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어 다낭 프렌치 빌리지 바나 힐즈

다낭여행에 있어 바나힐을 가느냐/안 가느냐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생각하는 1인입니다. 저 또한 오랜고민끝 결정한 머큐어숙박과 더불어 한가로이 관광할 수 있는 목적으로 방문을 하게 되었으나 첫 기분좋은 인상과 달리 생각보다 불편한 점 또한 많았음에 글을 남겨볼까 합니다. 생각보다 오래걸린 체크인이었지만 친절함에 감사함을 느끼며 배정받은 곳은 Lyon건물이었습니다. 객실 문을 열자 생각보다는 넓고 깔끔함에 숙소 너무 잘 잡았다고 굉장히 신나고 설레었으나 룸에서 시간을 보낼수록 짙어지는 향기에 대체 디퓨저는 어디있길래 이렇게 점점 짙어질까부터, . 온도조절이 되지 않는 방은 춥다가,.. 라디에이터를 켜면 금세 더위를 느끼다했어요. 주변에 식당들은 일찍 문을 닫는다던 후기들에 디너를 주문했는데 식사 후 함께 간 지인들과 모두 입을 모아 그냥 맘에드는 식당을 골라 들어가 먹을껄, 하며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넓은 식당에 라이브 공연은 실력과는 별개로 여행의 들뜸에 도움을 주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만족이 앞서던 찰나 짙은 안개로 조금은 일찍이 쉼에 들었는데 맥주광장이었던지 음악소리가 굉장히 크고 또렷해 불편함을 느꼈는데 어느 리뷰에서 10시가 지나면 조용해진다던 글을 읽었던터라 참고 잠자리에 들었던게 화근이었던것 같습니다. (EDM클럽음악부터 시작해 온갖 팝송과 국적모를 노래들...) 피곤에 잠시 10~20분가량 선잠을 자고 노랫소리에 깼는데 전혀 줄어들지 않을 음악소리...그럼에도 곧 끄겠지 끄겠지하며 참다보니 11시, 12시... 새벽까지도 여전했던 음악에 이걸 어쩌나 고민만하다 깊은잠에 빠진 지인이 있어 리셉션에 연락도 못한채 나머지 두명은 뜬 눈으로 쌍욕을 하며 밤을 꼴딱 새버렸습니다ㅠㅠ 혹여, Lyon 건물에 3102룸을 배정받으신다면 룸 확인도 전에 방을 바꾸시길... 다음날 비몽사몽한 상태로 숙박객을 위한 새벽 케이블카 운행에 몸을 맡긴채 골든브릿지를 보고 조식당으로 향했는데 생각보다 많을 금액을 지불했던 디너에 비해 월등히 괜찮음을 느꼈습니다. 10시 30분의 이른 체크아웃이 이루어지는데 진행하며 전 날의 힘듦을 이야기 하니 광장 노래로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미안하다며 레이트체크아웃을 서비스해주겠다 하더라구요. 이미 큰 볼륨의 음악의 불편함이 있는거란걸 그들도 알터인데 그러한 방을 내줬다는게 너무 어이없고 놀람 자체였어요ㅡㅡ... 스케줄이 정해져있어 필요없다하니 마치 대단한 서비스인냥 짐보관을 해주겠다는데... 앞에선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20분가량 리셉션에 맡겨두게 되었네요. 대체적으로 쉼없이 날이 밝고, 체크아웃 하기까지도 끊임없이 나오던 노래만 아니었으면 날이 좋지 않아도... 그 곳의 서비스를 받지 않아도... 식당의 음식이 맛있지 않아도... 수영장 이용을 하지 못한다했더라도!! 그러려니 했을건데... 너무 힘들게 했던 노래에 만족도가 심히 낮아진 것 같습니다. 그 것만 아니라면 기회가 된다 싶음 그래도 한번은 더 가보고 싶은 곳이긴 해요ㅜㅜ 너무 넓기도 했지만 다양한 곳 구석구석 둘러보지 못했거든요. 만족감과 더불어 실망도 제법 컸던 여행숙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