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베네치아 호텔 & 리조트

올해 여수 두 번째 여행이었구요, 베네치아는 처음이었습니다. 지난 3월에 케이블카 타고 왔다가 첨보고 괜찮아보여서 이쪽 근방에 꼭 숙소 잡을 생각이었는데 우연찮게 조식패키지로 잘 이용했네요. 제가 다 썼는지 모르겠지만 이용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되길 바래요.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았고, 네임드 브랜드도 아니고, 체인으로 본 적이 없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생각했던 것에 비해 월등히 만족스러운 숙박이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침대 너무 좋았고, 조식은 평이했고, 디너뷔페 필수!!!로 이용하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알차게 잘 있었고, 저희 나름 활용을 너무 잘했어요. 주차는 그냥 실내 주차장(그늘)에 대는게 거의 불가능했어요. 이중주차 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그냥 다른 분들을 위해 밖에 주차하고 편히 이용했습니다. 일단 뷰가 너무 좋고 방이 넓었어요. 4번째 사진 보시면 누가.. 협탁에 저런걸 붙여놨는데 청소하시는 분이 확인을 못하신 것 같아요. 휴.. 머문 자리는 잘 치우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화장실에도 유리와 거울, 세면대 사이 공간이 있는데 거기는 물건 떨어트리면 줍기가 정말 힘든 폐쇄된 공간이었어요. 거기에도 쓰레기가 좀 있었지만 그 모든게 상쇄될 정도로 침대와 뷰가 너무 좋았습니다. 여수 내에 다른 쪽 오션뷰 호텔 이용했었는데 베네치아는 특히 선라이즈 뷰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12번째 사진에 첨부했어요. 체크인하면서 1층에서 맥주한 잔과 나쵸칩 주는 서비스가 있어 이용(11번째 사진) 했구요. 배불러서 더 못먹고 추가로 콜라 하나 시켰는데도 투숙객 10프로 할인받았습니다. 왜 배불렀냐면.. 여기 디너 뷔페(사진 5~8)에서 너무 많이 먹었거든요ㅠ 회 두께하며 싱싱함, 구성, 메뉴 어떤 것 하나라도 진짜 안 먹어볼 게 없었어요. 다만 디저트 케이크류랑 커피가 좀 부실한.. 옛날맛 나던거 빼면요. 디너는 완전 강추입니다. 저희는 맛집 찾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너무 만족했구요, 날이 더워서 가까운데서 즐겼기 때문에 더 좋았어요. 게도 있더라구요. 오픈 시간 맞춰 가는게 되도록 싱싱한 해산물 즐기기 좋은 것 같아요. 야경도 너무 좋았고, 루프탑 바 운영하시는 줄 알았는데 안하더라구요. 위에서 야경(사진 11) 잠시 보고 내려왔어요. 루프탑 수영장은 어차피 작은데 레인도 없고.. 이용료가 너무 비싼 것 같아서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조식을 디너 뷔페때문에 너무 기대했나 중간 시간대에 들어갔는데 그냥 기본 구성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고 가격 대비 비싸다 느껴졌어요. 타 호텔들에 비해서 가격이 비슷하지만, 대충 타 호텔 대비 가격에 비하면 구성이 그저 그랬어요. 패키지였으니 망정이지 금액 지불하고 먹었으면 아쉬웠을 것 같아요. 와플을 직접 구워주시는 게 인상깊었구요, 달걀 요리는 후라이와 스크램블 선택해 먹을 수 있습니다. 오믈렛은 없었어요. 확실히 디너 대비 샐러드류도 차이가 극명하더라구요. 정말 먹어볼 게 딱히 없었어요. 아이스크림 있는건 흔치 않아서 좋았지만, 차(tea)류와 커피 존이 같이 있지 않아서 차 마시기가 상당히 어려웠고 보기 힘들었어요. 그래도 기본은 갖춰진 조식 식사였어요. 극성수기라 9시반 이후엔 접시도, 요거트용 숟가락도 다 나가고 없었어요. 뭐든 일찍 이용하는게 좋은 듯 합니다. 대체적으로 모든게 만족스러웠구요, 작은 흠이었던 청소 정도만 제대로 된다면 더할나위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