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저스트스테이호텔-서산호수공원점

1. 외관 및 내부시설 서산 호수공원에서 5분, 서산 버스 터미널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숙박업소들이 모여있는 거리가 보이고, 호수공원 기준 그 거리의 거의 첫 번째에서 '저스트 스테이' 호텔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겉보기엔 적당히 깔끔해 보이는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흰색 벽에 주황색으로 쓰여져 있는 호텔의 이름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1층에는 로비와 주차장이 위치해 있는데, 외부 주차장까지 있어 차를 가지고 와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텔의 문 앞으로 가보면 '저스트 스테이' 호텔만의 특별한 점이 나타납니다. 문의 오른쪽에 인터폰과 비밀번호를 누르는 곳이 있는게 왠지 아파트 입구를 떠올리지 않나요? 맞습니다. 저스트 스테이의 경우 직원과 마주치지 않고 비대면 입실이 가능하도록 사전에 호실과 문의 비밀번호, 그리고 로비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해 카드키를 받을 수 있도록 일련번호를 미리 문자로 전송해줍니다. 때문에 숙소를 예약하신 분은 번호키가 있다고 당황하지 마시고 문자를 먼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로비 문을 열고 들어가면, 키오스크 사용안내법도 자세히 나와있으니 읽고 확인해주세요. 당연히 이해가 안되시면 그곳에 계시는 직원분에게 여쭈어보면 친절히 가르쳐드립니다! 참고로 저 옆에 보이는 우산은 혹시 밖에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호텔에서 빌려주는 물품이라고 합니다.. 어쩜 이렇게 배려까지..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면 간단히 호텔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1층엔 프론트데스크와 키오스크, 주차장 등이 있고 2층부터 6층까지가 객실, 7층엔 얼음정수기, 라면조리대, 커피머신,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이 있네요. 제가 깜빡 까먹고, 7층을 못찍었는데, 7층엔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라면 조리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게 끝이 아니라 앞에서 말했던 것들도 모두 준비되어 있구요. 다만 각각 그 갯수가 많지 않으니 필요하신분들은 미리미리 사용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엘리베이터에 이것 말고도 저스트 스테이와 관련된 게시물들이 이것저것 붙여져 있네요. 아 그리고, 당연히 객실의 컨디션을 위해 라면을 반입해선 안된다는 것.. 다들 잘 알고 계시죠? 2. 객실 상태 이어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다음, '저스트 스테이'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 있는 복도를 지나 숙소의 문을 열면, 꽤나 널찍하고도 깔끔한 공간이 등장합니다. 사실 호텔의 크기가 작아서 객실 역시 그렇게 크지 않을거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넓어서 깜짝놀랐네요. 전반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꾸며져 있으며, 바닥도 대리석느낌으로 되어있어 들어가자마자 기분이 좋아집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볼까요? 확실히 푹신해 보이는 침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가까이서 봐도 얼룩하나 없이 위생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이며, 바닥 역시 거의 광이 날 정도로 깨끗한 모습이었습니다. 저기 커튼이 쳐져 있는 부분은 베렌다구요, 오른쪽엔 쇼파와 테이블이 있어 밥을 먹기에도 좋고, 개인적인 사무를 보기에도 상당히 적합했습니다. 마침 해야하는 일이 있었던터라 카페에 갈까 고민했는데, 덕분에 편하게 끝냈습니다. 그 앞에는 티비와 공기청정기가 있네요. 혹시나해서 말씀드리지만 티비 절대 작지 않습니다. 큰 편이고, 침대에 누워서 보면 정말 극락이 따로 없습니다. 여긴 화장실 옆의 화장대입니다. 종이컵, 어매니티, 드라이기 등이 위치해 있구요. 그 아래로는 가운 두 벌과 생수 4개가 들어 있는 미니 냉장고가 보입니다. 테이블에 약간의 스크래치가 나있긴한데 이건 좀 세월의 흐름에 어쩔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다음은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은 일반 원룸에서 볼 수 있을법한 크기로서, 혼자서 이용하기 딱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린스, 샴푸, 바디워시까지 모두 준비되어 있고, 샤워기의 수압이나 온수도 전혀 문제 없이 나오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변기를 열어봤을때 위생문제 하나 없이 깔끔했구요. 호텔이 전반적으로 흠 잡을 곳 하나 없이 깔끔한게 너무 좋네요. 가격대비 너무 만족스러운데요? 심지어 위에 적어놓은 가격은 할인을 제외한 금액이기에 여러분은 더 저렴한 가격에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 넷플릭스, 유튜브 등 티비 컨텐츠도 안되는 것이 없으니 정말 하루 재미있게 즐기다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방도 넓고, 깔끔하고, 방 안에 스타일러가 없는게 조오끔 아쉽긴 하지만 그걸 제외하면 정말 아쉬울 것 하나 없는 좋은 숙소였습니다. 비대면으로 입실할 수 있다는 것에 더해 가격에 비해 방이 너무 좋네요. 게다가 7층에선 라면도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청소까지 너무 마음에 들게 해주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혼자서 하루 지내도 괜찮을 것 같구요, 가족이나 연인끼리 와도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듯한 곳입니다. 종종 평일 기준으로 어플 자체 할인이 들어가 4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보이니 서산에 방문할 일이 있으시면 한 번 살펴보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