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편백쉼터펜션

월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늦으면 어쩌지 하며 김해에서 출발했는데 도착할때쯤 미리 연락을 주시더라구요. 언제쯤 도착하는지 어느 도로 이욯해서 오는지… 말씀 드린 장 봐오실거면 팜마트에서 장을 봐오면 된다고 자세하게 안내해 주시고 도착시간에 맞춰서 불도 피워주셨어요. 숙소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온기에서 배려를 느꼈답니다. 얼른 짐 넣어놓고 바베큐장으로 이동했어요. 눈도 오고 바람도 솔솔부는 추운 날이었지만 숯불과 바베큐장을 둘러싼 비닐막으로 추운지도 모르고 고기 구워먹었어요~!눈까지 휘날려서 중딩 고딩 두 아들은 감탄에 감탄을 하였지요! 맛나게 저녁을 먹고 짐을 정리하고 눈오는 밤길을 산책도 하고~ 너무나 멋진 밤이었습니다. 정말 경남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었어요! 숲속의 통나무집… 단 하나의 단점이라면 방이 너무 따뜻했다는거? 온도를 최대한 낮췄는데도 자는데 너무 더웠어요 ㅋㅋㅋ 자고 일어나 밖에 나왔더니 온통 하얀 눈 세상~! 전날 사장님께서 가르쳐주신 산책로로 산림욕장까지 걸어갔는데 경치가 환상이었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소복소복 걸으며 일출도 보고!! 너무 감동이었어요~! 뒤늦게 일어난 아들도 엄마 발자국 따라 왔더라구요. 눈길 운전이 걱정되기도 하여 얼른 씻고 짐 챙겨서 나오니 부지런하진 주인장께서 눈길을 모두 쓸어놓아 안전하게 차를 몰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눈 온다고 겁낼 필요 전혀 없었어요. 너무나 멋진 경치속에 멋진 장소에서 두 아들과 멋진 추억 만들고 가요. 두 아들의 감탄속에 힘든줄 모르고 여행다녀왔습니다. 멋진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