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케이

4월 2일 평일 디럭스 객실을 이용했습니다. *위치 및 주차 제주 종합경기장 바로 옆 위치입니다. 자체 주차장은 4면인가 있는데 바로 앞 공영주차장 지원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종합 경기장 옆. 제주 버스터미널 바로 옆입니다. 그래서 여기는 제주를 뚜벅이 여행하거나 한라산 산행 코스에 적합할 만한 숙소로 추천합니다. *객실 컨디션 생각보다 객실이 넓어요. 불필요한 테이블이나 쇼파가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침대 공간 빼고 캐리어 펼쳐놓고서도 두 명정도는 더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입구쪽 붙박이장 상부에 이불이 있던데 아마 종합 경기장 앞이다 보니 다수의 인원이 묵을 때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기본 2인실). 욕실도 좁지 않은데 욕조까지 있으니 이 가격에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만족했어요. 전체적인 조명도 환하고 전신거울+긴 화장대+의자=화장하기 딱 좋은 시스템. 가끔 욕실에만 거울 있는 숙소 만나면 난감한데 말이죠. 드라이기 성능도 괜찮았고 객실이 넓어서 구비해 둔 건지 아주 긴 멀티선이 있어 잘 썼습니다. *평일 디럭스 35,000원입니다. 게다가 제주 버스 터미널이 도보 3분입니다. 이 숙소를 전초기지 삼아 제주 곳곳을 뚜벅이 여행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위치와 가격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숙소를 선택한 이유가 바로 앞의 "현옥식당" 때문인데 모든 메뉴 1인 식사 가능인데다 맛도 훌륭하거든요. 아침에 든든하게 정식(5,000원)한 그릇 뚝딱 하고 제주 각 지역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고 여행한 다음 저녁에 돌아와 두루치기 1인분(9,000원)시키고 소주 한잔 마시면서 마무리하면 이게 진짜 제주 여행이지 소리가 절로 나올 것 같아요. 게다가 숙소 욕조에 뜨끈하게 몸을 담근다니..! "제주는 바가지다"란 말이 쏙 들어가겠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밤 되면 근처에 뭐 먹을 식당이 없어요. 저녁 비행기 타고 10시에 떨어져 버리면 편의점 터는 것 외엔 도보로 갈 만한 곳이 없습니다. *공항도 멀지 않다 보니 공항 근처의 렌트카 업체들도 쉽게 갈 수 있었어요. 렌트카로 여행해도 저녁 비행기 도착으로 잠만 잘 요량이면 역시 훌륭한 숙소로 추천할 만 합니다. *외관이 약간 오래되어 보이는데다 "모텔"이란 단어가 주는 분위기 때문에 망설이시는 분들..이 가격에 이 컨디션 숙소 만나기 힘들어요! 게다가 이 동네엔 여기 어때 숙소들이 거의 없습니다. 아무래도 버스 터미널 근처다 보니 몇몇 오래된 모텔들은 있던데 여기 어때에 올라와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했거든요. 결론은 망설이지 말고 바로 예약 하시라는 거.(아무래도 중간에 리모델링을 한 번 한 숙소같은데..객실 바닥 상태나 벽지, 욕실 줄눈 등을 보면 굉장히 청결해요) *비대면 체크인이었습니다. 객실 키 자동판매(수령)기로 체크인하고 담날 11시 다 되어 체크아웃 시간 전화로 안내받고 직원분은 한 번도 보지 못했어요. 불편한 점도 없어서 굳이 직원을 호출할 이유도 없었구요. 가성비 최고의 만족을 보여준 숙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