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달이머무는바다 펜션

친구들이랑 연말 여행으로 방문해봤습니다~ 황도라는 작은 섬 안에 있어서 근처에 편의시설이 많지는 않았지만 조용하고 안면도에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있어서 가기 어렵지는 않았어요. 펜션 전용 주차장이 넓게 있어서 주차 걱정은 없었습니다. 오션뷰 펜션으로 찾다가 독채에 가성비도 좋은 것 같아서 예약했는데 내부가 너무 깔끔하고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오션뷰가 너무 예뻤습니다ㅎㅎ 문에 도어락이 있었는데 들어갈 때 비밀번호를 다시 설정해서 믿을 수도 있고 카드키 같은 거 잃어버릴 걱정도 없으니까 좋더라고요. 4인 기준에 최대 8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객실이라 단체로 갈 때 이용하기 좋을 것 같았고 내부도 넓어서 4명이서 가면 엄청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8명까지는 살짝 꽉 차는 느낌일 것 같아서 4~6명 정도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겨울이라 수영장 이용은 못 했지만 독채 바로 옆에 수영장이 있어서 여름에 방문하면 물놀이 하기 좋을 것 같았어요. 바로 앞에 바다가 있긴 했는데 배가 있는 걸 보면 깊은 편이라 물놀이 하기에는 살짝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대신 바다쪽으로 길이 쭉 연결되어 있어서 바다 구경하기에는 너무 좋았어요! 주방에 웬만한 식기들은 다 있었고 화장실에 샴푸, 린스, 치약, 칫솔, 비누 등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불이랑 수건도 완전 넉넉하게 있어서 좋았고 드라이기, 커피포트, 전자레인지 등 다 객실 안에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다만 키친타월은 없어서 요리해서 드실 분들은 필요하면 따로 가져오시는 걸 추천드리고 오프너도 와인 오프너만 있어서 필요하신 분들은 챙겨 오시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객실 청결 상태도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침구류도 다 엄청 깨끗하고 구석구석 먼지가 없어서 좋았어요~ 이불에서 섬유유연제 향이 은은하게 나고 부드러워서 좋더라고요ㅎㅎ 식기들도 다 깨끗하고 무엇보다 냉장고가 큰 편이었는데 내부가 냄새도 안 나고 깔끔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퇴실할 때 직접 분리수거를 하면 되는데 음식물쓰레기통이 객실 내부에 따로 있고 비닐도 씌워져 있어서 편하고 좋았습니다. 화장실이 꽤 넓고 수압도 세서 좋았는데 온수가 살짝 왔다갔다 하는 편이라 처음에 적응하는 시간이 조금 필요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앙난방이었는데 사장님께 요청하면 온도를 조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딱 좋게 맞춰주셔서 따로 조절하지는 않았어요! 객실 내부에 테라스가 있어서 바베큐도 가능했습니다. 객실 내부에서 고기랑 해산물을 구워먹는 건 불가능했고 화재 위험 때문에 개인화기도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바베큐를 안 했는데 스테이크를 구워먹고 싶어서 여쭤보니까 휴대용 버너와 프라이팬을 대여해 주셔서 테라스에서 구워먹었습니다^^ 참고로 통창이라 오션뷰가 엄청 예쁜 대신 아침에 채광이 너무 좋아서 눈 부시고 밖에서 내부가 엄청 잘 보이는 편이라 옷 갈아 입으시거나 저녁에 이용할 때는 블라인드 꼭 내리고 있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안에서 볼 때는 빛이 반사돼서 밖이 잘 안 보였는데 밖에서 보니까 엄청 잘 보이더라고요ㅎㅎ;; 그리고 리뷰 찾아보니까 고양이가 진짜 많다는 리뷰가 있어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저는 기대감을 가지고 츄르도 챙겨서 갔더니 거의 못 봤어요ㅠㅜ 마지막에 퇴실할 때 한마리 보고 입실할 때 한마리 정도...? 고양이도 운 좋은 사람만 많이 볼 수 있나봐요ㅠㅜ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독채라 그런지 방음도 잘 되는 편인 것 같아서 만족했습니다. 친구들이랑 놀러갈 때 이용하기도 좋을 것 같고 가족끼리 여행갈 때 이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