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디데이 펜션&캠핑

😻🧔‍♂️🏞🎆🌠🌟🏕 고양이가 귀엽고 주인아저씨가 친절하며 뷰가 좋아요. 밤엔 별도 잘 보이고 사이트 크기가 넉넉합니다. 캠핑 사이트를 예약하여 다녀온 곳으로 캠퍼 위주의 후기입니다. *위치 지도상 홍천 서면이지만, 양평군 단월면에서 바로 넘어오는 홍천입니다. 서울 수도권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요. 비발디파크 가기 전 입구쪽 마을에 있어 비발디파크도 차로 5분 내외입니다. *사이트 크기와 주차 여기 어때 앱에선 "4평" 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구획 선이 모호하긴 합니다. 힐링존 이용했는데 이용객이 세팀밖에 없었어요. 이용객이 적을 땐 사이트 옆 주차가 가능하고 그렇지 않을시엔 따로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대야하는 것 같더라구요. 제 텐트는 제드 와일드돔이라(3mx6m) 구획 내 텐트를 치고도 파라솔까지 공간이 나왔는데 규모가 크지 않은 캠핑장이다 보니 그때 그때 유도리있게 공간을 구성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극한이기주의로 나만 편해야 돼 라는 마인드 아니면 충분히 주인분과 대화로 공간 설정할 수 있어요. *뷰와 명당 사이트 밑 쪽 "플레이존" 은 앞쪽 작은 마을과 먼 산 뷰입니다. 아기자기한 마을과 밭, 멀리 보이는 산들의 능선이 예뻐요. 명당-1번: 펜션 바로 앞쪽으로 개수대나 화장실과 가깝고 구석 공간이라 사이트 옆 주차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나무 그늘도 충분히 있구요. 3번, 8번: 뷰 앞 + 각 구석 사이트로 ㄱ자 코너를 온전히 차지하는 사이트입니다. 프라이빗한 공간 구성에 좋을 것 같아요. 윗 쪽 "힐링존" 은 높은 먼 산 뷰와 펜션 뷰(?)입니다. 저녁 되면 매점 앞 바베큐장(펜션이용객)에 알전구가 들어와서 펜션과 함께 야경을 노려보는 것도 좋겠어요. 힐링존 뒷쪽으론 바위 돌담이 막고 있어서 뒷쪽이 좀 막혀있었음 좋겠다 하시는 분들이 쓰셔도 좋습니다. 명당-2번: 양 옆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5번: 개수대와 매점으로 내려가는 길 앞이라 자칫 부산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이쪽은 뷰도 탁 트여있고 공간도 넓습니다. *개수대와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는 뜨거운 물 잘 나오는 싱크대 여섯개가 있구요. 기본적으로 세제는 있으나 수세미는 개인 지참입니다.(공용 수세미를 쓰는 사람이 있긴 있나..?) 개수대실 가운데는 공용 냉장고가 있어서 요긴하게 쓸 수 있어요. 뜨거운 물이 너무 잘 나와서 문제일 정도로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남자화장실의 경우 양변기 2개와 소변기 2개, 여자화장실은 못봤어요. 휴지가 비치되어 있고 역시 청결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냄새나거나 거미줄 있다거나 하지 않고 적어도 하루 한번 이상은 청소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샤워실은 남자 샤워실 기준 샤워기 네개(해바라기 수전). 각 샤워공간은 투병 칸막이가 있어요. 샤워장 내 거울이 없다는 게 살짝 아쉬운데 옷갈아입는 공간엔 있습니다. 드라이기까지 구비되어 있었어요. 역시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이용객만 깨끗하게 쓰면 될텐데..아! 샤워실에 작은 휴지통이 있어야겠네요. 일회용 비누나 칫솔 껍질을 아무데나 버려두는 이용객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요..휴지통이 없어서 그랬을거야. 그렇게 믿어보겠습니다. 공통적으로 에어컨이 고장나서(!)이게 제일 아쉽습니다만 이제 여름이 다 갔으니..얼른 고치시겠죠..? *매점과 배달. 신의 한 수. 매점에 아이스크림을 팝니다! 더울 때 진짜 이거 신의 한 수였어요. 꽤 다양한 음료와 술이 구비되어 있고 가격도 나쁘지 않습니다. 24시간 열려 있어서 늦은 밤이나 주인분 부재시엔 가져가는 품목과 사이트(또는 객실)번호를 적어놓고 이체하면 됩니다. 가격표는 진열장마다 다 기재되어 있으니 보고 이체하기만 하면 끝. 그리고 가까이에 비발디파크가 있어서 배민 켜보면 그 안에 있는 애들 다 배달이 됩니다. 으쌰으쌰 사이트 구축하고 힘들때 언제 불피워서 고기구워먹어요 배민 시키고 치맥 하나 휘리릭 때려야죠. 캠핑장에 치킨이 온다? 이거 큰 장점입니다 진짜..! *종합적으로 봤을때 1.주인분이 상주하시면서 펜션과 같이 운영을 하시기 때문에 캠핑장도 24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2.대형 캠핑장이 아니라서 오히려 서로 조심하는 분위기. 덕분에 개수대나 화장실 청결도가 높다. 3.펜션 객실과 캠핑 사이트를 동시 예약할 시 시너지 효과가 크다. 4.비발디 파크 초입이라 편의점, 음식점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는 메리트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캠장 자체는 큰길에서 좀 들어와 있어 소음이 없다) 5.양평 용문 시내가 차로 20분거리. 하나로 마트나 용문 오일장 이동이 용이하다. 언덕 구성이라 (윗쪽 힐링존-중간 펜션-아랫쪽 플레이존)뷰도 좋고 밤에 아래쪽에서 윗쪽으로 올라오면서 밤하늘 보면 말 그대로 별이 "쏟아집니다." 깜빡 잊고 화로대 못챙겼는데 흔쾌히 빌려주신 주인분의 친절도 기억에 남구요. 일단 주인분, 아내분, 따님 모두 친절 기본 장착이라 그동안 퉁명스러웠던 대형 캠장의 캠지기들과는 하늘과 땅차이더라구요. 여기어때에선 아직 시스템이 안되어 있지만, 장박도 운영하신다고 하네요. 펜션은 가족단위로 많이 오셨던데 다들 웃음꽃이 피었음.. 숯불 피워서 솥뚜껑 올려주시던데 캠핑족임에도 불구하고 그 솥뚜껑에 올린 삼겹살 진짜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담엔 펜션으로 놀러와야하나.(그럼 또 캠핑이 부럽겠지) 마지막으로 가격 정책이 일관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하나 있었어요. 예약 당시엔 1박당 7만원이었는데 갈때 되니 6만원으로 내리셨더라구요. 속이..쓰렸습니다.ㅠㅠ하지만 분명히 많은 장점들이 존재하기에 다음번에 또 이용할 거예요. 날씨 좋을 때 부모님 모시고 펜션+캠핑 예약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