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블랙 선정

양양 비온후풍경 포토그래퍼 드웨인|에디터 루이

비 온 후의 풍경을 특히 좋아한다. 빗물에 닦여 더 선명해진 녹음과 색이 짙어진 바다가 모습을 드러내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공간에 담아낸 곳이 있다. 양양의 한적한 해변 마을에서 만난 비온후풍경이다.

짠 내음이 머무는 해변가 인근에 위치했지만, 울창한 수목과 대나무로 채워진 정원 덕분에 마치 숲속에 들어온 듯했다. 정원에서 들려오는 물소리와 청명한 하늘의 색이 마음을 다스려 준다.

각기 다른 크기와 구조로 맞춤형 휴식을 선사하는 객실은 온전한 쉼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작은 객실에도 나만의 프라이빗 정원이 주어져 있어 자연 가까이 사색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곳. 비가 내린 후 만나는 깨끗한 풍경과 맑은 자연이 머무는 양양 비온후풍경이다.

스타일. 나만의 정원이 있는
자연친화적인 객실

디자인 스테이를 표방하는 비온후풍경은 자연을 형상화한 건축미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마주한 두개의 건물동은 반듯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비가 내리는 모습을 외벽에 패턴으로 표현했다.

두 건물 사이에 나무와 연못으로 정원을 조성해 사색과 치유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로비 라운지는 정원의 풍경을 그림처럼 담는다. 체크인을 마치고 소파에 앉아 시원한 음료로 잠깐의 여유를 부리기 좋은 곳이다.

모든 객실은 원목을 주 소재로 활용해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곳곳에 난 크고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풍부한 채광과 객실 내부에 가득 퍼지는 나무 향이 숲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기분 마저 들게 한다.

프라이빗 스위트를 제외하곤 객실에 TV를 두지 않았다. 소중한 이들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라는 의도다.

편안한 잠을 위해 숙면으로 유명한 템퍼 사의 매트리스와 침구류를 사용한 것 또한 비온후풍경의 매력이다.

객실.
프라이빗 스위트

45평 크기로 2개의 침실과 넓은 주방이 있어 대가족의 여행에 추천하는 객실. 원래는 오너 가족이 거주할 목적으로 만든 곳이지만, 비온후풍경을 찾는 가족여행객이 많아지면서 객실로 운영중이다.

1층 거실에는 다른 객실에는 없는 TV가 유일하게 구비되어 있다. 거실이 공용 정원인 '향연'과 곧장 이어져 마치 개별 정원처럼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널찍한 주방은 가전 도구와 식기구는 물론, 아일랜드 식탁과 2개의 냉장고가 마련되어 있어 대가족의 식사 준비도 끄떡없다.

주방 뒤로 숨겨진 복도 끝에는 작은 침실이 자리한다. 슈퍼싱글 사이즈 침대와 수납장이 구비되어 있어 내 집처럼 아늑함이 느껴진다.

원목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긴 수납장과 세면대가 자리한 복도와 마주한다. 나뭇결이 선명한 원목 소재를 활용해 비온후풍경만의 감성을 이어간다.

퀸 사이즈 침대 2개가 나란히 놓여 있는 패밀리 트윈룸은 3면의 창으로 햇살이 가득 들어오며, 유리 문을 통해 개별 중정과 이어진다.

프라이빗 스위트의 중정은 비온후 풍경의 중정 중에서 가장 넓은 크기를 자랑한다. 벤치에 앉아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머물기 좋다.

욕실은 층마다 하나씩 배치되어 있으며, 세면대와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공용 바비큐장을 이용해야 하는 다른 객실과 달리, 전용 바비큐장이 준비되어있다. 주방과 이어진 프라이빗 공간으로 지붕이 있어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 기준 인원 5명, 최대 8명
* 인원 추가 인당 30,000원(24개월 이상),
침구 추가 1채 25,000원
디럭스 트윈

패밀리 트윈 침대가 마련되어 있어 친구나 가족여행에 어울리는 디럭스 트윈 객실.

객실로 들어서면 진한 나무 향이 느껴지는데, 벽면부터 수납장, 소품까지 모두 원목으로 만들어진 덕분이다.

침실과 거실이 구분 없는 스튜디오 구조로 평상을 이용한 공간 활용이 인상적이다.

소파 옆에 자리한 아일랜드 욕조는 원목 가벽에 둘러싸여 더욱 프라이빗하다.

침실에는 퀸 사이즈 침대와 슈퍼싱글 사이즈 침대가 있어 3인 가족도 여유롭게 머물 수 있다. 침대 옆 전면 창으로 보이는 중정의 녹음이 기분 좋은 휴식을 선사한다.

세면대와 낮은 좌식 화장대는 욕실 앞에 위치해 있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스톤 소재의 세면대가 원목 가구, 소품과 어우러져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 기준 인원 3명, 최대 4명
* 인원 추가 인당 30,000원(24개월 이상),
침구 추가 1채 25,000원
디럭스

‘ㄷ’ 자로 설계된 내부 구조가 독특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중정을 사이에 두고 침실과 거실, 파우더 공간이 차례로 위치해 있다.

침실과 거실은 평상을 활용해 공간을 구분 지었다. 침대는 여유로운 킹 사이즈로 준비되었다.

원목으로 된 거실 소파는 소파 베드로 활용 가능한 크기며, 소파의 팔걸이가 선반으로 연결되는 디자인이 멋스럽다.

입구에서부터 침실까지 이어지는 긴 복도에는 아일랜드 욕조가 있는 유리 부스가 자리했다.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여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커플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샤워 부스와 마주본 노출형 세면대는 원목 수납장과 긴 여유 공간으로 파우더 공간을 겸한다.

* 기준 인원 2명, 최대 3명
* 인원 추가 인당 30,000원(24개월 이상),
침구 추가 1채 25,000원
슈페리어

2층에 자리해 객실 창으로 비온후풍경의 모습이 담긴다. 콤팩트한 크기로 나 홀로 또는 커플 여행에 추천하는 객실이다.

창문 앞에 평상을 둬 좌식 공간으로 꾸몄다. 휴식을 위한 침대와 아담한 크기의 수납함이 놓여 있는 침실이다.

객실 한 쪽에 있는 아일랜드 세면대가 돋보인다. 화장실과 샤워룸 가운데에 배치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 기준 인원 2명, 최대 2명
어메니티

어메니티는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아베다 제품이 제공된다.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 클렌저가 편안한 향과 순한 성분으로 심신의 안정을 도와준다.

부대시설.
정원 ‘향연’

투숙객을 위한 공용 정원으로 비온후풍경의 분위기가 가장 잘 드러난 공간이다. 청명한 하늘과 울창한 나무, 독특한 디자인의 건축물이 함께 담기는 포토존으로도 알려져 있다. 공간을 가득 채운 수목과 시원한 물소리가 머무는 것만으로도 피로를 해소시켜 준다.

저녁에는 공용 바비큐장으로 변신한다. 숯과 그릴을 포함한 바비큐 세팅이 준비되며, 비가 오는 날에도 지붕이 있어 끄떡없다.

* 바비큐 세팅 : 40,000원(숯+그릴 대여), 사전예약 필수
로비&카페

통창으로 한눈에 담기는 정원의 풍경과 잔잔한 클래식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기 좋은 공간.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진행되는 리셉션을 겸하고 있으며, 직접 내린 커피나 과일 주스가 웰컴 드링크로 제공된다.

예약자에 한해 크루아상과 베이컨, 계절과일 등으로 구성된 조식도 이곳에서 즐길 수 있다.

* 조식: 10,000원, 사전예약 필수
서퍼샤워

양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서핑. 많은 서퍼들이 찾는 곳인 만큼 펜션 입구에 샤워 공간을 두었다. 서핑이나 물놀이를 즐겼다면, 이곳에서 간단히 샤워를 마친 후 로비나 객실을 이용하도록 하자.

블랙의 특별한 팁
에디터팁

 

바비큐 세트로 간편하게
미처 바비큐 재료를 준비하지 못한 여행객을 위해 바비큐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한돈 삼겹살과 등심 세트 중 선택 가능하며, 새우와 소시지, 된장찌개 등이 포함되어 푸짐하다.
* 한돈 세트(한돈 600g, 새우, 소시지, 된장찌개, 밥 포함) 69,000원
* 한우 세트(한우 600g, 새우, 소시지, 된장찌개, 밥 포함) 10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