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바구캠프

여기 앞에 버스 진짜 자주 다녀서 서면이나 남포동 가기 무척 편했구요. 산 바로 아래여서 공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뷰는 뭐 말할 것도 없구요. 이번에는 사색의 방에 머물렀는데 전에 누가 몰래 담배 피우며 에어컨 틀었었는지 창문 닫고 에어컨 돌리니 담배 냄새가 살짝(심하지는 않았지만)나서 부득이하게 창문 조금 열고 틀었습니다. 둘째날 비가와서 좀 추웠는데 바닥난방이 잘 되서 정말 좋았어요. 여성화장실과 샤워실은 1층에 있어서 2층숙소에서 오고가는게 조금 귀찮았지만 방 넓고 가격 좋아 다 용서됩니다>_< 참 2층 큰 거울아래쪽은 캐리어 보관 가능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문 잠금이 도어락이었으면 참 좋겠다 싶었어요. 키실린더가 부드러운 편이 아니어서 잠그고 여는데 조금 거추장스러웠어요. 그리고 키만 달랑있어서 (끈이라도 좀 있었음) 혹여 잃어버릴까 싶어 신경이 꽤 쓰이더군요. 1층은 장기 투숙자 분이 계시는 것 같았고, 첫날에 옆방(온돌) 강아지 소리 들렸어요. 강아지도 동반 입실이 허락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강아지가 무척 조용해서 별 신경 안썼어요.(저번에 방문했을때는 어린 아이 우는 소리 한 20분 들었는데 거기에 비하면 강아지는 천사♡) 침구류도 상태는 좋은편이었는데 직접 세탁하시는지 얼룩에 조금 덜 빠진 부분도 있었지만 큰 얼룩은 없었어요. 밤에 근처에 이런 예쁜 달모양 조형물 있구요. 가로등도 많고 걷는 길도 잘 되어 있고 산에서는 시원한 바람 내려와 여름밤길 걷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