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위너스

사실 리뷰는 잘 남기지 않는 성격입니다. 설악산 단풍구경하려고 선택한 숙소이기에 바다뷰 뭐 이런 것보다는 깔끔하고 식당가 가까운 숙소로 찾았습니다. 리모델링 해서 내부는 깔끔했습니다. 숙박료도 관광지치곤 착했어요~ ^^ 1층에 편의점 있는 것도 편리했고 도보 5분 거리에 먹거리촌이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흠은 청소상태였습니다. 화장실 문 열자마자 변기에 머리카락이 하나 있는 건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방 바닦에 서걱서걱 걸리는 건... ㅜㅜ 그리고 남편이 검은 색 내의를 입고 잠깐 침대에 누웠다 일어나는데 온통 흰 것들이 묻어나더군요. 털어도 안 털리는... 베게를 보니 베겟닛에 흰 보풀과 음... 결국 샤워하고 닦은 축축한 수건으로 내의 털고 베겟닛도 털고 매트리스커버도 털고 이불커버도 털고 바닦도 걸레질했습니다. 의자에만 앉았다가 침대에 모로 누워 잤습니다. 침대와 최대한 안닿고 싶어서요. 다이소에서 롤클리너를 사왔어야했다 싶었어요. 숙식이 해결되기 좋은 위치 1층의 편의점과 넓은 주차장. 리모델링으로 나름 깔끔한 인테리어로 인상이 좋은 모텔이었는데 청소상태 때문에 다음에 이용할 지는 많이 망설여집니다. 이런 부정적인 리뷰는 안 남기고 싶지만 청소때문에 재방문을 안 하기엔 많이 아까운 숙소라 리뷰를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