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의 천국으로 불리웠던 동대문이 새로운 가족 휴양지로 거듭나고 있다. 도심에선 드물게 루프탑 수영장과 풀사이드 바를 갖춘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이 들어서고 나서부터다.

대형 쇼핑몰과 도매 시장,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가 모여 있어 젊은 여행자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호텔들은 많았지만, 가족과 찾을 만한 휴양 목적의 호텔은 드물었던 것이 사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은 관광과 쇼핑은 물론 휴양까지 빠짐없이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모던하고 쾌적한 객실은 기본, 루프탑 수영장과 키즈 존이 가족 단위의 투숙객을 사로잡았다.

노보텔 브랜드로는 최초로 호텔과 레지던스를 동시에 선보이며, 가족 단위와 장기 투숙객의 편의를 고려하기도 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은 호텔과 레지던스 두개의 건물이 이어진 구조로 1층 도착 로비에서 가장 먼저 손님을 맞이한다.

체크인은 20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동대문의 화려한 야경과 한국의 전통미를 소개하는 영상이 교차되는 멀티미디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상층에 위치한 로비에선 탁 트인 도심 전망이 바라보인다.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체크인 과정에서 호텔의 가장 멋진 뷰를 감상하게 한 의도다.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외관과 달리 내부는 흥인지문의 처마를 모티브로 삼았다.

전통 목재 건축물을 모던하게 해석한 나무살 장식의 라운지와 복도가 아름답다.

전통 창호와 수묵화에서 영감을 얻은 실내 장식에서 한국적인 멋이 느껴진다. 흥인지문과 미래적인 외관의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가 나란히 서있는 이곳의 풍경처럼 전통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스타일이다.

도심 한복판의 루프탑 수영장. 빌딩 숲을 배경 삼아 선베드와 파라솔이 놓여 있는 독특한 모습이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도심의 풍경을 감상하며 물놀이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루프탑 수영장과 곧장 이어지는 실내 수영장은 유리천장으로 자연 채광을 풍부하게 들인다. 유리 천장이 루프탑 수영장 바닥과 맞닿아 있는 독특한 구조다. 자동 수온 조절 및 자동 정수 시스템으로 더욱 쾌적하고 위생적이다.

가족이 함께 몸을 담글 수 있는 넓은 자쿠지가 따로 있어 피로를 풀기에도 그만이다.

수영장 이용 시에는 반드시 수영모를 착용해야 한다. 유아는 방수기저귀와 라이프 자켓이 필수다.

최첨단 운동기구가 있는 피트니스 센터와 건식 사우나는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호텔 2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 존이 마련돼 있다.

각종 교구와 장난감, 유아 도서는 물론 플레이스테이션까지 구비되어 있는 공간이다. 보호자 동반 아래 1일 2시간 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컨템포러리한 마켓 컨셉으로 꾸며진 올다이닝 뷔페로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대한민국 조리 명장 출신 공석길 셰프가 총주방장을 맡아 다채로운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으며, 총 160석 규모다.

부모 조식 이용 시, 16세 미만 자녀 최대 2명까지 무료 조식이 제공되는 노보텔 정책은 4인 가족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정보.

주말에는 다소 붐빌 수 있으니, 한적하게 식사를 하길 원한다면 조금 이른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로비 뒷편에 위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칵테일과 생맥주, 엄선된 싱글 몰트 위스키와 와인을 즐기는 루프탑 바. 로맨틱한 분위기 때문에 커플과 여성 고객에 인기가 높다. 여름에는 풀사이드 바를 겸한다.

20층 로비 한쪽애 자리한 라운지 바인 고메 바는 바로 간단한 식사 메뉴와 함께 월드 클래서 바텐더가 직접 제조해주는 칵테일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창가의 테이블에 앉아 도심 풍경을 배경으로 가볍게 차 한 잔을 즐겨도 좋다.

나홀로 또는 커플 여행자를 위한 콤팩트한 스탠다드 객실은 침대와 1인 책상, 벽걸이 TV를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오픈 세면대는 미닫이 문을 이용해 개방하거나 분리할 수 있으며, 냉장고는 서랍식으로 빌트인 되어 있다.

스탠다드 객실이지만 옷장과 캐리어 선반을 따로 마련해 동선에 불편함이 없다.

화장실과 별도로 분리된 샤워 부스에는 레인 샤워기도 설치되어 있다.

드라이기를 사용 시 콘셉트를 어디에 꽂아야 할지 몰라 헤매는 경우가 많은데, 세면대 하단에 1구 콘셉트가 숨어있다.

슈페리어 객실은 스탠다드보다 한 평수 넓다.

널찍한 업무용 테스크와 1인 티 테이블이 침대 옆에 놓여있으며, 트리플 베드 타입이 있어 최대 3인까지도 투숙이 가능하다.

각층 코너에 위치한 프리미어 스위트 객실은 두 면의 창을 통해 시원한 뷰와 풍부한 채광을 누린다. 넓은 공간에 킹 사이즈 침대와 카우치 소파, 티테이블이 여유롭게 놓여있다.

스탠다드, 슈페리어와 동일한 구조이나 객실 내에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이 비치되어 있다는 점에도 차이가 있다.

또한 고층 객실 배정과 무료 스낵과 음료가 제공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 혜택이 주어진다.

레지던스 객실은 호텔 객실에 비해 넓은 객실과 주방을 갖췄다.

레지던스 스튜디오 킹 사이즈 침대와 2인 테이블 외에도 싱크대와 인덕션, 전자레인지가 있는 미니 주방이 객실 문 앞에 배치되어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밥솥은 물론 식기류와 조리도구 커피머신 등이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다.

16평 규모로 개방감이 느껴지는 레지던스 디럭스.

입구에서부터 침실까지 이어지는 긴 주방은 웬만한 요리도 가능한 수준이다. 장기 투숙 시에도 내 집처럼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아파트먼트 구조의 레지던스 프리미어는 거실과 침실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특징. 특별한 날 친구들을 여럿을 초대해 홈파티를 즐겨도 좋은 공간이다.

거실 겸 주방은 아일랜드 식탁과 레더 소파로 모던하게 꾸며졌으며, 소파는 더블 침대로 변형해 사용할 수도 있다.

침실은 대형 원형 욕조가 있는 럭셔리한 욕실과 미닫이 문을 통해 넓게 이어지낟. 메인 욕실 외에도 화장실이 하나 더 있어 편리하다.

지하철 2,4,5호선이 지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2번 출구에서 5분 이내 거리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오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