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부티크풀빌라프레임하우스

당일에 예약하고 방문한 프레임하우스~ 비가 많이 와 수영은 좀 추울 것 같고 뜨끈한 스파가 하고 싶어서 B202호 예약했습니다. 김삿갓 계곡길 안 한적한 곳에 있어 정말 조용해요. 평일에 저랑 친구랑 회사 일에 너무 치여서 산 뷰 보면서 힐링하고 싶었는데 진짜 최적의 장소! 비록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계곡이 범람 직전이었지만 우렁차게 흐르는 계곡 소리가 오히려 힐링되는 느낌.. 이런 소리 어디서 듣겠냐며.. 티비도 안틀고 그저 물소리만 들었어요. 바베큐장은 테이블이 무척 넓어서 좋았고 일회용 접시, 그릇, 수저, 포크, 물티슈 완비되어 있어요. 말씀드린 시간에 사장님께서 숯불 준비해주시고 저희 쌈장 안가져가서 미리 말씀드렸는데 락앤락 통에 따로 담아 준비해주셔서 야무지게 마늘에 찍어먹었습니다. 감도옹~~ 그리고 10시까지 이용 가능해서 물소리 들으면서 2차로 매화수까지 마셨습니다. 바베큐장은 계곡 바로 옆이여서 물소리가 정말 크게 들리고 물멍하기 딱 좋았어요. 남은 잔불에 마시멜로우도 구워먹었습니다. 스파욕조는 진짜 물이 따끈해서 받아놓고 한 시간 지났는데도 너무 뜨거워서 나올 때 조금 현기증 났습니다.. 뜨거운 물에 못들어가시는 분들은 주의 주의~ 수건은 1박 하는데 8장이나 주셨어요. 완전 플렉스.. 일회용 칫솔, 치약 있어요. 친구 생일이여서 와인 두 병 들고 갔는데 와인 보관하는 통이 있어서 요긴하게 잘 썼어요ㅎㅎ 와인 오프너랑 유리 와인잔도 두 개 있습니다. 그릇, 접시는 넉넉하게 있고 머그컵, 맥주잔, 소주잔, 와인잔 있고 취사도구(냄비 2개, 후라이팬)까지 있어서 식재료만 사온다면 계속 펜션에만 있어도 좋아요. 물도 네 병이나 주셔서 안사왔는데 걱정 없었어요. 마지막으로 꼬리가 보드라운 고양이 미미가 있어요! 사장님께서 만져도 된다고 하셨는데 엉덩이 두드려 주는거 아니면 손길을 거부합니당. 대신 엄청 치대고 발라당 하는 개냥이예요. 서울에서 2시간 반 달려와서 정말 힐링하고 갑니다. 누구랑 와도 좋을 숙소예요. 리뷰 쓰는 지금도 바로 옆에 흐르는 물소리 들으면서 치유받고 있습니다. 엄청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