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H Avenue 불국사점

우선 객실이 넓어서 좋았어요^^. 욕실도 넓었구요. 객실과 욕실 모두 청소 상태가 깨끗해서 아주 좋았어요. 역시나 냉장고 안쪽도 깨끗하더라구요. 그리고 가운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손님을 맞아주시는 사장님도 친절하셨구요~ 좀 아쉬웠던 곳은 욕실의 샤워기 위치였어요. 사장님께서 반드시 욕실 문을 닫고 샤워해야 한다고 신신 당부를 했는데, 객실에 가서 보니 무슨 말씀인지 알겠더라구요... 그 넓은 욕실에서 하필 욕실문 열자마자 바로 앞에 세면대가 있고 거기에 샤워기가 함께 연결되어 있더라구요... 세면대 수도와 샤워기 수도가 하나여서 코크를 올리면 사워기로, 내리면 세면대로, 물이 나와요. 근데 샤워기 줄이 세면대 안에 걸쳐져서 있어서 세면대 사용이 불편했어요. 차라리 샤워기 줄을 좀 더 길게 하고 줄의 방향을 수도 조절기 뒷쪽으로 빼서 세면대 안으로 샤워기 줄이 안 들어오게 하면, 세면대 사용도 샤위기 사용도 편할 것 같아요. 그리고 수건을 거는 거치대(양쪽 막대?)가 양쪽 모두 부러져 있어서 옷을 걸 수 없었고, 수건을 아슬아슬하게 간신히 걸었어요. 시설 점검 필요해 보입니다. 2층에서 간편 조식이 오전 8시부터 제공되는데, 오~ 식당도 깔끔해서 좋았어요. 토스터기도 1대에 식빵을 4개씩 구을 수 있었고, 고런 토스터기가 2대 있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토스트를 만들어 먹었어요. 원두도 괜챦은 것을 사용하는 것 같았고, 비치된 쿠키도 맛났어요. 구운 계란과 먹으니 나름 든든했구요. 때마침 경주에 벗꽃이 한창이라 좋은 계절에 좋은 숙소에서 잘 묵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