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블랙 선정

세인트존스 호텔 포토그래퍼 드웨인|에디터 제이드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충동이 들 땐 강릉으로 향한다. 기차를 타고 2시간, 잠시 졸다가 눈을 뜨면 금세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 해변을 따라 소나무 숲이 끝없이 이어진 강릉에 닿아 있다.

순두부의 뜨끈한 온기와 달큰한 커피향이 피어 오르는 곳. 꽃나무로 가득한 경포호는 계절마다 다른 풍경으로 여행자를 반기고, 밤이면 어린 연인들이 쏘아 올린 폭죽이 해변에서 반짝인다. 목적지 없이 이곳저곳을 배회해도 낭만 가득한 여정으로 채워지는 여행지, 강릉이다.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은 오랜 시간 개발이 제한되어 있던 강문 해변에 위치해 청정 동해와 드넓은 소나무 숲을 품고 있다. 덕분에 바다와 맞닿은 인피니티풀에선 강릉의 그림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물놀이를 즐기고,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 속 휴식을 만끽한다.

다채로운 콘셉트의 다이닝이 있어 호텔 밖을 나서지 않고도 식도락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전 객실 발코니가 있어 동해가 손에 닿을 듯 펼쳐진 세인트존스 호텔이다. 계획 없이 떠나온 여행일수록 바다와 가까운 숙소에 머문다. 일정한 리듬의 파도 소리가 마음을 다독이고 바로 앞 강문해변 외에도 북쪽으로는 경포대가, 남쪽으로는 강릉항이 있어 강릉의 명소들을 느긋하게 둘러보기 좋다.

스타일. 럭셔리 크루즈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외관

거대한 크루즈를 연상시키는 외관이 인상적이다.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외관의 세인트존스 호텔은 부지 면적만 약 1만여 평, 객실 수만 1,091실에 이를 정도로 강원도 안에서 독보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호텔은 총 3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객실동인 오션 타워와 레이크 타워, 부대시설이 모여있는 파인 타워로 나뉜다.

로비는 오션타워 1층에 자리한다. 높은 층고로 럭셔리 크루즈에 들어선 듯 웅장함과 개방감이 느껴지는 로비다.

객실 수에 걸맞은 규모의 프런트 데스크를 운영 중이지만, 로비 한쪽에 무인 체크인 기기를 비치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연인, 가족 단위의 여행객부터 지역민까지 다양한 구성원들로 북적이는 호텔이지만, 유독 반려견과 함께 호텔을 찾은 이들이 자주 눈에 띈다. 반려견을 위한 펫룸과 애견동반시설을 운영한 덕분이다.

가족과 다름없는 반려견을 두고 차마 호캉스나 여행을 즐기기 어려웠던 이들을 위한 객실과 부대시설을 마련해 애견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또한, 서핑강습, 쿠킹클래스, 플리마켓과 같이 투숙객뿐 아니라 지역민을 아우르는 이벤트와 클래스를 통해 여행객과 지연민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게 했다. 누구나 부담 없이 휴식의 즐거움을 나누는 공간으로 호텔의 문턱을 낮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대시설.
인피니티 풀

오션타워 16층과 파인 타워 6층에 분위기가 전혀 다른 두 개의 인피니티풀이 있어 두 배 더 특별한 세인트존스 호텔이다.

인공 야자수로 꾸며진 길이 33m의 오션 타워 인피니티풀은 호텔 최고층인 16층에 위치해 강문해변을 아찔하게 조망한다. 32도의 미온수로 운영되고 있으며, 유아용 풀은 없는 대신 유아용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저녁 8시부터는 화려한 조명과 DJ의 음악이 함께하는 성인 전용 풀로 운영된다.

동해와 해송이 손에 닿을 듯 더욱 가까이 보이는 파인 타워 인피니티풀은 보다 가족친화적인 분위기다. 현재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되고 있다.

*오션 타워 인피니티풀
운영 장소 : 오션타워 16층

*파인 타워 인피니티풀
운영 장소 : 파인타워 6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오션타워 16층에 위치한 스위트 및 골져스 오션 투숙객을 위한 전용 라운지.

*골져스 오션 더블/트윈은 성인 2인, 스위트 객실은 객실 타입별 최대 정원까지 이용 가능하다.

조식과 해피아워는 이용 시간은 1회, 1시간으로 제한된다. 해피아워는 미성년자 단독 입장 불가(보호자 동반 시 가능)하고, 사우나 가운 및 수영복 착용 시 입장 불가하다.

*운영 시간 : 컨티넨탈 조식 07:00~10:00 / 해피아워 16:00~21:00 (라스트오더 20:30)
피트니스센터

24시간 피트니스센터는 오션 타워 2층에 위치한다. 내부에는 최첨단 운동 기구와 장비를 다양하게 갖췄다. 실내 전용 운동화와 운동복을 착용한 후 이용 가능하다. 안전을 위해 만 18세 이상부터 입장할 수 있다.

* 운영시간 06:00~22:00
곰솔림 산책로

호텔 옆 강문해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안목해변에서 사천해변까지 이어지는 빽빽한 소나무 숲이 여름에는 뜨거운 햇빛을 가려주고, 겨울에는 찬 바람을 막아줘 산책을 즐기기 좋다.

다이닝.
쓰리밀즈

맛있는 즐거움을 만드는 곳이라는 슬로건 하에 신선한 한우를 만날 볼 수 있는 곳. 최상급 한우를 사용한 특별한 메뉴와 뭉티기와 육회로 미식을 선사하는 레스토랑이다.

운영시간
- 조식 : 뷔페 07:00~10:00 (*혼잡시간 07:30~09:30)
- 주중(월-목) 석식 : 15첩 한상 + 메인 메뉴 택 1가지(뭉티기/육회/오드레기/등골) 18:00~21:00 (라스트 오더 20:30)
- 주말(금-일) 석식 : 석식 뷔페 18:00~21:00 (마지막 입장 20:00)
앙빵

오션타워 1층의 카페 앙빵. 커피 메뉴 외에도 갓 구운 빵과 케이크, 반려견 간식을 판매하고 있다. *운영시간 : 일~목 08:00~19:00 (Last Order 19:00), 금~토 08:00~20:00 (Last Order 20:00)

객실.
주니어 스위트

두 개의 침실로 구성된 13평 넓이의 주니어 스위트.

두 침실은 미닫이문을 통해 완벽하게 분리되며, 침실마다 킹사이즈 침대가 하나씩 놓여있어 4인 가족도 불편함 없이 머술 수 있다.

안쪽 침실에선 두 면의 창으로 강릉의 아름다운 풍경이 파노라믹하게 펼쳐진다.

욕조를 갖춘 넓은 욕실은 스위트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 중 하나. 욕조에 앉아 즐기는 반신욕이 피로를 개운하게 풀어준다.

코너 스위트

코너에 위치해 어느 객실보다 탁 트인 뷰를 누리는 코너 스위트.

12평 넓이의 스튜디오 구조로 더블 침대 두개가 나란히 놓여 있는데도 공간이 여유롭다.

객실 주변을 둘러싼 ㄱ자 발코니가 개방감을 더한다.

발코니와 곧장 이어지는 욕실에는 샤워부스 외에도 반신욕을 위한 널찍한 욕조가 자리하고 있다.

욕실과 침실 사이에는 미니 바와 깊은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친구들과의 여행에 추천하는 타입이다.

골져스/수페리어

침대를 중심으로 업무용 책상과 티 테이블, 미니 바가 배치된 8.3평 넓이의 객실.

골져스는 오션뷰와 파샬 오션뷰(부분 바다 전망)로, 수페리어는 시티뷰로 전망에만 차이가 있다. 때문에 바다 전망을 원한다면 반드시 골져스를 선택해야 한다.

욕실은 건식 세면대와 샤워부스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보여준다.

펫룸

레이크 타워에 위치해 소나무숲을 정원처럼 누리는 펫룸.

넓이는 수페리어, 골져스와 동일하나 반려견 동반 투숙객 고객을 위해 전용 침대와 방석, 배변판과 패드 등이 세팅되어 있다. 사전 예약 시 애견 전용 히노끼탕도 무료로 대여 가능하다. 욕실에는 애견 전용 샴푸와 수건까지 준비되어 있어 편리함을 더한다.

욕실&어메니티.

욕실 어메니티로는 샴푸와 컨디셔너, 샤워젤과 바디로션이 제공된다.

페이스 타월과 배스 타월이 넉넉하게 비치되어 있으나 추가 요청 시 종류에 따라 1,000원에서 3,0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블랙의 특별한 팁
에디터팁.

애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

부대시설 앞에 해당 스티커가 붙어 있다면 애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목이 마른 반려견을 위해 곳곳에 물그릇도 비치되어 있다. 다른 고객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호텔 내에서는 반드시 목줄이나 케이지, 강아지 유모차 등을 이용하도록 하자.


각종 편의시설은 파인타워에

편의점과 코인 세탁실 등 각종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이 파인 타워에 있어 호텔 밖을 나설 필요가 없다. 오전 6시부터 오전 1시까지 운영하는 편의점이 문을 닫았을 때는 앙빵 앞에 있는 자판기에서 간단한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다.


※ 에디터노트 내용은 현 시점의 숙소 정보와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