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완도친구네

도착하자마자 사장님이 죄송하다며 에어컨이 고장나서 다른 방을 이용해야 될거 같다며 방을 보여주셨는데 이게 왠걸? 더 좋은 방을 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게 이용하고 왔습니다 주변에 숙소말곤 아무것도 없지만 조용한 곳을 좋아해서 별 문제 없이 잘 지냈고 제가 불멍을 좋아해서 화로? 바베큐통? 쓸수 있냐고 여쭤봤더니 흔쾌히 쓰라고 해주시고 토치나 석쇠는 필요없냐고 친절하게 물어봐주셔서 감사하게도 잘 이용했네요 다른곳은 사장님이 싫어하시거나 일부 금액을 내고 사용하라고 하시던데 이 곳 사장님은 더 필요한거 없냐며 상냥하게 물어봐주셔서 좋았습니다 숙소퀄리티,청소,이불,화장실,식기,사장님의 친절도까지 뭐 하나 빠짐없이 좋았던 곳입니다 떠날때도 사장님이 예약한 방이 아니라서 계속 죄송하다며 사과하셔서 아니라고 더 좋은 방 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다며 서로 웃으며 인사하고 헤어졌네요 완도의 식당은 별로 좋은 기억은 없지만 마트에서 장봐서 조용하게 쉬고 싶은 숙소를 찾는다면 여기 초초초강추입니다 다시 갈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혹시 간다면 또 이용하고 싶은 숙소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