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엑설런스 엔마치 에키마에

호텔 엑설런스 엔마치 에키마에에서 2024년 5월 21일 화요일부터 5월 27일 월요일까지 6박 숙박했어요. 엔마치역에서 200미터 정도 거리에 있어요. 이날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교토역으로 들어갔는데 하루카를 이용했어요. 하루카 특급이 간사이에서 교토역까지만 되어 있어서 교토에서 엔마치 구간은 다시 티켓을 구입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교토 시내까지 jr 연결되었어요. 몰랐던 사실이라 띠용~ 했어요. 호텔방은 크지 않았어요. 일본 여느 숙소처럼 적당히 작고 아늑했어요. 침대랑 화장실을 제외하면 캐리어 하나 펼쳐 놓으면 여유공간이 별로 없는 구조였어요. 6박을 숙박하는데 벽쪽에 붙어있는 테이블이랄까 데스크 공간 외에는 의자가 하나 밖에 없어서 호텔 측에 요청해서 의자 하나를 빌려서 사용했어요. 일행이랑 같이 저녁이라도 포장해서 먹으려면 의자는 한 개 더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요청했고 호텔 스텝분이 밖에 있는 하얀 의자 하나를 가져다 쓸 수 있도록 조처해 주셔서 6박 숙박하는 동안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호텔은 니조성, 금각사, 아라시야마 등 관광명소에 대한 접근성이 좋았어요. 6박 숙박하는 동안 교토를 많이 누비고 다닐 수 있었던 건 숙소 위치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엔마치역 인근이 저녁에는 무척 조용해서 시끄럽지 않게 지낼 수 있었던 것도 좋았어요. 근데 식당들은 일찍 닫는 편이고 구글에 나온 시간보다 더 빨리 닫을 때도 많아서 근처에서 식사하시려면 식당 시간 확인하시고 가셔야 해요. 그래도 24시간 영업하는 스키야도 있고 편의점도 있으니 생활하기는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조식을 제공하는데 식빵이랑 음료 정도에요. 그래도 아침에 바쁜 여행자에게 살짝이라도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이 호텔에서 6박 숙박하고 이네 후나야 1박후 다시 돌아오려고 다시 2박을 예약한 후 하루 다녀오는 동안 캐리어 2개를 맡길 수 있는지 호텔에 문의 했는데 맡아주셨어요. 그것도 참 고마웠어요. 덕분에 가볍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가성비 호텔을 찾고 위치도 신경 쓰신다면 여기 호텔 추천하고 싶어요.