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별당채

19~21일 숙박하였습니다. 경기전별당채는 사장님이 입실 전 공영주차장과 무료주차가 가능할 만한 곳을 안내해주셔서 주차하기 어렵지 않았고, 숙소에서 아침조식을 간단히 받으면서, 1박 2일 6천원 할인권도 제공을 받았습니다. 숙박하는동안에 안내사항과 편의에 대한 안부문자도 친절하게 받았습니다. 경기전별당채는 한옥마을 가운데에 위치해 있습니다. 근처 숙소랑 비교해보니까 다른 곳은 숙소문를 열자마자 훤히 보이는 방들만 있는 것에 반해, 별당채는 넓은마당을 끼고, 일반 집처럼 중문이 있고 집 안쪽으로 들어와서 쓸 수 있는 각 방이 따로 있어서 개인적으로 안정감있고 좋았습니다. 저녁에 보일러 온도가 금방 잘 돌아서 부모님께서 따뜻하게는 잘 주무셨습니다. 다만, 한옥의 특성상 방음은 약해서 둘쨋날 저녁엔 옆방에 갓난아이손님분이 계속 중간중간 울어대서 조금 신경쓰였지만, 수면에 크게 방해되는 정도는 아니였기에 예쁜아기 응애소리를 ASMR 삼고, 저희 셋 모두 피곤했는지 깊이 곯아떨어지기도했고, 아가를 위해 기도하면서 자니까 마음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소음에 대해선 어차피 금방 나올 거라 크게 개의치 않았어요. 방안에 복층도 있지만, 사용하지 않았고, 숙소안에 개별화장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건도 넉넉히 주셔서 편히 잘 사용하였습니다. 적당한 옛스러움이 주는 별당채안에 율곡은 주말엔 물론 가격이 좀 있겠지만, 평일여행비용으로는 부담스럽지 않고, 외갓집에 놀러온 듯한 고즈넉한 느낌과 함께 따스한 느낌을 받으며 편히 보내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