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모멘토 광안

숙소에서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바다를 볼 수 있다는 메리트때문에 예약했어요. 게다가 토요일만 볼 수 있는 광안리 드론쇼까지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고하여 더더욱 이곳이 딱이다 싶었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때문에 드론쇼는 취소되었다는ㅠ 암튼 숙소 체크인하는날, 도착 전 문자메시지가 한통이 와요. 건물입구를 알려주고 20층 프런트로 오라고요. 여기가 맞나 싶은 곳이.. 긴가민가하지만 맞아요. 그곳에서 예약번호나 사이트, 예약자명을 말하면 호실과 비번을 다시 문자로 보내줘요. 체크아웃할때는 별다른 절차없이 카톡으로 <ㅇㅇ호실 퇴실합니다>라고 보내면 끝. 객실은 전반적으로 깨끗했어요. 객실 점검체크리스트도 놓여져있더라고요 레지던스라 세탁기도 있고 취사도구도 있고요. 테라스에 테이블이 있어서 바다바람 쐬며 맥주한잔 하기도 좋았어요. 다만 앉아서 광안대교 야경 감상하기에는 난간은 높고 유리는 얼룩져 있어서 그닥 좋지는 않았네요. (테이블에 앉아서 보이는 눈높이에서 찍은 바다사진 첨부) 하지만 낙상위험때문에 어쩔 수 없으니까 받아들여야지요. 쎄븐일레븐 편의점이 숙소건물 바로 코앞에 있어서 편했는데 관광객들이 많아서 물건 고르고 계산하는데 오래 걸렸어요. 그리고 숙소건물 저층이 음식점이고 주변환경탓인지 건물 입구에 담배꽁초도 많고 쓰레기에.. 바닥에 침뱉어놓고.. 너무너무 지저분하고 드러웠어요. 그리고 최대 단점!! 화장실 사용하다가 화들짝 놀라게 만든 화장실 출입문ㅠㅠ 유리문에 부착한게 시선차단필름이었어요. 반대로 붙였나봐요. 화장실 안에서 밖이 안보이고 밖에서 변기에 앉아있는 사람이 보이는.... 이런 황당한 경우가.... 혹시 제 리뷰 읽고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이래저래 저는 <보통>이었던 숙소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