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포유무인텔

토요일 "파티룸 c 타입" 객실을 이용했습니다. 이 근처에서 6명 기준 파티룸이 거의 없다시피 한데, 친구들과의 우정 여행으로는 최고였네요. 스파비스를 5인 이상 가족이나 친구 단위로 온다면 우선적으로 고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치 및 주차 스파비스 정문과는 700m정도 떨어져 있어요. 도보로 이동 불가한 거리는 아닌데 약간 언덕이라 유모차를 대동하거나 어르신 모시고 오르기엔 힘듭니다. 주차는 무인텔답게 1객실 1차량이 보장되는데 그 외 차량은 숙소 주변에 주차하면 되는 것 같아요. *객실 타입 파티룸 c 타입 객실은 일단 복층형 구조입니다. 1층 주차 후 계단 올라가면 2층은 현관과 원룸같은 작은 공간, 화장실이 있구요. 또 한층 올라가면 3층에 넓은 객실이 펼쳐집니다. 2층과 3층에 욕실이 각각 한 곳씩 있어서 인원이 많아도 편리했습니다. 3층은 더블 침대+ 싱글 침대+ 큰 쇼파 구성이고 투도어 냉장고와 스타일러, 휴테크 안마의자가 있었어요. 침대 구성이 아무리 해봐도 넷 정도밖에는 못잘 것 같아 문의드리니 6인에 맞게 침구류를 추가해 주셨습니다. 세탁이 잘 된 추가 침구류 받아서 잘 썼어요. 타올은 페이스 타올 5장 + 바디 타올 1장으로 애매하게 구비되어 있었는데 그냥 썼습니다. 아마 이 부분도 추가 요청하면 될 것 같아요. 2층이나 3층 모두 바닥 난방이 전기 판넬 방식이었는데, 객실 구석쪽에 조절기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3층엔 더블 침대에만 전기장판이 있었고 거실 쪽 싱글 침대는 많이 추웠다고 하네요. 온풍기를 하나 주시는데 요긴하게 썼어요. 겨울 기준 객실이 막 추워서 못자겠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객실 바깥으로 테라스가 넓게 있는데 바닥 데크가 낡아서 발이 숭숭 빠져요. 좀 위험하던데 빠른 정비가 필요하겠어요. 환기용으로만 사용했습니다. 2층에서 3층 올라가는 입구에 개방형(?) 스파 욕조가 있긴 한데..뭔가 사용이 좀 어려울 것 같은 구조라서(문 없음, 계단 앞이라 약간 위험해서 아이들 놀이용으로도 x)의아했어요. *장점과 아쉬운 점 연말에 이 가격에 6명이나 되는 친구들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다는 것보다 더 큰 장점이 어디있을까요. 운영하시는 분의 친절도 기억에 남구요. 투도어 냉장고는 준비해 온 음식 넉넉히 보관할 수 있었고, 청소 잘 되어있는 깔끔한 욕실(화장실)이 두 개나 있으니 인원이 많아도 전혀 불편함 없이 잘 썼습니다. 좀 낡긴 했지만 안마의자도 훌륭했고 스타일러는 외투 정비하는데 최고의 아이템이었어요. 방음도 잘 되어 마음 편히 떠들고 즐길 수 있었구요. 일회용품은 치약 칫솔까지 완벽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군데 군데 마감이 제대로 안 된 콘센트들이 위험해 보였고 한쪽 공간이 너무 불필요하게 꾸며져서 죽은 공간이 좀 아쉬웠어요. 3층은 전체적인 조명도 너무 어둡습니다. *주변은요. 아산 스파비스 도보로 이동 가능!(차량 1분??) 이거 하나 보고 온 거라 아산 관광지나 영인산까지는 소개하지 않겠습니다. 편의점 및 식당가는 스파비스 정문 앞 사거리까지 가셔야 해요. 숙소 근처는 모두 무인텔 또는 모텔들 뿐입니다.(22년 곡이 최신곡인데 소주 한병에 만원받는 옥녀봉 노래방이 기억에 남습니다..) 내년에 봄부터 스파비스 야외 시설까지 전부 오픈하면 요 근처는 또 북적 북적 할텐데 그때도 친구들과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숙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