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 호텔더그랑

뚜벅이도 가.능.한! 서귀포 호텔 💰 위치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 제주공항에서 4,500원만 내면 숙소까지 안전하게 올 수 있어요. 600번, 601번 버스로 1시간 정도 걸려요. 호텔은 버스 정류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중문관광단지라는 특수한 위치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여자 혼자 묵었던 저도 부담 없었어요. 여기어때 쿠폰 왕창 먹여서 1박에 약 5만원대였습니다. 🏨 시설 방 가격이 저렴한만큼 큰 기대는 안 했지만 흔히 생각하는 모텔보단 좋은 수준입니다. 생수도 2병 주고 로브, 슬리퍼도 있어요. 치약, 칫솔, 샤워타올은 없구요. 바디워시, 샴푸, 린스, 헤어 드라이기는 있어요. 🧴 어메니티 중문관광단지 근처라 식당, 편의점,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있을 건 다 있고요. 칠돈가, 삼미흑돼지 등 제주흑돼지 맛집도 코 앞에 있어서 미식가 여행자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호텔 근처에 갈치 식당도 많아요. 갈치조림이나 갈치구이 드실 수 있습니다.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이드레국수 꼭 가주세요. 숨은 맛집입니다. 고기국수와 비빔국수로 유명해요. 🥁 방음 제로 방음이 전혀 되지 않아요. 옆방 커플의 대화부터 낯 뜨거운 비명까지 다 들렸어요. 너무 생생해서 제 귀를 자르고 싶었습니다. 고흐가되.. 그렇게 제주 첫날밤은 신음과의 사투였고요. 소리를 너무 질러대서 경찰을 부를까 고민하다가 여기어때 고객센터에 전화했지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호텔 직원이 없어서 연결이 되지 않는 것 같았어요. 프론트데스크는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만 운영하기 때문에 새벽엔 응대해줄 사람이 전혀 없단 게 치명적이었어요. 다음날 방 바꿔달라고 갔더니 직원이 ‘옆방 커플은 체크아웃했다’는 이야기만 하셔서 언짢았습니다. 공감도 사과도 조치도 없는 호텔측 대응이 별로였어요. 방 창문이 주차장쪽에 있어요. 차 다니는 소리가 잘 들리니 저처럼 소리에 예민하신 분에겐 비추입니다. 아침 7시면 깨워주는 참새도 있어요. 솔직히 그 커플만 아니였어도 가성비 최고라 말했을 수도.. 예전에는 조식도 나온 것 같던데 지금은 없는 거 같아요. 제 방엔 컵라면도 없었어요. 최신 리뷰를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중문관광단지 근처에 볼 일 있으시면 하루 정도 묵으시는 것도 괜찮을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