아웃 쇼룸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로 인해 매장에 방문한 사람들도 자연스레 로비로 들어서게 되는데,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호텔을 친숙하고 편하게 접할 수 있게 의도한 장치다.

다이닝.
사이드 노트 클럽

벨벳 소파와 LP컬렉션으로 레트로한 감성이 느껴지는 루프탑 바.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는 LP바로 변신하며 특별함을 더한다.

칵테일로 정평 난 믹솔로지시트들에게 원하는 맛과 취향의 칵테일을 주문할 수도 있다. 날씨가 좋다면 야외 테라스 좌석에 앉는 것도 추천한다.

*운영 시간 : 15:00 ~ 01:00 (음식 라스트 오더: 21:30 / 음료 라스트 오더: 23:30)
부대시설.
피트니스

호텔 4층에 위치한 피트니스 센터는 투숙객이라면 카드키를 통해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객실. 크리에이터에게 영감을 주는
객실 디자인

층마다 각기 다른 아트워크로 꾸며진 복도를 지나 만나게 되는 라이즈 오토그래프만의 유니크한 객실.

272개의 객실은 설치미술가 박여주와 사진작가 로랑 세그리셔,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매칸, 페인팅 아티스트 찰스 문카와의 콜레보레이션으로 디자인됐다.

총 6가지 객실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글로벌 아티스트 4인방의 이름을 딴 아티스트 스위트의 경우 각 아티스트가 직접 인테리어에 참여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담아낸 공간을 완성했다.

아티스트 스위트와 프로듀스 스위트를 제외한 디럭스룸은 타입에 따라 크리에이터룸, 에디터룸, 디렉터룸으로 이름 붙여졌다. 일반적인 도심 호텔의 객실에 비해 넓은 객실 내부는 49인치의 TV와 킹사이즈 침대로 아늑함을 자랑한다.

침대 머리맡에 콘센트와 USB 충전 포트가 있어 편리하다.

오픈 클로젯으로 공간을 넓게 활용했으며 신발과 캐리어를 보관하는 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패턴감 있는 테라조 타일과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준 욕실이 멋스럽다.

어메니티는 라이즈에서 직접 제작한 자체 브랜드 제품이다. 라이즈만의 향과 감성을 담았으며 특별 제작한 마스크팩 2개도 함께 제공된다.

국내 패션 브랜드 이세에서 디자인한 샤워 가운은 힙합 스타일의 후드와 도톰한 면 소재로 트레이닝 복처럼 걸치기 좋다.

디렉터 룸 등급 이상부터는 캡슐 커피머신이 비치되어 있다.

욕조가 있는 객실에서는 쾌적하고 편안하게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에디터팁.

라이즈 호텔에서 보내는 하루

복합문화공간을 테마로 한 호텔답게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알차다.
오후 3시 체크인을 했다면 커피바에 앉아 커피 한잔을 즐겨보자. 저녁에는 15층 사이드 노트 클럽으로 올라와 음악과 칵테일을 즐기다 보면 하루가 금새 저문다. 다음날 체크아웃 후에 웍스아웃 샵을 둘러보며 쇼핑을 즐기는 일정도 좋다.


※ 에디터노트 내용은 현 시점의 숙소 정보와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