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블랙 선정
환상적인 전망
서울 시내에서 가장 멋진 밤을 보내고 싶다면 답은 정해져 있다. 환상적인 스카이라인과 눈부신 한강변의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서울의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 78층과 101층 사이에 위치한 시그니엘서울이 바로 정답이다.
말 그대로 가장 높은 곳에서 경험하는 구름 위의 휴식.
국내 최고층 빌딩이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빌딩인 롯데월드 타워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시그니엘서울을 방문할 이유는 충분하지만 아름다운 전망만이 전부는 아니다.
특히 81층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STAY는 미쉐린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가 총괄을 맡아 고메(Gourmet)호텔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장소를 넘어 평범한 일상에 선물 같은 하루가 되어줄 시그니엘서울을 직접 찾아 경험해보기로 했다.
단아하고 은근한 멋
잠실 일대를 미래 도시로 탈바꿈 시킨 마천루는 전통 붓을 형상화한 부드러운 곡선으로 단조로운 수직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한국적인 멋을 은근하게 담아낸다.
호텔 역시 마찬가지. 동서양의 조화를 테마로 화려함보다는 단아함이 느껴지는 내부가 인상적이다. 79층 로비 라운지는 서양 건축 양식의 대표 소재인 대리석을 바탕으로 무궁화를 묘사한 미술 작품들과 백자가 조화를 이룬다.
각 층의 벽과 카펫은 목련, 벚꽃 등의 꽃과 전통 문양에서 모티브를 얻은 패턴으로 제작되었으며, 객실 벽에는 매화를 수놓아 동양적인 멋을 더했다.
한국 전통의 멋을 담백하고 모던하게 풀어낸 실내 디자인에 창 너머 서울의 현대적인 풍경과 어우러지며 시그니엘서울의 고유한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호텔은 한국을 대표하는 타워 안에 자리하고 있음에도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투숙객은 1층 로비와 레스토랑, 부대시설 층에만 멈추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객실과 이어지는 투숙객 전용 엘리베이터로 갈아 타야하는데, 엘리베이터의 속도가 워낙 빠른 데다가 방문객과 투숙객이 분리되는 구조라 큰 불편함을 느낄수 없었다.
79층 안에서도 외부 방문객 출입이 가능한 더라운지와 체크인을 위한 로비, 투숙객 전용 라운지 살롱드 시그니엘의 공간을 철처히 구분 지어 투숙객의 휴식이 방해받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체크인은 로비 소파에 앉아 1:1로 진행된다. 체크인 후에는 객실까지 친절하게 에스코트가 이루어지며, 부대시설과 객실 이용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총 235개의 객실은 100층에 위치한 로얄 스위트를 포함하여 41개의 스위트 룸과 그랜드 디럭스 룸, 프리미어 룸, 시그니엘 프리미어 룸으로 구성돼 있다. 최상위 객실인 로얄 스위트는 국빈과 국내외 VVIP 인사들에게만 개방되고 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면서, 대부분의 투숙객이 머무는 객실은 바로 그랜드 디럭스 룸과 프리미어 룸.
같은 그랜드 디럭스 룸이라도 객실 위치에 따라 구조와 넓이에서 약간씩 차이가 있다. 그러나 서울 시내가 한눈에 담기는 파노라믹 뷰와 14평 규모의 넓은 객실 내부, 대리석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욕실은 모든 객실에서 동일하게 누리는 시그니엘서울만의 매력이다.
통유리창을 통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도심의 풍경이 아찔하다. 전망은 시티뷰와 한강이 바라보이는 리버뷰로 나뉘는데 한강 전망의 리버뷰 객실은 60,500원(부가세 10% 포함)이 추가된다.
촘촘히 불을 밝힌 도시의 야경은 한강 전망이 아니더라도 아름답지만, 프러포즈 등의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면 아무래도 로맨틱한 리버뷰를 추천하는 바다.
객실 내부에는 킹사이즈 침대와 대리석 티 테이블, 미니바와 워킹 데스크가 여유롭게 놓여있다.
프레떼와 협업 제작한 침구류는 숙면을 보장한다. 맞춤 베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베개도 원하는 높이나 취향에 따라 추가로 요청할 수 있다. 그랜드 디럭스 룸은 더블베드 타입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구조상 엑스트라 베드 추가는 불가하다.
객실만큼이나 넓은 크기의 욕실 안에는 욕조와 화장실, 샤워부스 공간이 분리되어 있으며, 널찍한 더블 세면대 외에도 파우더 데스크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메이크업 시 무척 편리했다.
그 밖에도 침대 머리맡 서랍에 들어있는 3가지 종류의 충전기 등 투숙객의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객실 곳곳에서 발견됐다.
저녁에는 잠자리 정돈을 도와주는 턴다운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쾌적한 객실 컨디션 속에 잠을 청할 수 있었다.
어메니티로는 프랑스 니치 퍼퓸 브랜드로 유명한 딥디크의 호텔리어 컬렉션을 제공해 서비스의 차이를 보여준다.
81층에 자리한 국내 최초의 미쉐린 레스토랑 스테이.
세계적인 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가 호텔 전체의 식음료를 총괄하고 있는데 스테이에선 그의 주 종목인 모던 프렌치 퀴진을 맛볼 수 있다.
5.5m의 높은 층고와 통창 너머 탁 트인 전망을 배경으로 대담하고 창의적인 프렌치 요리의 향연이 펼쳐지는 것. 코스 메뉴임에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과 넓은 선택의 폭이 눈에 띈다.
프랑스 파티시에가 오픈 카운터에서 직접 디저트를 만들어 선보이는 즉석 패스트리 코너, 패스트리 라이브러리는 디저트 마니아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볼만하다.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매일 아침 조식 또한 스테이에서 뷔페로 제공된다.
* 운영 시간조식 06:30 ~ 10:00
점심 11:30 ~ 14:30
저녁 17:30 ~ 22:00
비채나
고급스럽고 모던한 분위기와 화려한 전망 속에서 즐기는 한식. 5개의 크고 작은 별실이 마련되어 있어 중요한 모임 장소로도 선호도가 높다.
전통에 충실한 맛으로 국내외 유명 인사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미쉐린 1스타를 받은 곳이기도 하다. 이로써 시그니엘서울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양식과 한식 레스토랑이 모두 미쉐린 스타를 획득한 호텔이 됐다.
* 운영 시간점심 11:30 ~ 14:30
저녁 18:00 ~ 22:00
바 81
샴페인 기포를 형상화한 구조물이 샹들리에처럼 화려하게 빛나고, 흥겨운 음악과 달콤한 샴페인이 매혹적인 밤을 장식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업스케일 샴페인 바로 최고의 야경이 펼쳐지는 럭셔리 나이트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80여 종의 샴페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메뉴는 글라스 주문도 가능한다. 가격은 잔당 38,000원 선.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는 DJ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 운영 시간일~목, 공휴일 18:00 ~ 01:00
금~토 18:00 ~ 02:00
로비 옆, 우아한 유럽풍 라이브러리를 콘셉트로 꾸며진 투숙객 전용 라운지.
한강이 내려다보여 시티뷰 객실에 묵더라도 이곳 살롱 드 시그니엘에서 충분히 리버뷰 감상이 가능하다.
이그제큐티브 객실 이상 투숙객부터 이용 가능한 여느 호텔 라운지와 달리 모든 투숙객에게 개방되어 있으나, 편안한 휴식을 위해 만 12세 이하 아동의 출입은 제한된다.
시간대에 따라 각기 다른 종류의 스낵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라운지 내 미팅룸도 최대 2시간까지 무료 이용 가능하다. 물론 사전 예약은 필수.
* 운영 시간: 07:00 ~ 23:00아마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수영장이 아닐까.
85층 수영장은 자동 필터링 시스템으로 최상의 수질을 유지하는 수영장에는 메인 풀 외에도 대형 자쿠지와 버블제트 수중 마사지기를 갖추고 있어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수영과 휴식을 즐긴다.
같은 층에 위치한 사우나는 입장 당 44,000원이며, 스위트룸 투숙객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60여 대의 최첨단 피트니스 장비를 갖춘 헬스장은 개인 운동화를 따로 대여해주지 않으니, 이용 계획이 있다면 따로 준비해야 한다.
* 운영 시간: 06:00 ~ 22:00 / 피트니스 센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정기 휴관(만 12세 이하 아동은 보호자 동반 필수)
에디터팁
※ 에디터노트 내용은 현 시점의 숙소 정보와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