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개울가펜션

단양 가족여행 때문에 찾아보다가 구인사 근처에 있는 것 같길래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온달관광지에서도 가깝고 구인사랑 보발재도 차로 10분 안쪽으로 걸려서 접근성 좋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하나로마트도 있어서 장보기 좋았어요. 단양 구경시장이랑 시내 쪽에서는 살짝 먼 편이긴 했는데 자차로 가시는 분들은 문제없이 방문하실 수 있을 것 같고 구인사 가시는 분들은 구인사 정류장에 내리면 되니까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저는 가족 5명이 가서 204호로 예약했고 펜션 건물 뒤쪽에 주차 공간이 넓게 있어서 주차 걱정은 없었습니다. 주차장 쪽에 수영장이 있었는데 겨울이라 운영은 안 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크고 깊이가 깊어서 여름에 가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정원 조명이 예쁘게 잘 되어 있어서 밤에 산책하기도 좋았어요. 진짜 펜션 바로 앞에 계곡이 있어서 물놀이하기 딱 좋을 것 같았습니다!! 방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한 편이었고 객실 사진은 엄청 오래된 펜션 같은 느낌이었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아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약간 유럽 시골집 같은 느낌이라 좋더라고요~ 구석구석 먼지 없이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주방 식기도 예쁘게 다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냉장고,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등등 편의시설도 다 있었고 웰컴 커피도 있어서 아침에 내려먹기 좋았어요. 특히 커피포트가 완전 개방되는 형태라 믿고 쓸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수건이랑 휴지도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었고 이불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복층 형태라 위쪽에 침대가 있었는데 슈퍼싱글과 더블 중간 정도 사이즈였던 것 같아요. 적당히 푹신푹신해서 좋았습니다. 침대 앞쪽에 공간도 넉넉하게 있어서 저는 빔프로젝터 설치해서 영화봤어요ㅎㅎ OTT서비스는 안 되서 저처럼 영화 같은 거 보고 싶으신 분들은 따로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바닥이 나무 바닥인 것 같은데 위층에 돌아다니면 엄청 삐걱삐걱 거려서 조금 시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올라가는 계단이 계단이 아니라 거의 사다리 수준이라 아이들은 위험해서 못 올라갈 것 같아요. 그리고 아래층은 괜찮은데 위층이 진짜 방음이 안 되는 것 같더라고요. 옆방이랑 바깥에서 대화하는 소리도 다 들리고 앞에 계곡물 흐르는 소리도 잘 들려서 잠귀 밝으신 분들은 불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 제가 갔을 때는 하필 관광버스 타고 단체로 오신 분들이 있어서 더 심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난방이 살짝 불편했는데 특이하게 난방이 심야 난방이라고 해서 밤에서 돌릴 수 있는 난방이더라고요? 근데 이게 엄청 오래가서 전날 숙박하신 분들이 난방을 세게 틀어놓으면 밤 9시~10시까지도 따뜻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용할 때 난방이 너무 빵빵해서 더웠는데 끄지도 못하고 난감했어요ㅠ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점은 바로 바베큐장인데 객실마다 앞에 바베큐장이 있어서 각자 분리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닐 천막 같은 게 있어서 겨울에도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객실 문에 모기장이 설치되어 있어서 왔다갔다 할 때 편하고 좋을 것 같았어요 난방이랑 방음은 살짝 아쉬웠지만 침대도 2개나 있고 객실이 생각보다 넓어서 가성비는 진짜 좋은 것 같아요!! 바로 앞에 계곡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사장님도 진짜 친절하셔서 여름에 친구들이랑 놀러 가기 좋을 것 같아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