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찔레꽃 남쪽마을펜션

정확히 1년 만에 같은 숙소에 왔어요. 작년만큼 좋았던 숙소에요. 금능, 협재, 곽지 다 가깝고, 근처에 카페도 있는 위치가 좋은 펜션입니다. 주인아주머니 친절하시고 다정하세요. 작년에 있었던 약간의 단점(화장실 물곰팡이, 숟가락)이 없어지고 더더 깨끗해져 있네요.👍👍👍 침구도 뽀송뽀송 기분좋은 냄새가 나요. 수건도 넉넉히 주시고요. 집에 딱 들어가면 나무냄새가 엄청 나는데, 집안전체가 나무에요. 진짜 힐링되요. 앞마당은 바베큐 할 수 있도록 의자와 테이블이 있고, 초록초록 잔디가 있어요. 이 펜션은 주인아주머니께서 곳곳에 정성스럽게 가꾼 식물, 화초, 나무가 있어요. 방울토마토, 감귤, 하귤, 옥수수, 파, 예쁜 꽃 곳곳에 손길이 닿아 있네요. 작년에는 못봤는데 이번에는 자두(강아지)가 있는데 생김새랑 달리 엄청 순하고 사람을 잘 따라요. 자두야~~ 하고 이름을 부르면 꼬리를 흔들고 다가와요. 꼬리 프로펠러를 돌리네요. 강아지 예뻐하시는지 냄새도 안나고 예뻐요. 손을 내밀면 귀를 눕히고 손을 핥아요. 진짜진짜너무너무 귀엽네요. 저희 가족은 제주를 떠나는데 자두가 제일 생각나네요ㅠㅠ 자두💛 숙소 거실에 앉아서 돌담을 보고 멍때리는것도 좋아요. 유채를 예약하면 거실에서 비양도가 보여요. 찔레꽃방은 작년에 1층에 싱글베드 2개, 2층 퀸베드 1개였는데 이번에는 1층 퀸베드 1개, 2층도 퀸베드 1개로 바뀌었어요. 침대 쿠션 나쁘지 않고 침대도 새거같아요. 작년에 있던 세탁기는 없네요.(세탁기는 유채방으로~) 각종 양념류, 정수기는 없고, 조리도구, 그릇, 냄비, 후라이팬, 전자렌지 있어요. 할머니집에 다녀온 기분입니다. 즐겁고 감사했어요. 저희는 내년 8월에 다시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