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호텔 쁠랑

사장님이 친절해요. 입실할 때 고데기와 헤드셋을 빌려서 잘 사용했습니다. 잠귀가 밝으신 분들은 헤드셋을 대여해서 쓰고 주무시면 낫습니다. 방들이 붙어 있다보니 옆방에 늦은 시간까지 웃고 떠드는 객들이 있으면 좀 들립니다. 침대는 폭신하고 무드 있는 조명 연출이 좋았습니다. 세면대는 크지 않지만 물이 샌다거나 하는 문제가 없고 비누를 비롯해 일회용 세면도구가 제공되는 게 무척 장점입니다. 비데는 아니지만 변기와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현관은 협소했지만 방 규모는 일반적으로 좁다고 느끼는 숙소보다 넓었습니다. 냉장고 온도는 매우 낮아 냉동식 보관도 가능하고 에어컨은 먼지가 있지만 강하며, 물도 3병이나 주셨습니다. 금연숙소이며 환풍기 변기 환풍기 두 개나 있으니 소음은 알아서 컨트롤 하시면 되고 다만, 창문이 없고 세면시설이 일체형이라 보일러가 올라오면 방이 습한 점은 고려하셔야 합니다. 덥다고 느끼시면 겨울이지만 에어컨을 켜세요. 컴퓨터는 오버워치 같은 그래픽 요구사양이 높은 게임은 무리가 있으니, 영상시청용으로 적합해보입니다. 컴퓨터와 티비 연결이 가능해 65인치 큰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복도에도 커피머신과 전자레인지, 정수기가 있고 로비에 사탕류가 있으니 심심치 않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1층을 나가면 서현역 및 CU편의점이 바로 옆이라 입지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단점들은 서현역 로데오 다른 상가 건물에 위치한 숙박업소들에 거의 공통됩니다. 위치 상 장점이 있고 평균 이상의 퀄리티가 있는 숙소이니, 욕조가 방 가운데 있는 구조적인 부분만 염두하시면 예약하기 괜찮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