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월의 작약

가족들과 2박3일 묵었고 사진처럼 분재 비롯한 식물과 2마리 순둥한 대형견이 묶여있는 가정집 입니다. 숙소를 위해 별도로 제작된 공간이 아니라, 주인의 취향이 묻어나는 감각적이고 정겨운 가정집 물품들을 만날 수 있어요. 개성넘치는 가구나 미술작품, 곳곳에 식물들이 자리합니다. 비데, 따뜻한 보일러, 세탁기, 건조기, 안마기 있고, 야외인데 베란다같은 공간에서 바베큐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외식하느라 사용하지 않았어요. 35미터쯤 걸어가서 찜질할수 있는 작은방이 있어요. 성인4명 들어가면 꽉 차고 전기로 운영되는 황토방 입니다. 황토방 안에 tv 없어서 대화하기 좋습니다. 방2개, 다용도실1개, 화장실1각, 거실1개이고 티비는 거실과 안방에 2개 있습니다. 안방에 침대하나 있고, 온돌되고 냉장고 있는 작은 옆방에서 이불깔고 1명정도 더 잘수 있어요. 이불은 얇아서 바닥이 좀 베기고 작은방은 큰 어른 2명자기는 좁습니다. 총 3명까지 잠자기 알맞겠습니다. 추가 1인 1박에 2만원이라 8만원을 추가로 냈습니다만. 170이 넘는 아이 둘이 자기엔 솔직히 좁고 불편했습니다. 치약은 있고 수건은 없으니 가져오셔야 해요. 비누도 가져오시는게 좋을듯요. 베게, 휴지, 치약 ,비누, 설거지 해놓은 2인 그릇, 수저 등 방금전까지 사용하시던 것 같아 가정집 느낌이 강했고 4인 한가족 2박에 총 35만원 들었고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살던집에 하루 묵는 것이라 콘도나 펜션같은 정갈함 보다는 정겨움에 가까운 집 입니다. 도로에 접한 집이 아니라 네비게이션이 도로까지만 안내하니, 잘 찾아서 들어오셔야 합니다. 30미터 떨어진 별채에 주인 내외가 계십니다. 주인아저씨는 친절하고 좋은 분이십니다.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냈지만 저희는 아이들 잠자리가 좁다고 하여 재방문은 힘들것 같습니다. 저는 문자를 계속 드리는데 1이 안없어지고 전화를 드리면 통화 불가하다는 멘트가 나와서 의사소통이 어려웠는데, 아마도 실수로 제번호를 차단하셨던것 같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