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벨 비발디파크 A

서울과 가까운 가족여행지로 즐겨 찾는 비발디파크는 퍈의시살과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있어서 남녀노소 동반해도 부담없는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매번 실패 없는 여행을 했고, 이번에는 기존 유스호스텔 자리를 리노베이션한 소노벨 A동에서 처음 묵어보게 되었는데요, 가족 리조트로 손색 없었습니다. 다만 ‘전망없음’ 객실인 걸 알고 예약하긴 했지만, 6층인데도 산이 아닌 주차장뷰라 좀 아쉬웠고요. 반면 12시에 이른 체크인을 해주셔서 짐 놓고 편히 돌아다녔습니다. 객실은 전반적으로 깔끔했고, 욕실 2개 중 하나는 욕조, 하나는 샤워부스여서 아기 있는 여행에도 좋았습니다. 소노벨동은 리조트 입구쪽이라 편의시설과는 조금 떨어져있지만, 지하 통로로 모두 연결돼 있어서 편리했고, 부대업장인 셀프바비큐 가든은 예약해서 다녀왔는데, 여행 기분 물씬 느꼈습니다. 셀프바비큐를 예약하지 않아도 바비큐가든 부근에 장터 컨셉의 야외 식당이 있어서 더 추워지기 전에 이용해 보고싶었습니다. 약간 불편했던 점은 중앙난방 방식이라 좀 더웠고요, 날씨가 아직 춥지 않은데다 에어컨을 켤 수 없었고, 수건은 세면수건 5장이 구비돼있어서 추가 타월은 준비하거나 장당 500원의 추가차지가 있었습니다. 밥솥이 없는 대신 각 층마다 전자렌지가 구비돼 있으니 알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풍철이라 시끌벅적 여행 기분 느끼기에 좋았고, 곳곳에 포토존 있어서 추억 남기기에도 그만이었습니다. 스키장 개장 전이라 배드민턴이나 공 챙겨와서 넓은 슬로프 잔디밭에서 노는 거족들도 많았네요. 가족들 모두 만족도 높은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