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동 소풍 무인텔

쭈벅이 여행자 모텔 입구를 찾느라 건물을 세바퀴 돌았습니다. 아무리봐도 입구가 안보였는데, 문득 주차장에서 바로 입실하는 구조라는 후기를 본 기억이 있어서 차량 입구쪽으로 들어가보니 주차장마다 방 번호가 써있더라구요. 어렵게 입실하고보니 방이 크고 따뜻하더라구요. 전날 숙소가 방이 얼음장같이 추워서 순천에 방잡고 고흥은 당일치기만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음엔 여기에 잡을껍니다. 바닥이 따수워서 잠시 이불 끌어다 누웠는데 이불 덮으니까 너무 뜨거워서 다시 침대에 올라갔는데 바닥에 자꾸 눈길이 가더라구요. 퇴실 직전에 보니 침대에 전기장판이 있었더라구요. 최저 온도로 맞춰져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시끄러웠다는 후기도 봤는데 주차장이랑 연결되어서 그런지 차가 들어오고 나갈때 잠깐씩만 소리 들리는 정도였고, 10시이후엔 조용했습니다. 이곳에 숙소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9시에 제주도 가는 배를 타야해서였는데 8시 10분쯤 나와서 김밥한줄 사고 여객선터미널에서 발권까지 완료하니 25분이었습니다. 여러모로 만족스런 숙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