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에서도 남서쪽 끝, 해안가에 위치한 비커밍리조트는 푸른 바다와 야자수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분위기로 해외 휴양지를 연상케 한다.

‘휴양’ 하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리는 장면이 있다. 야자수가 늘어선 바닷가에 누워 파도 소리와 선선한 바람을 만끽하는 여유. 해외 휴양지에서나 누릴 수 있을 법한 순간을 거제 비커밍리조트에서 만났다.

드넓은 바다가 바로 앞에 있다는 것도 장점이지만, 거제도에서 보기 드물게 폭 35m의 인피니티풀이 있다는 것이 비커밍리조트가 인기를 얻은 이유다. 풀파티를 열어도 될 만큼 넓은 크기는 물론, 사계절 내내 미온수로 운영되어 언제 방문해도 여유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객실은 크기에 따라 4개의 타입으로 구분되지만, 넓은 창으로 아름다운 다도해 전망은 모든 객실이 동일하다.

노을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경치는 비커밍리조트의 하이라이트.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가 만드는 황홀한 광경은 보는 사람마다 감탄사가 터져 나올 정도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과 일렁이는 바다가 낭만적인 휴식을 완성하는 곳. 밤하늘을 밝히는 조명마저 로맨틱한 비커밍리조트다.

언덕 위 반듯한 직사각형 건물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나란히 배열되어 있다. 경사진 지형을 그대로 활용한 비커밍리조트는 계단식 구조를 띠고 있는 덕분에 어느 객실에서든 막힘없는 오션뷰가 펼쳐진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외관과 달리, 인테리어의 콘셉트는 화이트 & 미니멀로 모던함이 느껴진다. 바닥과 천장, 가구 등 객실을 구성한 모든 요소를 화이트 컬러로 통일, 파란 바다와 대비를 이룬다. 기본 면적도 넓지만 가구와 소품을 최소화해 탁 트인 공간감을 선사한다.

객실 한 면에 통창을 설치해 바다 전망을 확보했으며, 막힘없는 시야를 위해 부피 큰 가구가 놓인 침실과 주방을 객실 끝에 배치했다.

모든 객실에 실내용 전기 그릴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주방에 전기 후드와 함께 마련되어 있어 계절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실내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그릴 세팅 비용은 1만 원으로, 바비큐를 위한 재료는 직접 준비해야 한다.

해가 저무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어 석양이 아름답게 바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객실 내에서도 전망을 막힘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야외 테라스를 두지 않고 통유리창으로 전면을 마감했다.

비커밍리조트에서 가장 넓은 35평 크기에 거실과 침실, 주방이 구분 없이 이어진 스튜디오 타입으로 대가족의 여행에 어울리는 객실이다.

‘ㄷ’자 소파가 놓인 거실을 중심으로 침실 공간과 주방이 양 끝에 자리했다. 침실 공간에는 2개의 퀸 사이즈 침대가 있어 4인 가족도 여유롭게 머물 수 있다. 창문과 침대까지 거리를 두고 있어 강한 햇살에 휴식을 방해받지 않는다.

창 앞에 놓인 대형 욕조는 성인 두 명이 누워도 넉넉한 크기다. 바다와 인피니티풀, 석양이 어우러진 풍경을 배경으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진다.

전기 그릴이 놓인 주방은 침구류에 냄새가 배는 것을 막기 위해 침실 반대편에 배치했다. 6인용 식탁과 주방 가전, 여유롭게 준비된 식기구로 가족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기 알맞다.

그랜드 코너 스위트는 두 면의 창으로 주변 풍경이 가득 담기는 비커밍리조트의 시그니처 객실이다. 정면의 바다와 침대 옆으로 보이는 울창한 수풀 덕분에 자연 속에서 머무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2개의 퀸 사이즈 침대가 있어 가족 또는 친구들과의 우정 여행에 추천하는 객실이다. 3층 높이에서 펼쳐지는 파노라마 뷰가 인상적이다.

정면 창을 바라보며 침실과 거실, 주방이 일직선 형태로 자리했다. 객실 내 어디에서든 거제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 구조다.

통창에는 단열필름이 부착되어 있어 기울어져 가는 해를 마주 보고 있음에도 눈부심이 적다. 밖에서 객실 내부가 보이기 때문에 전자동 블라인드로 프라이버시를 보호했다.

창 앞에 자리한 욕조 뒤로 주방 공간이 꾸며졌다. 주방 가전, 식기구는 빌트인으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 비커밍 스위트를 포함한 모든 객실 가구에 모서리 보호대가 달려 있다. 아이의 키를 고려해 낮은 가구까지 꼼꼼하게 설치했다.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요소다.

비커밍리조트에서 가장 아담한 객실이나 20평의 여유로운 크기를 자랑한다.

더블베드 타입으로 커플이나 어린 자녀가 있는 부부에게 추천한다.

넓은 야외 테라스가 있어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길 수 있다. 인피니티풀과 바다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위치로 비커밍리조트의 전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 클렌저 외에도 덴탈 키트와 일회용 빗까지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다.

거제의 아름다운 바다와 맞닿은 인피니티 오션풀.

폭 35m, 길이 10m의 넓은 크기로 아이들을 위한 2개의 키즈풀과 수심 1.1m의 성인풀로 구성되어 있다.

30도 내외의 미온수를 유지하고 있어 사계절 내내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파라솔과 선베드가 준비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기도 좋은 공간이다.

해 질 녘이면 붉게 타오르는 노을이 정면에 펼쳐진다. 수영장에 몸을 담근 채 황홀한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 또한 비커밍리조트의 매력. 시간이 갈수록 달라지는 풍경과 비커밍리조트를 비추는 조명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비커밍리조트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이 리셉션이다.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이뤄지며 객실 이용에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리셉션 옆에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랜드가 위치해 있다. 볼풀과 키즈 미끄럼틀이 마련되어 있으며, 직접 그린 캐릭터가 화면에 나오는 프로젝터 룸이 준비되어 있다. 고무공으로 사물을 맞추는 스크린 게임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재미있게 즐기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