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케일라호텔

예전에 십수번도 넘게 케일라 이용했고, 혼자 금연 스탠다드 객실은 거의 다 이용해 봤었습니다. 어디 객실 실외기에서 어떤 소리가 나는지도 기억하고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저희가 이번에 배정 받았던 곳도 예전에 와보았던 객실인 것으로 기억이 나더라고요 그때도 수압이나, 변기, 배수 문제 등 화장실쪽에 문제가 있던 것으로 방에 오니까 정확하게 기억이 났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전날 장거리 이동을 한 탓인지 너무 피곤해 들어오자마자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그냥 잠들어 버려서는, 깨워도 일어나지를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그 기억이 나기전에, 저는 샤워를 하고 자려고 물을 틀고, 양치나 세안 그 어떤 세정 활동도 하지 않았는데 물을 몸에 뿌리는 동안 물이 저렇게 많이 고여버렸어요 네모난 배수구 뚜껑을 열면 머리카락이 있는 경우도 있었고 제거하면 물이 잘 내려갔었던 기억이 있어 찝찝했지만 손톱으로 들어도 아무것도 없었고 가방에 설압자가 있어 하수구 덮개쪽을 아무리 눌러서 고정시켜도 물은 샤워를 할 수 있을만큼 내려가지 않았어요. 이런 객실을 어딜 가도 한 번씩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대처 방법이 어렵지는 않았는데 조절을 하면서 쓴다든지 그런데 그 정도로 조절이 될 수준이 아니라 물이 거의 안 내려가다시피 했습니다. 머리를 감거나 샤워 한번을 하면 물이 넘쳐 객실로 들어갈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변기도 물 내려가는 것이 시원치 않았고요 세면대까지 물이 잘 안내려가니 정말 총체적 난국. 남자친구가 절대 일어나지 못할 것 같았는데, 그래도 카운터에 전화를 했더니 직원분이 큰 타월도 혹시 넘칠일 대비해서 가져다 주셨고, 응대도 친절하게 해주셨어요. 아침까지 근무하니, 혹시 새벽에 남자친구가 일어나면 방을 바꿔주시겠다고 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객실 변경 요청드릴 때 보니 직원분 목소리가 바뀌어 있는걸 보아 퇴근하신 듯 하고 다른직원분이셨는데, 저희에게 죄송하니 디럭스 객실로 업그레이드 시켜 주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샤워하고 나가기만 하면 되니 아무 방이나 달라 말씀드렸는데 맨 외벽쪽 스탠다드 방을 받았고 들어가는 순간 정말 입김이 나올 정로로 너무 추워서 냉골이라, 도저히 샤워를 할수 없을 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다시 옮겨달라고 부탁 드리니 디럭스 방으로 옮기게 되었어요 참고로 저는 한겨울에도 집 온도롤 17도 정도로 유지할 정도로 추위를 잘 안탑니다. 아무리 외벽쪽이라지만 그방은 정말 며칠 난방을 안했나 싶을정도로 심각하게 난방이 안된 방이었습니다. 저희가 서운했던점은 이슈 때문에 불편을 겪은 손님에게 내어주는 방인데 아무리 아무 방이나 달라고 했다지만 마지막에 방이 그정도로 냉골인 방을 확인도 안하고 주신점이 너무 서운했습니다. 저희도 75,000원 가량 되는 비용을 지불하고 숙박한 것인데, 가장 낮은 등급의 방이지만, 지불한 값 만큼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나서 다시 12시쯤 지나서 스탠다드 객실을 대실을 할까 싶어서 여기어때에 결제할 수 있는 대실 객실이 없어 문의했더니, 정확한 시간대는 저도 기억이 잘 안나지만, 예를들어 1시 이후에 객실이 나올 예정이라고 늦어도 50분 까지는 전화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약속한 시간이 20분 정도 경과 되어서 다시 전화를 드리니, 죄송하다는 말씀도 없으시고 여기어때와 관련해서 문의를 드렸는데 갑자기 25000원을 입금해 주시면 된다고 하길래, 여러 가지 혜택이 있어 여기어때로 열어주셔서 결제하게 하면 안되냐고 여쭤보니 방이 지금 없어서요~ 이런 부류의 모호한 답변만 들어 솔직히 현금도 있었지만, 여러모로 기분이 별로라서 그냥 나왔습니다. 항상 이용하던 곳인데, 친절하게 대해주셨지만, 응대나 대처 부분에서 미흡했다고 봅니다 그렇게 나갈 준비를 하면서 살펴보니 별관에 객실이 하나 있더군요 그당시 별관이 금연은 아니지만 스탠다드 객실도 있었고, 혹시 이런 객실은 어떠십니다까 하고 말씀해 주시는거 어렵지 않으셨을텐데 저희 잠도 설치고, 고생도 많이하고 그럼에도 결제를 더 하겠다는 손님한테 좀더 업체 저희 입장에서 배려를 해주셨다면 하는 아쉬움이 크게 들었습니다. 담배냄새 하나 안나는 것으로 왔는데 이렇게 몇 번이나 고생을 하니 마음이 상해서 앞으로 재방문을 하게 될지는 지금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방이 이 지경이 되도록 점검 한 번을 안 하고 문제가 있는 방을 판매를 할 수 있는지 이번에는 좀 실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