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누베르 서울 호텔

크리스마스 날,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어서 이태원에 있는 누베르 호텔에 묵게 됐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어서 일부러 이태원으로 정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았던 점도 많았고, 아쉬운 점도 있었던 숙박이었어요. 먼저, 누베르 호텔의 위치는 정말 최고였어요. 이태원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어서 주변 놀거리가 정말 많더라고요.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거리가 전부 반짝반짝하고, 사람들도 많아서 분위기가 진짜 축제 같았어요. 근처에 카페, 레스토랑, 펍, 클럽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숙소에서 멀리 가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거리가 많았어요. 저는 숙소 체크인하고 근처 맛집에서 저녁을 먹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려고 산책도 하고 펍에 들러 맥주 한잔 했는데, 하루가 정말 알차더라고요. 호텔 객실은 깔끔하고 심플한 느낌이었어요. 방 크기가 크지는 않았지만, 1~2명이 묵기에 적당한 수준이었고, 침대와 욕실 상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침구가 포근하고 깨끗해서 피곤했던 몸을 푹 쉬게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작은 장식 같은 디테일이 있었는데, 이런 세심한 부분에서 호텔 측의 노력이 느껴졌어요. 다만 솔직히 가격은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훨씬 비쌌고, 이 가격에 비해 객실이 엄청 특별하거나 럭셔리한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물론 위치가 좋고,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날이니까 감안할 수는 있었지만, 평소 가격이었다면 조금 더 합리적이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그래도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숙박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체크인할 때부터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인사도 건네주셔서 호텔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설렜어요. 작은 요청에도 빠르게 응대해 주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이태원에서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보내고 싶으신 분들께는 누베르 호텔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위치가 너무 좋아서 숙소를 중심으로 맛집, 술집, 놀 거리를 다 누릴 수 있었거든요. 다만, 성수기 요금은 조금 높게 책정된 것 같으니 이 부분은 미리 감안하고 예약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날 좋은 추억을 만든 하루였지만, 가격 생각에 약간 고민도 됐던 숙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